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앞두고 TJX보다 먼저 매수할 종목으로 추천된 어번 아웃피터스

TJX 컴퍼니즈(TJX Companies)는 거의 모든 경제 상황에서 강한 실적을 내는 독특한 소매 모델을 보유한 기업이다. 이 회사는 시장을 능가하는 실적을 지속적으로 시현해 왔으며, 2025년에는 주가가 30% 상승했다. 향후에도 지속적인 성장과 주주가치 제공이 기대되지만, 2026년을 앞두고는 어떤 다른 소매주를 우선 매수할지를 검토할 가치가 있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소매점에서 구매하는 고객

2025년 12월 27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TJX는 재고를 대량으로 매입하는 방식의 오프-프라이스(off-price) 소매 업체로서 TJ 맥스(TJ Maxx), 홈굿즈(Home Goods), 마샬스(Marshalls) 등 복수의 체인을 운영하고 있다. 이 회사의 재고는 과잉생산품·유사 상품을 중심으로 꾸준히 교체되기 때문에 유통이 디지털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되는 환경에서도 오히려 고객을 오프라인 매장으로 유인하는 강점을 지니고 있다. 소비자는 ‘보물찾기(treasure hunt)’처럼 매장을 방문해 우수한 거래를 찾는 경험을 즐기며, 이는 특히 물가상승률이 높은 시기나 소비자들이 저가를 선호할 때 더욱 강력한 효과를 발휘한다.

주목

재무 실적(요약)

2025회계연도 3분기(fiscal 3Q, 종료일: 2025년 11월 1일)에 TJX는 동일 점포 매출(comps) 5% 증가 및 주당순이익(EPS) $1.28로 전년 대비 12% 상승하는 등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다. 경영진은 향후에도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글로벌 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크다고 평가했다. CEO Ernie Herrman은 “앞으로도 시장점유율을 계속 확보하고 글로벌 전역에서 TJX를 성공적으로 성장시킬 큰 잠재력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높은 성장 잠재력과 매력적 밸류에이션: 어번 아웃피터스(URBN)

TJX를 추천하는 의견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2026년에 먼저 매수할 종목으로 제시된 기업은 어번 아웃피터스(NASDAQ: URBN)이다. 어번 아웃피터스는 과거 수년간 탁월한 실적을 기록해 왔으며, 그 결과 주가는 최근 3년간 224% 상승했다. 이는 동일 기간 TJX의 상승률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치다. 하지만 주목할 점은 어번 아웃피터스의 주가수익비율(P/E)이 15 미만으로 TJX의 P/E 약 35의 절반 이하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와 같은 시장에서 저평가된 성장주를 찾기 쉽지 않은 가운데, 이와 같은 밸류에이션은 향후 가치 재평가(밸류에이션 확장)를 통한 추가 상승 여지를 시사한다.

주목

어번 아웃피터스의 2026회계연도 3분기(종료일: 2025년 10월 31일) 매출은 전년 대비 12.3% 증가했으며, 동일 점포 매출은 8% 증가했다. EPS는 $1.2816% 상승했다. 경영진은 4분기에도 강한 성장세를 전망하고 있으며, 채널·브랜드·제품 구성을 다양화한 전략이 성공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운영 포트폴리오는 어떠한 소비 환경에서도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는 평가가 있다.


용어 해설

오프-프라이스(off-price) 모델은 제조사나 유통 과정에서 발생한 과잉재고, 시즌 오프 재고, 반품 상품 등을 할인가에 매입해 소비자에게 저렴하게 판매하는 소매 전략을 말한다. 이 모델은 재고 구성이 자주 바뀌기 때문에 쇼핑의 ‘보물찾기’ 성격을 띠며, 오프라인 방문을 유도하는 장점이 있다.

동일 점포 매출(comps)은 비교 가능한 기간 동안 동일한 매장의 매출 변동을 의미하며, 소매업의 실적 비교에서 핵심 지표로 사용된다. 주가수익비율(P/E)은 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값으로 기업의 수익성 대비 주가가 높게 평가되었는지를 나타낸다. P/E가 낮을수록 동일 수준의 이익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가가 저평가되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시장 영향 및 향후 전망(분석)

단기적으로는 거시경제 지표, 소비자 신뢰, 인플레이션 흐름, 금리 수준이 소매업체의 실적과 주가에 주요 변수로 작용한다. TJX는 경기 둔화 시에도 저가 소매 수요가 증가하는 특성으로 인해 상대적 방어력을 갖추고 있다. 반면 어번 아웃피터스는 더 빠른 매출 성장률과 낮은 P/E라는 조합으로 밸류에이션 재평가에 따른 추가 상승 가능성이 크다. 투자자 관점에서 두 기업의 매력이 다르므로 포트폴리오 목적에 따라 선택이 달라질 수 있다.

정책적·거시적 위험 요인으로는 금리 상승으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 공급망 재편에 따른 재고 비용 변화, 그리고 패션 트렌드 변동성 등이 있다. 특히 어번 아웃피터스는 트렌드 민감도가 상대적으로 높아 소비 심리가 급격히 악화될 경우 단기 실적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그러나 현재의 실적 개선세가 지속되고 P/E가 확장된다면 2026년 내에서 TJX 대비 더 높은 총수익률을 기록할 여지가 있다.

시나리오별 영향

낙관 시나리오: 글로벌 소비가 안정되고 재량 소비가 회복될 경우, 어번 아웃피터스의 브랜드·채널 다각화는 매출 가속으로 이어져 낮은 P/E가 빠르게 해소되며 주가의 가파른 상승을 가져올 수 있다. 중립 시나리오: 경기 둔화가 있으나 저가 소매 수요가 유지되는 경우 TJX의 방어력이 부각되며 안정적 수익을 제공한다. 비관 시나리오: 금리 인상·소비 위축이 심화될 경우 양사 모두 실적 둔화가 가능하나 트렌드 민감도가 높은 어번 아웃피터스가 더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


투자자 유의사항 및 공개

기사에서 인용된 실적 수치와 경영진 발언은 기업의 공시와 분기 실적 발표를 근거로 정리한 것이다. 필자 Jennifer Saibil은 기사에 언급된 종목들에 대해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지 않으며, Motley Fool은 TJX 컴퍼니즈에 대한 포지션을 보유 및 추천하고 있다. 또한 Motley Fool의 공개 규정이 적용된다. (Stock Advisor의 총평균 수익률 및 역사적 사례 인용은 2025년 12월 26일 기준 수치임)

“Going forward, we see great potential to continue capturing market share and successfully growing TJX around the globe.” — Ernie Herrman, CEO of TJX

종합적으로, 보수적 투자자나 경기 하강기에 방어적 포지션을 선호하는 투자자에게는 TJX가 여전히 유효한 선택으로 남아 있다. 반면 성장성과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동시에 가능한 종목에 대해선 어번 아웃피터스(URBN)가 2026년의 우선 매수 후보로 검토될 만한 근거를 제시하고 있다. 최종 투자 판단은 개인의 투자 목적, 리스크 허용 범위, 포트폴리오 구성에 따라 달라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