30년 만기 미국 고정금리 모기지, 10월 이후 최저치인 6.58%로 하락

[미국 주택금융시장 금리 동향]

미국 연방주택대출모기지공사(Freddie Mac)가 집계한 30년 만기 고정금리 모기지(30-year FRM) 평균 금리가 6.58%를 기록하며 2023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갔다.

2025년 8월 14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주 6.63%였던 30년물 FRM 금리는 일주일 새 0.05%p 하락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6.49%)과 비교하면 0.09%p 높은 수준이지만, 최근 10개월 동안 이어진 상승세가 뚜렷한 완화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평가된다.

Freddie Mac의 수석이코노미스트 샘 카터(Sam Khater)는 “

모기지 금리가 10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주택구매 신청 건수가 증가세로 돌아섰다

”고 밝혔다. 그는 금리 하락이 주택 구매자에게 ‘숨 고르기’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15년 만기 고정금리 모기지(15-year FRM) 평균 금리는 전주의 5.75%에서 5.71%로 내려갔다. 1년 전(5.66%)과 비교하면 소폭 상승했으나, 절대 수준은 여전히 6% 아래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수치는 Freddie Mac이 매주 발간하는 기초주택담보대출시장조사(Primary Mortgage Market Survey·PMMS)에서 확인됐다. PMMS는 미국 전역의 대형 대출기관으로부터 제출받은 견본 데이터를 토대로 모기지 금리 변동을 추적한다.


◎ 용어·기관 해설

Freddie Mac은 미국 의회가 설립한 정부 후원기업(GSE)으로, 은행이 보유한 주택담보대출을 매입해 유동화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를 통해 금융기관은 자금을 재조달해 신규 대출을 공급할 수 있고, 주택시장에는 장기·고정금리 대출이 안정적으로 제공된다.

고정금리 모기지(FRM)는 대출 기간 전체에 걸쳐 동일한 금리가 적용되는 주택담보대출 상품이다. 금리 변동 위험을 차주가 아닌 대출기관이 부담한다는 점에서, 향후 금리 상승 국면에 대한 헤지(hedge) 수단이 된다.


◎ 전문가 시각

시장 참여자들은 30년물 FRM이 6%대 중반까지 내려온 것을 “가격 저항선(test of support)”으로 해석하고 있다. 미국 장기 국채 수익률이 최근 연준의 완화적 스탠스 기대에 따라 하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모기지 금리도 동반 하락하며 주택 구매 수요 회복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주택 재고 부족소득 대비 주택가격(PITI) 부담이 여전히 높다는 점에서, 단순 금리 하락만으로 급격한 거래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카터 수석이코노미스트 역시 “금리 변동뿐 아니라 공급 측 요인에 대한 정책적 접근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전망

다수 금융기관은 연준이 올해 말까지 기준금리를 동결 또는 소폭 인하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이에 따라 모기지 금리6%선 초중반에서 횡보할 개연성이 높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이 경우, 주택시장 활기를 일부 회복하되 버블(가격 거품) 우려를 자극할 정도의 급등은 제한될 전망이다.

차주 입장에서는 금리 하락기에 재융자(refinancing)를 검토해 월 상환액을 낮출 여지가 생긴다. 반면, 대출기관은 수익성 방어를 위해 대출 심사 강화수수료 인상으로 대응할 가능성이 있다.


※ 본 기사는 AI 도구의 도움을 받아 작성됐으며, 편집자의 검수를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