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2026년 인공지능(AI) 시장의 확장 국면에서 엔비디아(Nvidia), 알파벳(Alphabet), 브로드컴(Broadcom) 세 기업은 각각의 핵심 역량과 계약 잔고(backlog)를 바탕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들 기업은 AI 인프라 및 서비스 수요 확대에 직결되는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데이터센터 설비투자와 클라우드 수요 증가에 따른 수혜 가능성이 크다.
2026년 1월 19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글로벌 AI 시장은 2025년 약 3,720억 달러 규모로 추정되며, 2032년까지 2조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AI가 파일럿 단계를 넘어 실전 배치(real-world deployments)로 전환되면서 연평균 복합성장률(CAGR)이 30% 이상 지속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엔비디아(Nvidia)
엔비디아(나스닥: NVDA)는 2026년에도 가속화된 컴퓨팅 솔루션에 대한 강한 수요를 유지하고 있다. 회사는 CES 2026에서 Blackwell 플랫폼의 수요가 견조하다고 재확인했으며, 차세대 Vera Rubin 시스템은 2026년 하반기(2H 2026) 내에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영진은 지난 분기 실적 발표에서 $5,000억 규모의 매출 가시성을 2026년까지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고, 이 중 $1,500억 상당의 주문이 2026회계연도 3분기(회계연도 종료일: 2025년 10월 26일)까지 이미 출하(shipped)되었다고 공시했다.
엔비디아는 단일 칩 판매에서 벗어나 AI 서버 시스템(서버 하드웨어와 인프라 포함) 전체를 판매하는 전략으로 전환하고 있다. Rubin 플랫폼은 6칩 구성(6‑chip system)으로 설계돼 CPU와 GPU, 네트워킹 하드웨어,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통합함으로써 처리량 증가와 단위 AI 산출물(cost per unit of AI output) 당 비용 절감 효과를 제공한다. 경영진은 Rubin이 Blackwell 대비 실질적인 비용 절감과 더 높은 AI 처리 역량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효율성 개선은 AI 워크로드가 추론(inference, 실시간 모델 배치)으로 점차 이동하고 더 새로운 응용 영역으로 확장됨에 따라 더욱 중요한 의미를 가질 전망이다. 업계 관측은 엔비디아가 2030년 말까지 글로벌 AI 인프라 투자 규모를 3조~4조 달러 수준으로 추정되는 시장에서 상당한 점유율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한다.
알파벳(Alphabet)
알파벳(나스닥: GOOG, GOOGL)은 2026년에도 수익성 높은 디지털 광고 사업을 바탕으로 광범위한 AI 투자를 지속할 재원을 확보하고 있다. 디지털 광고는 여전히 회사 매출의 거의 3/4를 차지한다. 글로벌 디지털 광고 산업이 2030년까지 연평균성장률 15.4%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알파벳은 향후에도 안정적인 성장 축을 유지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AI는 알파벳의 핵심 검색(Search) 사업을 확장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회사는 검색 결과 내에서 답변을 요약하고 사용자를 안내하는 기능인 AI Overviews와 AI Mode를 도입했으며, 이는 상업적(query) 검색량 증가와 맞물려 광고화(광고 수익화)의 추가 모멘텀을 제공한다. 회사는 AI Overviews가 전통적 검색과 동일한 비율로 수익화된다고 밝혀 AI 응답 내 광고 통합 시에도 수익성 저하가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구글 클라우드(Google Cloud)는 엔터프라이즈 AI 인프라 수요에 힘입어 성장 엔진 역할을 하고 있다. 알파벳은 2025회계연도 3분기 종료 시점에 $1,550억 규모의 클라우드 수주 잔고(backlog)를 보유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동시에 회사는 3분기 말 기준 재무제표상 현금성 자산을 $985억 보유하고 있어 공격적인 AI 투자와 배당·자사주 매입 병행이 가능한 재무적 유연성을 갖추고 있다.
브로드컴(Broadcom)
브로드컴(나스닥: AVGO)은 대형 하이퍼스케일러(hyperscalers)가 대규모로 맞춤형 AI 칩을 설계·배치함에 따라 글로벌 AI 인프라의 핵심 엔에이블러(enabler)로 부상했다. 2025회계연도(2025년 11월 2일 종료) 기준 회사의 AI 관련 매출은 전년 대비 65% 증가한 $200억을 기록했다. 이 성장은 맞춤형 AI 칩, 고속 네트워킹 솔루션, 광학 인터커넥트(optical interconnects)에 대한 강한 수요에 기인한다.
브로드컴은 향후 18개월 내 출하 예정인 AI 관련 매출 가시성을 거의 $730억으로 제시했다. 이 중 $530억가량이 맞춤형 AI 칩(backlog)에, 나머지는 기타 AI 관련 컴포넌트에 대한 주문이다. 회사는 2026회계연도 1분기 AI 반도체 매출 가이던스로 $82억을 제시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거의 100% 성장한 수치다.
경영진은 기존 3대 하이퍼스케일러 고객 외에 고객 다변화를 추진 중이다. 2025회계연도 4분기에는 $100억 규모의 랙 스케일(rack-scale) 주문과, Anthropic으로부터 2026년 말 인도 분으로 $110억 규모의 추가 주문을 확보했다. 또한 다섯 번째 하이퍼스케일러 고객으로부터 2026년 말 인도 분인 맞춤형 AI 칩 $10억 주문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AI 스위치(예: Tomahawk 6)에 대한 수주 잔고도 2025회계연도 말 기준으로 $100억을 상회했다.
브로드컴의 선행주가수익비율(Forward P/E)은 약 23.7배로 고평가 구간에 해당하나, 광범위한 수요 기반과 계약 잔고, 하이퍼스케일러와의 협력 확대를 고려하면 현재 밸류에이션에서도 지속적인 역할 수행이 가능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용어 해설
백로그(backlog)는 이미 체결됐으나 아직 인도되지 않은 주문 잔고를 의미한다. 기업이 향후 확보한 매출 가시성을 판단할 때 핵심 지표가 된다.
하이퍼스케일러(hyperscaler)는 대규모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예: Google, Amazon, Microsoft 등)를 지칭하며, 방대한 데이터센터와 고유의 AI 인프라를 보유해 맞춤형 AI 칩 및 네트워킹 솔루션의 주요 수요처다.
TPU(Tensor Processing Unit)는 구글이 개발한 AI 연산 전용 프로세서이며, GPU(Graphics Processing Unit)는 그래픽 및 병렬 연산에 강한 처리장치로 AI 학습·추론에 널리 사용된다. 추론(inference)은 학습된 AI 모델을 실제 서비스 환경에서 실시간 응답에 활용하는 것을 말한다.
시장·가격 영향 분석
세 기업의 공통점은 장기적인 매출 가시성과 하드웨어·소프트웨어·서비스를 결합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엔비디아의 대규모 플랫폼 수주와 브로드컴의 칩·네트워크 장비 잔고, 알파벳의 클라우드 수주 잔고는 향후 몇 분기에서 수년간의 매출을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단기적 실적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기업 가치의 하방을 지지할 수 있는 요인이다.
투자자 관점에서는 다음과 같은 리스크와 기회를 고려해야 한다. 첫째, 하드웨어 공급망 병목이나 지정학적 규제(수출 통제 등)는 제품 출하와 수익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둘째, AI 관련 인프라에 대한 거대 자본 지출(CAPEX)은 단기적으로 장비 제조업체의 매출을 끌어올리지만, 경쟁 심화와 기술 진화에 따른 가격 하락은 마진 압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 셋째, 클라우드와 AI 모델의 상용화는 광고·서비스·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등 연관 산업의 수익성을 개선해 전체 기술 섹터에 긍정적 파급효과를 줄 가능성이 크다.
결론적으로, 엔비디아·알파벳·브로드컴은 2026년 AI 전환 과정에서 핵심적인 수혜주로 분류될 수 있으나, 투자 판단 시에는 밸류에이션, 계약 이행 능력, 공급망 및 규제 리스크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또한 기업별로 매출 구성과 성장 동인이 다르므로 포트폴리오 관점에서 균형 있게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
공시 및 이해관계
기사 원문에 따르면 작성자 Manali Pradhan, CFA는 언급된 종목들에 대해 직간접적 보유 포지션이 없다고 밝혔다. 또한 The Motley Fool은 알파벳과 엔비디아에 대해 보유 및 추천 포지션을, 브로드컴을 추천한다고 공시했다. 본 기사 내용은 원문 보도를 바탕으로 사실을 정리한 것으로, 투자 판단은 각자의 책임 하에 이루어져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