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물 미 국채 220억달러 경매, 수요 평균 상회…수익률 2.075%

미 재무부가 이달 실시한 30년 만기 국채 경매가 평균을 웃도는 수요를 기록했다.

2026년 1월 13일, RTTNews의 보도에 따르면, 미 재무부는 이날 실시한 30년물 국채 220억 달러 규모의 경매에서 최고 응찰수익률 2.075%입찰경합비(bid-to-cover ratio) 2.3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경매는 지난달 동일 규모로 매각된 30년물 국채의 최고 응찰수익률 1.895%입찰경합비 2.22와 비교할 때 수익률은 상승했고 입찰경합비는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참고로 직전 10회의 30년물 경매의 평균 입찰경합비2.2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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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 수치의 의미와 주요 지표

입찰경합비(bid-to-cover ratio)는 매각되는 채권 1달러당 들어온 응찰 금액의 비율로, 값이 클수록 수요가 탄탄함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2.0을 웃도는 경우 ‘양호한 수요’로 평가된다.

이번 30년물 경매의 입찰경합비 2.35는 직전 10회 평균(2.29)보다 다소 높은 수준으로, 장기물에 대한 투자자 수요가 견조했음을 시사한다. 다만 수익률이 지난달의 1.895%에서 2.075%로 상승한 점은 장기 금리가 전반적으로 상승 압력을 받았음을 보여준다. 수익률 상승은 채권 가격의 하락과 같은 의미를 갖는다.

같은 날 발표된 20년물 경매 계획

같은 날 미 재무부는 이달 실시할 20년물 국채 매각 계획도 공개했다. 재무부는 200억 달러 규모의 20년물 국채를 판매할 계획이며, 해당 경매의 결과는 다음 주 수요일에 발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 달 전에는 동일 규모의 20년물 국채가 매우 평균을 상회하는 수요를 끌어들였다고 재무부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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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 설명: ‘최고 응찰수익률(high yield)’

경매에서 표기되는 최고 응찰수익률은 경매 응찰자들 가운데 실제로 낙찰된 가장 높은(즉, 수익률 기준으로는 가장 큰) 수익률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경매 수익률은 채권의 최종 유통수익률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수익률이 높아지면 채권 가격은 하락한다.

시장 영향 및 전망

이번 경매 결과는 몇 가지 시사점을 제공한다. 첫째, 입찰경합비 2.35는 장기물에 대한 투자 수요가 여전히 견조하다는 점을 나타낸다. 투자자들이 장기 안전자산으로서 국채를 여전히 수요하고 있음을 보여주나, 둘째로 수익률의 상승(1.895%→2.075%)은 시장에서 장기 금리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반영한다. 이는 채권 가격의 하락으로 연결되며, 장기 고정금리 대출(예: 장기 주택담보대출) 금리에도 상방 압력을 줄 수 있다.

셋째, 경매 수요가 평균을 상회하는 상황에서도 수익률이 오른 것은 공급(재무부의 매각 규모)과 수요(시장참여자 응찰)의 상호작용 외에 시장의 금리 전망, 인플레이션 기대,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 기조 등에 의해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이러한 요인들은 채권 수익률을 결정하는 주요 변수로 작용하며, 단일 경매 결과만으로 장기 금리 방향을 확정하기는 어렵다.

단기적 관측

단기적으로는 다음주 예정된 20년물 경매 결과가 추가적인 단서가 될 것이다. 만약 20년물 경매에서도 입찰경합비가 계속해서 평균을 상회하고 수익률이 안정 또는 하락한다면 장기물에 대한 수요가 보다 확고하다고 판단할 수 있다. 반대로 20년물에서도 수익률이 크게 상승하거나 입찰경합비가 약화된다면, 투자자들의 장기물 회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장기 금리의 추가 상승을 촉발할 수 있다.

중장기적 시사점

중장기적으로는 재무부의 발행 스케줄(월별·연별 발행량), 연준의 통화정책 스탠스, 그리고 글로벌 투자수요의 변화가 핵심 변수이다. 특히 재무부의 발행 확대가 예상되면 시장에 장기 공급 물량이 늘어나 수익률 상승 압력이 높아질 수 있다. 반대로 글로벌 위험회피 심리가 높아져 안전자산 선호가 강화되면 국채 수요가 확대되어 수익률이 낮아질 가능성도 있다.

요약 및 결론

요약하면, 2026년 1월 13일 실시된 미 재무부의 30년물 국채 220억 달러 경매는 입찰경합비 2.35로 평균을 상회하는 수요를 보였으나, 수익률은 2.075%로 직전 월 대비 상승했다. 이는 장기물에 대한 투자 수요는 견조하지만 장기 금리는 상승 압력을 받고 있음을 의미한다. 다음 주 발표될 20년물 경매의 결과와 연준의 향후 정책 신호, 인플레이션 및 경제지표 동향이 향후 장기 금리와 채권시장의 방향을 결정짓는 주요 변수가 될 것이다.


참고: 본 기사는 RTTNews의 보도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경매 수치와 일정은 미 재무부의 발표 내용을 그대로 인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