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까지 팔란티어 주식이 55달러로 폭락할 것이라는 예측

인공지능(AI)의 부상은 지난 2년 간 투자자들의 관심을 단연 사로잡았다. AI로 강화된 소프트웨어와 시스템이 인간의 감독 없이 즉각적으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능력은 전 세계 대부분의 산업에서 광범위한 잠재력을 지닌 기술이다. PwC의 분석가들은 “기회의 크기를 감안하면, 2030년까지 생산성 향상과 소비 측면의 효과를 결합해 전 세계 국내총생산이 26%, 약 15.7조 달러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했다. 이 예측이 조금이라도 정확하다면, 이 기술 혁신에서 혜택을 받을 기업들의 리스트는 상당히 길어질 것이다.

2025년 6월 24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그래픽 처리 장치(GPU)의 대표 주자인 엔비디아가 AI 혁명의 대표주자로 자주 인식되지만, AI 및 머신러닝 기반 데이터 마이닝 전문업체인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NASDAQ: PLTR)가 이를 능가한 강력한 주장을 한다. 2023년 초, 팔란티어는 기술 분야에서 마이너한 위치에 있었으나, 2년 반 동안 2,000% 이상 급등하면서 미국의 상장된 기술 주식 중 8위에 올랐다. 그러나 모든 것이 긍정적으로 보임에도 불구하고, 필자는 2027년까지 팔란티어 주가가 최소 60% 하락하여 55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팔란티어의 지속 가능한 경쟁 우위와 운영 모델

팔란티어의 3,300억 달러 시장가치의 기초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팔란티어의 두 핵심 운영 부문인 고섬(Gotham)과 파운드리(Foundry)가 대규모 경쟁이 없는 지속 가능한 경쟁 우위를 제공한다는 점이 중요하다. 이는 투자가들에게 커다란 프리미엄을 제공하며, 운영 현금 흐름의 예측 가능성 또한 투자자들이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팔란티어는 이전에 외부 예상보다 빨리 안정적인 이익으로 전환하며, 운영 모델의 성공성을 증명했다.

팔란티어는 54억 3000만 달러의 현금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부채가 없어 CEO 알렉스 카프가 플랫폼 혁신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원동력이 있다. 또한, 역대급으로 25%에서 35%의 연간 매출 성장을 이룩하고 있어 주주들에게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필자는 팔란티어 주가가 2027년까지 55달러로 떨어질 것으로 본다. 역사적으로, 저명한 기술적 혁신이나 과대 광고된 트렌드는 초기 거품이 꺼지지 않고 남아있는 경우는 드물었다. 이는 팔란티어의 경쟁 우위와 견고한 사업 모델에도 불구하고 마찬가지이다. 과거의 다른 기업들처럼, 팔란티어 역시 높은 가격 대비 매출 비율(PS Ratio)로 인해 결국 조정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

실제 팔란티어의 PS 비율은 110으로 나타나며, 이는 경쟁력 있는 기술기업들이 유지할 수 있는 수준을 상당히 초과한 수치이다. 팔란티어가 2027년까지 매출 132% 성장을 이룩한다고 해도 여전히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20배 매출 비율로 평가될 것이다. 이러한 역사적 데이터에 비추어볼 때, 팔란티어 주가가 상당한 하락을 겪을 가능성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