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트로닉(Medtronic, NYSE: MDT)는 2025년 한 해 동안 견조한 실적을 보이며 강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관세 등 사업에 대한 외부위험이 존재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성과는 양호했다. 2026년 초 현재, 회사는 여전히 성장 여력이 남아 있어 특히 장기적이고 배당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로 평가된다.
2026년 1월 18일, 모틀리 풀(The Motley Fool)의 보도에 따르면, 메드트로닉은 사업 구조를 단순화하고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며 안정적인 배당 역사를 바탕으로 올해 투자 포인트를 마련하고 있다. 본 보도는 Prosper Junior Bakiny의 분석을 정리한 것으로서, 회사의 전략적 변화와 장기적 전망을 종합적으로 설명한다.

첫째, 메드트로닉은 더 단순하고 집중된 사업 구조를 갖게 된다. 회사는 지난해 당뇨병(Diabetes Care) 사업부를 분사해 별도의 상장 법인으로 만드는 계획을 발표했다. 경영진이 투자자들에게 제시한 일정에 따르면 이 거래는 2026년 말까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분사의 배경에는 몇 가지 핵심적 이유가 있다.
우선, 메드로닉은 지속혈당측정기(Continuous Glucose Monitoring, CGM)와 같은 당뇨병 관리의 특정 분야에서 업계 선두주자들과 비교해 속도를 맞추지 못한 부분이 있다. 인슐린 펌프(Insulin Pump) 부문에서도 강력한 경쟁자가 존재해 경쟁 우위를 확보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둘째, 당뇨병 사업은 메드트로닉의 유일한 소비자 직접 판매(Direct-to-Consumer, D2C) 단위였으며, 다른 사업부에 비해 영업이익률이 현저히 낮았다. 회사의 2025 회계연도(2025년 4월 25일 종료) 실적에서 당뇨병 케어 부문은 매출의 8%를 차지했으나 영업이익은 4%에 불과했다. 이 부문을 분리하면 메드트로닉은 B2B(기업 간 거래) 중심의 사업으로 보다 높은 수익성 기회를 추구할 수 있게 된다.
둘째, 메드트로닉은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2025년 회사는 로봇 보조 수술(Robotic-Assisted Surgery, RAS) 장비인 Hugo 시스템에 대해 미국에서 요로(비뇨기과) 수술용으로 규제 승인(clearance)을 받았다. 단기적으로는 올해나 내년에 매출 상단(Top-line)을 크게 끌어올릴 요소가 아닐 수 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보면 로봇 수술은 아직 침투율이 낮은 시장으로 향후 성장 여력이 크다.
로봇 수술의 장점은 최소침습수술을 가능하게 해 회복기간 단축, 수술 정확도 향상 등 임상적 이점이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현재 로봇 수술이 적용 가능한 적응증(수술 대상 질환) 중 많은 부분이 아직 로봇으로 대체되지 않은 상태다. 경쟁사들이 강하게 자리잡은 상황이지만, 메드트로닉의 Hugo 시스템이 출하량을 늘리고 적응증을 확장해 나가면 장기적으로 의미 있는 실적 기여가 가능하다.
핵심: 로봇 보조 수술(RAS)은 의료기술 중 저침투율이지만 높은 장기 성장 잠재력을 가진 분야로 평가된다.
셋째, 메드트로닉은 뛰어난 배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연속 48년간 배당을 인상해 왔으며, 전방(Forward) 배당수익률은 약 3%다. 이러한 기록은 메드트로닉을 고배당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종목으로 만든다. 회사는 향후 몇 년 내에 연속 배당 인상 50년을 달성해 이른바 ‘디비던드 킹(Dividend King)’ 대열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
배당 역사와 현행 배당수익률을 종합하면, 안정적 현금흐름과 자본배분(shareholder return)에 대한 신뢰가 존재한다. 이는 특히 시장 변동성 확대 시점에 포트폴리오의 방어적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기술 용어 설명: 일부 용어는 일반 독자에게 생소할 수 있어 아래에 간단히 정리한다. 지속혈당측정기(CGM)는 환자의 혈당을 실시간으로 측정·전송하는 장치다. 인슐린 펌프는 체내에 지속적으로 인슐린을 주입하는 장치다. 로봇 보조 수술(RAS)은 외과의가 로봇 시스템을 조작해 더 정밀한 최소침습 수술을 수행하도록 지원하는 기술이다. 전방 배당수익률(Forward Yield)은 예상 배당금을 바탕으로 산출한 연간 수익률이다.
투자 관점의 분석 및 전망
메드트로닉의 분사 계획과 Hugo 시스템의 상용화는 회사의 중장기 주가와 수익성에 다음과 같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첫째, 당뇨병 사업 분사는 단기적으로 조직 재편 비용이나 분사 관련 일회성 비용을 유발할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모회사의 영업이익률 개선과 기업가치(valuation) 재평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특히 투자자들이 영업이익률이 높은 B2B 의료기기 사업에 더 큰 가치를 부여할 경우 멀티플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둘째, 로봇 수술 분야에서는 초기 설비 도입(CAPEX)과 외과의·병원 교육 비용이 필요하다. 따라서 Hugo 시스템의 매출 기여는 단계적으로 이뤄질 것이며, 단기 실적 개선폭은 제한적일 수 있다. 다만 중기(3~5년) 관점에서 설치대수 증가와 소모품·서비스 매출(스팁 리커링 수익)이 결합되면 의미 있는 매출원으로 성장할 수 있다.
셋째, 배당정책의 지속성은 투자자 신뢰를 지지한다. 48년 연속 배당 인상이라는 기록은 재무적 건전성을 보여주는 지표다. 그러나 높은 배당을 유지하면서도 연구개발(R&D) 투자 및 신사업 확장을 동시에 관리해야 하므로 자본배분의 균형이 중요하다.
리스크로는 경쟁 심화, 규제 승인 지연, 글로벌 공급망 및 무역(관세) 변수, 분사 과정에서의 복잡성 등이 있다. 특히 로봇 수술 분야의 경쟁은 직·간접적인 가격·서비스 경쟁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당뇨병 사업 분사 후에도 해당 신설법인의 성과가 기대에 못 미칠 경우 전체 밸류에이션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전문가적 관점: 메드트로닉은 구조적 개선(사업 단순화), 신제품 포트폴리오 확장(Hugo 시스템), 안정적 배당 등 세 가지 요소를 통해 중장기적 투자 매력을 갖춘 것으로 보인다. 단기적 수익 확대보다는 중장기적 가치 창출 시나리오에 더 무게를 두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종목이다. 포트폴리오 편입 시에는 분사 완료 시점(2026년 말 예정)과 Hugo 시스템의 임상·상용화 진행 상황, 경쟁사 동향을 지속 모니터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원문 및 공시 관련: 본문은 2026년 1월 18일자 모틀리 풀(The Motley Fool) 보도를 바탕으로 요약·해설한 것이다. 원기사의 저자는 Prosper Junior Bakiny이며, 해당 저자는 본문에 언급된 종목들에 대해 포지션이 없음을 밝히고 있다. 또한 모틀리 풀은 메드트로닉을 추천 종목으로 명시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