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까지 5,000달러를 최소 1만 달러로 늘릴 수 있는 저가 AI 주식 3선

인공지능(AI) 주식 가운데 일부는 짧은 기간에 투자자 자금을 몇 배로 불렸다. 샌디스크(Sandisk)는 최근 1년 동안 3,000%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이러한 흐름을 주도한 대표 종목으로 꼽힌다.

2026년 5월 24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 같은 급등세 속에서도 2028년까지 5,000달러를 최소 1만 달러로 늘릴 수 있는 AI 주식을 찾으려면 시장의 큰 주목을 받지 못하는 기업을 살펴보는 것이 더 낫다고 기사에서는 전했다. 다만 이번 목록의 첫 번째 종목은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예외에 해당하며, 나머지 두 종목은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인공지능이 세계 최초의 조(兆) 달러 부자를 탄생시킬 수 있을지에 대한 논의도 이어지고 있다. 기사에는 엔비디아와 인텔이 모두 필요로 하는 핵심 기술을 제공하는, 잘 알려지지 않은 한 기업을 “필수적인 독점(Essential Monopoly)”이라고 부르며 다룬 보고서가 최근 공개됐다고 적혀 있다. 다만 본 기사에서는 그 세부 내용보다는 저평가된 AI 관련 종목 세 곳에 초점을 맞춘다.


1. 알파벳

알파벳(NASDAQ: GOOG, NASDAQ: GOOGL)은 AI 붐의 중심으로 스스로를 끌어올리고 있다. 반도체 기업들이 하드웨어를 제공한다면, 알파벳은 소비자와 기업의 관심을 끄는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구조다. 구글 광고는 여전히 대부분의 매출을 차지하고 있으며, 1분기 구글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그러나 더 큰 이야기는 구글 클라우드였다. AI 기업 수요가 몰리면서 해당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3% 급증했다. 이 부문은 향후 몇 분기 동안 매출 가속을 뒷받침할 중요한 순풍으로 작용할 수 있다. 순풍은 기업 실적에 유리하게 작용하는 외부 환경을 뜻한다.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최고경영자(CEO)는 투자자들에게 회사의 AI 투자가

“사업의 모든 부분에 불을 밝히고 있다”

고 말했다. 또한 제미나이(Gemini)는 분당 1,600만 개가 넘는 토큰을 처리하고 있으며, 이는 전 분기 대비 60% 성장한 수치다. 여기서 토큰은 대체로 입력의 3~4단어 분량에 해당하며, 완전한 검색 결과 전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러한 증가세는 알파벳 AI 모델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알파벳은 단기적으로도 매력적인 촉매가 많지만, 웨이모(Waymo) 역시 배경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자율주행 부문인 웨이모는 기업 포트폴리오에서 확장세를 이어가며 주당 50만 건 이상의 완전 자율주행 탑승을 넘어섰다.

향후 관점에서 알파벳은 검색과 광고에 더해 클라우드와 자율주행까지 사업축이 분산돼 있어, AI 수요가 장기적으로 유지될 경우 실적과 주가에 모두 복합적인 상승 동력이 될 수 있다. 특히 AI 클라우드 매출의 가속이 이어질 경우 시장은 알파벳을 단순한 빅테크가 아닌 AI 인프라와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보유한 종목으로 재평가할 가능성이 있다.


2. 실리콘 모션 테크놀로지

실리콘 모션 테크놀로지(NASDAQ: SIMO)는 메모리 저장장치 관련 종목으로, 올해 들어 170% 이상 상승했다. 이 회사는 여러 메모리 칩에 사용되는 NAND 플래시 컨트롤러를 생산하며, 주요 고객으로는 마이크론과 인텔이 있다. NAND 플래시 컨트롤러는 메모리칩이 데이터를 읽고 쓰는 과정을 관리하는 핵심 부품이다.

이 회사는 주가가 크게 오르기 전 마이크론이 보여준 것과 유사한 연속 분기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1분기 매출은 직전 분기 대비 23% 증가했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105% 성장했다. AI와 메모리 칩에 대한 장기 수요가 높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 사이클은 여러 해 동안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마이크론은 2027년까지 첨단 메모리 제품이 모두 매진된 상태다. 이는 실리콘 모션 테크놀로지의 견조한 실적을 이끄는 수요와 같은 성격의 흐름이라고 기사에서는 짚었다.

회사는 2분기 가이던스주가·실적 전망치도 제시했는데, 이 수치는 전년 동기 대비 최대 107% 매출 성장을 시사한다.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는 점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2분기 가이던스 자체가 이미 양호하지만, 실리콘 모션 테크놀로지가 목표치를 추가로 상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중기적으로 보면 실리콘 모션 테크놀로지는 AI 데이터센터와 고성능 메모리 투자 확대의 간접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종목이다. 메모리 업황이 강세를 유지하는 동안 실적 모멘텀이 주가를 지지할 수 있으나, 반대로 업황이 둔화되면 상승 폭이 빠르게 축소될 수 있다는 점도 함께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3. 마벨 테크놀로지

마벨 테크놀로지(NASDAQ: MRVL)는 AI 인프라의 핵심 계층 역할을 하는 데이터센터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 회사는 대량의 데이터를 AI 칩 사이에서 더 쉽게 전송할 수 있게 해주는 광학 부품을 생산하며, 자체 ASIC 칩도 만든다. ASIC은 특정 용도에 맞게 설계된 맞춤형 반도체를 뜻한다.

이 같은 사업 조합은 마벨 테크놀로지가 회계연도 2026년 4분기, 즉 2026년 1월 31일 종료 분기22억2,000만 달러의 사상 최대 매출을 올리는 데 기여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수치이며, 순이익이 거의 두 배로 늘어난 것과도 맞물렸다. 실적의 양적 성장뿐 아니라 수익성 개선까지 동반됐다는 점이 눈에 띈다.

맷 머피 마벨 테크놀로지 CEO는 4분기 실적 발표에서 향후 흐름도 이와 비슷할 것이라고 시사했다. 그는 투자자들에게 회계연도 2027년 각 분기마다 매출 성장세가 가속될 것으로 예상하며, 수주 잔고인 북킹(bookings)

“기록적인 속도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

고 말했다. 북킹은 기업이 미래에 인식할 가능성이 큰 주문 또는 수주를 뜻한다.

마벨 테크놀로지는 마이크론과 알파벳만큼 주목받지는 못했지만, 올해 들어 주가가 두 배 이상 상승했다. 실리콘 모션 테크놀로지와 마찬가지로 마벨 테크놀로지도 성장 궤도에 올라탄 것으로 보인다. 회사의 회계연도 2027년 1분기 가이던스는 24억 달러의 매출을 제시하고 있으며, 이는 직전 분기 대비 8% 증가를 의미한다.

향후 시장 영향 측면에서 마벨 테크놀로지는 AI 데이터센터의 병목을 완화하는 역할을 할 수 있어, AI 투자 확대 국면이 길어질수록 수혜가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 데이터 전송 속도와 칩 간 연결성이 핵심 경쟁력으로 부각되는 환경에서는 광학 부품과 맞춤형 반도체를 동시에 보유한 점이 장기 밸류에이션 재평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실리콘 모션 테크놀로지, 지금 사야 하나

기사에서는 실리콘 모션 테크놀로지 주식을 사기 전에 한 가지를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모틀리 풀 스톡 어드바이저 분석팀은 최근 투자자들이 지금 사야 할 10개 종목을 선정했지만, 그 목록에 실리콘 모션 테크놀로지는 포함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선정된 10개 종목은 향후 몇 년간 강력한 수익률을 낼 수 있다고 평가됐다.

과거 사례도 언급됐다. 넷플릭스가 2004년 12월 17일 이 목록에 올랐을 때 1,000달러를 투자했다면 현재 가치는 47만7,813달러에 이른다고 했고, 엔비디아가 2005년 4월 15일 목록에 포함됐을 때 같은 금액을 투자했다면 132만88달러가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스톡 어드바이저의 전체 평균 수익률은 986%로, S&P 500의 208%를 크게 웃돈다고 전했다. 기사 말미에서는 최신 10개 종목 목록을 확인하고 개인 투자자들을 위한 투자 커뮤니티에 참여하라고 안내했다.

한편 주의사항도 덧붙여졌다. 이 글의 작성자인 마크 구베르티는 실리콘 모션 테크놀로지에 대한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모틀리 풀은 알파벳, 인텔, 마벨 테크놀로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에 대한 포지션을 보유하고 추천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본문에 담긴 견해는 저자의 것이며 나스닥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