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주식시장 ‘폭락’ 가능성 제기…트럼프 관세와 연준 경고가 그 배경이다

요약: 연방준비제도(Fed)의 경고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관한 최근 연구 결과는 주식시장에 심각한 하방 리스크를 제기한다. 관세로 인한 실제 비용 대부분이 미국 기업과 소비자에게 전가되었다는 여러 학계·연구기관의 분석과, S&P 500의 높은 선행 주가수익비율(Forward PE)이 결합될 경우 시장의 급락 가능성은 무시할 수 없다.

트럼프 대통령 사진

2026년 2월 18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Fed)와 복수의 연구기관이 제시한 근거는 관세 부담의 상당 부분이 미국 내 기업과 소비자에게 귀결되었다는 점을 시사한다. 이 결과는 낮아진 실질 구매력과 향후 기업 이익 둔화를 통해 주식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관세의 실제 귀착: 누가 비용을 부담했는가

트럼프 행정부가 도입한 관세는 미국의 수입품에 대한 평균 세율을 대략 다섯 배로 끌어올려 약 13% 수준에 이르게 했다. 이는 최근 90년 내 가장 높은 평균 관세 수준에 가깝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의 부담이 주로 해외 생산자와 중개상, 비미국계 대기업에 돌아간다고 주장했으나, 다수의 독립 연구는 정반대의 결론을 제시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국가별·기관별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 미국국민경제연구소(NBER): 수출업체들이 가격을 크게 내리지 않았기 때문에 비용의 대부분이 미국에 전가되었으며, 저자들은 2025년에 미국 기업과 소비자가 관세의 94%를 부담했다고 추정했다.

– 뉴욕연방준비은행(Fed New York): 분석 결과 관세의 대부분이 미국 기업과 소비자에게 귀결되었으며, 11월 시점에 외국 수출업체가 관세 비용의 약 14%만 흡수했고 나머지 86%는 미국에 전가되었다고 밝혔다.

– 킬연구소(Kiel Institute): 미국 수입업자와 소비자가 거의 전부 비용을 부담한다고 분석했으며, 외국 수출업체는 관세의 약 4%만 흡수하고 96%가 미국 측으로 전가되었다고 추정했다.

– 의회예산처(CBO): 외국 수출업체가 관세의 약 5%를 흡수할 것으로 예상되며, 나머지 95%는 미국 기업과 소비자 사이에 분배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들 연구의 공통점은 관세로 인해 정부가 징수한 관세 수입만큼 미국 내 가처분 소득과 기업의 투자 여력이 줄어든다는 것이다. 즉, 관세로 빼앗긴 달러는 소비·투자에 쓰이지 못해 경제 성장률을 낮출 수 있다.


연준 경고와 주식시장 밸류에이션

이러한 관세의 경제적 영향은 시기적으로 불리하게 맞물려 있다. 연준 의장 제롬 파월(Jerome Powell)은 2025년 9월 투자자들에게

“주식 가격은 상당히 고평가되어 있다”

고 경고한 바 있다. 2025년 11월 연준의 금융안정보고서(Financial Stability Report)는 S&P 500의 선행 주가수익비율(Forward PE)이 역사적 범위의 상단에 가깝다고 평가했다.

사실상 S&P 500은 2026년 1월 말 기준으로 선행 PER 22.2배를 기록했으며, 이는 최근 10년 평균인 18.8배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과거 지난 40년간 유사한 수준의 고평가는 두 차례에 한정되었는데, 하나는 2000년대 초의 닷컴 버블, 다른 하나는 코로나19 초기의 급격한 변동 시기였다. 당시 각각 S&P 500은 약 49%와 34% 하락하며 약세장으로 진입했다.

선행 PER는 다음 12개월 또는 향후 예상 실적을 기초로 산출되는 지표이기 때문에, 애널리스트들의 향후 이익 추정이 과대평가되어 있다면 실제로 주식의 내재가치는 더 낮을 수 있다. 관세 같은 경제적 하방 요인은 기업 이익에 부정적 영향을 미쳐 추정치가 빗나갈 가능성을 높인다.


용어 설명: 낯선 개념의 이해

관세(Tariff): 국가가 수입품에 부과하는 세금으로, 수입품 가격을 올려 국내 산업을 보호하거나 무역수지를 조정하는 수단이다. 그러나 관세가 높아지면 최종적으로는 수입을 구매하는 국내 소비자와 기업이 비용을 부담하는 경우가 많다.

선행 주가수익비율(Forward PE): 기업의 다음 12개월 예상 이익(EPS)을 기준으로 산출한 주가수익비율로, ‘미래의 이익’을 반영한 밸류에이션 지표다. 이 지표가 높다는 것은 투자자들이 미래 이익에 대해 높은 기대를 가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약세장(Bear Market): 일반적으로 주요 주가지수가 이전 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한 상태를 뜻한다. 역사적으로 고평가 상태에서 외생적 충격(이익 둔화, 금리 상승, 경기침체 등)이 발생하면 약세장으로 전환되는 사례가 반복되었다.


시장에 미칠 수 있는 시나리오별 영향 분석

전문가 관점에서 향후 시장에는 다음과 같은 주요 시나리오가 존재한다.

1) 관세 충격이 실물 경제로 전이되어 기업 이익이 둔화하는 경우: 관세로 인해 소비자와 기업의 실질 구매력이 줄어들면 수요 둔화가 불가피하다. 이 경우 애널리스트들의 향후 이익 추정치는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크며, 이미 높은 선행 PER은 밸류에이션 재평가(하락)의 촉매가 될 수 있다. 역사적 선례에 따르면 이 시나리오는 상당한 주가 하락(약세장)으로 연결될 수 있다.

2) 인공지능(AI) 등 생산성 향상이 관세의 충격을 상쇄하는 경우: 기술발전으로 인한 생산성 상승이 기업 이익을 지지하면, 관세로 인한 수요 약화가 완화될 수 있다. 이 경우 고평가 상태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급락을 피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이는 특정 산업(예: 정보기술, 반도체 등)에 편중된 효과이며, 전체 시장을 방어하기에는 제한적일 수 있다.

3) 혼합 시나리오: 일부 섹터는 이익을 지키지만 다른 섹터가 타격을 받는 경우: 이 경우 시장 내 섹터 간 변동성이 커지며 안전 자산 및 품질주(안정적 이익을 내는 기업)로 자금이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 투자자 포트폴리오의 구성에 따라 성과 차이가 커질 수 있다.

이상의 시나리오를 종합하면, 관세와 높은 밸류에이션의 동시 존재는 하방 리스크를 증폭시킨다. 특히 애널리스트들의 실적 추정치가 관세 영향으로 과대평가되었을 경우에는 조정 폭이 커질 수 있다.


투자자에 대한 실무적 권고

시장의 타이밍을 완벽히 예측하는 것은 매우 어렵기 때문에 전체 포트폴리오를 일시에 매도하는 전략은 권고되지 않는다. 다만 다음과 같은 원칙적 대응이 실용적이다.

– 포지션 크기 관리: 신규 진입 시 포지션을 소규모로 시작하고 분할매수(또는 분할매도)로 리스크를 분산한다.

– 스트레스 시나리오 대비: 보유 종목 중 경기 민감 업종의 비중을 점검하고, 유동성이 낮거나 재무구조가 취약한 종목은 위험 관리 차원에서 비중을 축소한다.

– 품질주 및 실적 내성이 있는 섹터에 주목: AI 등 생산성 개선이 실적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있는 정보기술 섹터 등은 상대적으로 방어적일 수 있다. 반면 관세 노출도가 높은 제조업·소비재 업종은 추가 하방 위험을 점검해야 한다.


부가 정보: 투자 서비스 관련 사실

원문은 Motley Fool의 Stock Advisor 서비스와 관련된 과거 추천 사례(예: 2004년의 넷플릭스, 2005년의 엔비디아 등)와 해당 서비스의 총평균 수익률(2026년 2월 18일 기준으로 884% 수준) 등을 언급하며 투자 전략의 대안으로 특정 종목 추천 서비스를 소개했다. 이와 관련해 필자 Trevor Jennewine는 본 기사에 언급된 개별 종목에 대해 보유 포지션이 없다고 고지했으며, Motley Fool 역시 해당 종목에 대한 포지션이 없다고 밝혔다. 또한 본문에 제시된 의견은 필자의 견해이며 나스닥, Inc.의 공식 견해와 반드시 일치하지 않을 수 있음을 명시했다.


종합적 결론: 현재의 상황은 높은 선행 PER과 관세로 인한 실물 충격 가능성이 결합되어 주식시장에 실질적 하방 압력을 제공한다. 단기적으로는 기술·생산성 개선을 통한 상쇄 가능성도 존재하므로 투자자는 포지션 크기와 섹터 노출을 면밀히 관리하면서, 실적 추정치의 하향 리스크를 감안한 방어적 포트폴리오 구성을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