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치버론(Chevron)보다 먼저 매수할 주식으로 주목받는 콘코필립스(ConocoPhillips)

요지 — 텍사스 휴스턴에 본사를 둔 대형 에너지 기업 치버론(Chevron, NYSE: CVX)은 올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으나, 보다 높은 성장 여력을 찾는 투자자에게는 콘코필립스(ConocoPhillips, NYSE: COP)가 2026년을 앞둔 시점에서 더 매력적인 선택일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Oil field worker2025년 12월 21일, Motley Fool의 보도에 따르면, 치버론은 연초 대비 주가가 약 3% 상승했으며, 분기 배당금으로 $1.71을 지급하고 있어 수년간 배당주로서의 안정성을 제공해왔다.

그러나, 장기 성장성 관점에서 보면 콘코필립스가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한다고 평가된다. 기사 집필 시점에 콘코필립스 주가는 2025년 12월 17일 기준으로 4.25% 하락해 있었지만, 회사의 구조적 성장 전략과 배당을 통한 소득 기회를 결합하면 투자 매력이 충분하다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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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코필립스의 성장 동력

콘코필립스는 인수합병과 대규모 프로젝트를 통해 성장을 계획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2024년 말에 Marathon Oil을 추가했고, 알래스카의 Willow Project가 대표적이다. Willow 프로젝트는 조기 2029년부터 일일 180,000배럴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어, 이는 회사의 원유 생산능력과 장기 현금흐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콘코필립스는 LNG(액화천연가스) 포트폴리오를 지분 참여 및 추가 인수로 확장하고 있다. 회사는 비용 절감 목표를 설정했으며 연간 최대 $10억의 비용 절감을 약속했다. 이 가운데 상당 부분은 인력 감축을 통해 달성되었다. 예컨대 2025년 9월에는 전 세계 직원의 최대 25%를 감원한다는 발표가 있었다.

한편, 콘코필립스는 자산 매각(디스포지션)을 통해 2026년 말까지 총 $50억의 처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자산 매각은 대차대조표에 막대한 현금을 유입시켜 추가 투자, 부채 상환, 또는 주주환원(배당·자사주 매입 등)에 활용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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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과 밸류에이션

수익 측면에서 보면, 콘코필립스의 배당은 치버론만큼 견고하지는 않으나 성장 잠재력을 병행 제공한다. 콘코필립스는 최근 분기에 배당을 $0.84로 인상했다. 치버론은 분기 배당이 $1.71이며, 38년 연속 배당 인상이라는 긴 역사적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는 콘코필립스의 주가수익비율(P/E)이 약 13배 수준으로 평가절하되어 있는 반면, 치버론은 20배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상대적으로 고평가되어 있다는 분석이다. 종합적으로 애널리스트 컨센서스는 콘코필립스를 매수 의견으로 보고 있으며, 배당수익과 성장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투자자에게는 합리적인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투자 판단 전 고려 사항

투자자는 다음 사항을 고려해야 한다. 콘코필립스의 배당은 치버론보다 다소 변동성이 크며, 구조조정과 자산 매각 과정에서 일시적인 비용 및 운영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다. 반면, Willow 프로젝트의 상업생산(예상 2029년 초)과 Marathon Oil 인수 효과, LNG 포트폴리오 확장은 중장기적인 수익성 개선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핵심 수치
치버론: 시장가치가 콘코필립스의 거의 3배, 연초 대비 주가 약 3% 상승, 분기 배당 $1.71, 배당 인상 38년 연속.
콘코필립스: 2025년 12월 17일 기준 주가 -4.25%, 최근 분기 배당 $0.84, P/E 약 13, Willow 프로젝트 180,000배럴/일(2029년 초 목표), 2025년 9월 최대 25% 감원 발표, 2026년 말까지 자산매각 목표 $50억.


용어 설명

LNG(액화천연가스) — 천연가스를 대기 상태에서 액체로 만들기 위해 극저온으로 냉각한 연료로, 부피가 줄어져 해상 운송을 통해 장거리 수출입이 가능하다. LNG 관련 자산은 장기 공급계약과 운송 인프라를 통해 안정적 매출원으로 작용할 수 있다.

주가수익비율(P/E, Price-to-Earnings Ratio) — 주가를 주당순이익(EPS)으로 나눈 값으로, 일반적으로 기업이 수익에 비해 얼마나 고평가 또는 저평가되어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보통 P/E가 낮으면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것으로 해석될 수 있으나, 업종 특성·성장성·리스크 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배당(dividend) — 기업이 이익의 일부를 주주에게 현금 또는 주식 형태로 지급하는 것. 분기 배당 기준으로 비교하면 투자자는 정기적인 현금흐름을 얻을 수 있으나 배당의 안정성은 기업의 이익 변동에 따라 달라진다.


향후 가격 및 경제에 미칠 영향 분석

콘코필립스의 주요 성장 변수가 현실화될 경우(예: Willow 프로젝트 예정대로 2029년 초 가동, Marathon Oil 통합 시너지 실현, LNG 자산 확대), 회사의 생산량 증가와 현금흐름 개선은 투자심리를 긍정적으로 자극할 수 있다. 이는 중장기적으로 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원유·천연가스 가격이 상승 국면에 진입하면, 단기적으로는 실적과 배당 여력 개선이 동시에 발생해 주가의 재평가(P/E 상승)가 기대된다.

반대로, 글로벌 에너지 수요 둔화, 원자재 가격 하락, 프로젝트 지연 또는 비용 초과, 규제 강화 등은 콘코필립스의 실적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투자자는 이러한 리스크를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또한 대규모 인력 감축과 자산 매각은 일시적인 비용 발생과 조직 리스크를 동반할 수 있다.

종합적으로, 콘코필립스는 현재의 저평가된 밸류에이션과 향후 생산능력 확대 시나리오를 기준으로 보면, 배당과 성장을 동시에 노리는 투자자에게 타당한 선택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단기적 변동성 위험과 프로젝트 실행 리스크는 분명히 존재하므로 포트폴리오 내 비중 조절과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


참고 및 추가 정보

기사 본문에서 인용된 주요 사례와 수치는 Motley Fool의 원문 보도를 바탕으로 정리한 것이다. 원문은 2025년 12월 21일에 게시되었으며, Stock Advisor 관련 언급에서는 과거 추천 종목(예: 2004년 12월 17일의 Netflix, 2005년 4월 15일의 Nvidia) 사례를 들어 장기 수익률을 설명했다. 해당 서비스의 총평균 수익률은 2025년 12월 21일 기준으로 972%라고 표기되어 있다.

공시 — 원문에는 집필자 Catie Hogan이 기사에서 언급된 어떤 종목에도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으며, Motley Fool은 치버론과 콘코필립스에 대해 각각 추천 포지션을 보유하거나 권장한다고 명시돼 있다. 또한 해당 견해는 원저작자의 관점이며 반드시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한 판단을 의미하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