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 다가오면서 새해도 멀지 않았고, 이에 따라 재무 목표를 재정비하기에 적절한 시기가 왔다. 소비 습관과 저축 목표를 다시 점검하고, 2026년에 맞는 현실적인 새해 재무 결심을 세우려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한 재무 칼럼은 인공지능 ChatGPT에 2026년에 유효한 ‘돈에 관한 새해 결심’이 무엇인지 직접 물었다고 전했다.
2025년 11월 2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GOBankingRates는 독자들이 새해를 ‘재무적 백지 상태’로 시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ChatGPT의 조언을 취합해 소개했다. 기사에 따르면 이 AI는 2026년 비용 상승, 인플레이션, 세법 변화 가능성을 고려한 현실적이고 실행 가능한 결심을 제시했다.
핵심은 예산 재편, 비상자금 확충, 자동 저축, 고금리 부채 상환, 은퇴 저축 확대, 소득 다변화, 삶의 질 목표 설정, 전문가 상담으로 요약된다. 아래에서 각 항목을 구체적으로 살펴본다.
1) 2026년 비용 상승을 반영한 예산 재편
이미 예산을 운영 중이라면 그 자체로 훌륭한 출발점이다. 다만 2026년에는 2025년 대비 일부 품목 가격이 더 오를 수 있다고 ChatGPT는 지적했다. 따라서 예산을 재검토할 때는 전반적 물가상승률을 약 3%로 가정해 항목별로 비용 증가를 반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특히 의료비와 식료품처럼 상승 압력이 큰 범주를 유력 후보로 지목하며, 본인의 지출 패턴 분석을 통해 실제 지갑에서 새는 돈을 찾아내고 저축·투자 여력을 확보하라고 권했다.
AI는 예산 재점검이 “실제 돈이 어디로 흘러가는지를 파악하고, 저축과 투자를 위한 현금을 확보하는 가장 직접적인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경기 둔화 가능성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는 맥락에서, 경기 침체가 현실화할 경우 지갑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의외의 요인들도 점검하라고 덧붙였다.
2) 비상자금 구축 또는 보충
가격이 오르면 비상자금의 필요 규모도 함께 커진다. ChatGPT는 생활비 3~6개월치를 목표로 삼되, 인플레이션을 상쇄하기 위해 고수익 예금계좌(고금리 저축계좌)나 수수료가 낮은 머니마켓 계좌를 활용할 것을 권했다. 생활비와 경제 불확실성이 상승하는 환경에서는 단 한 번의 돌발 지출이 부채로 이어질 위험이 커지므로 사전 대비가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3) 저축과 투자의 자동화
재무 목표 달성의 효율을 높이는 방법으로 자동이체가 제안됐다. 급여일 직후 저축계좌나 은퇴계좌(401(k), IRA, Roth 등)로 정기 이체를 설정하면, 매번 의사결정을 하지 않아도 꾸준히 자산이 쌓인다. 이는 유혹을 줄이고, 장기 복리의 효과를 자연스럽게 누릴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4) 고금리 부채의 적극적 상환
ChatGPT는 신용카드 잔액, 고금리 개인대출 등을 “공격적으로” 상환할 것을 제안했다. 다음 인용구는 그 논리를 압축한다.
“고금리 부채에 상환하는 1달러는 즉각적이고 무위험의 수익을 제공한다. 이는 대다수 투자수익보다 낫다.”
즉, 채무 상환은 화려하지 않게 보일지라도, 수익률 관점에서 보면 즉각적이고 확실한 재무 개선을 의미한다.
5) 세법 변화에 앞서 은퇴 저축 확대
나이는 멈추지 않으며 은퇴는 결국 찾아온다. 새해는 401(k), IRA, Roth 계좌 납입을 늘리기에 좋은 시점이라고 ChatGPT는 조언했다. 특히 연령이 높은 가입자는 이른바 추가 적립(catch-up) 기회를 활용해 은퇴 자금을 보다 신속히 키울 수 있다. 기사에 따르면 이러한 조치는 은퇴 시점의 ‘둥지 자금’ 안정성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6) 소득원 다변화
여력이 허락한다면 부업(프리랜스, 프로젝트성 업무)이나 수동소득원 확대를 고려하라는 제안도 나왔다. 수입 경로가 많을수록 단일 급여에 대한 의존이 줄고, 해고·휴직 리스크에 대한 방어력이 올라간다. 이는 장기적 재무 회복탄력성을 강화하는 전략이다.
7) ‘삶의 질’ 목표 한 가지 설정
모든 결심이 절제와 희생일 필요는 없다. ChatGPT는 의미 있는 보상을 예산에 반영할 것을 주문했다. 예컨대 여행, 집수리, 새로운 배움과 같은 목표를 하나 정해두면, 장기 재무 목표의 지속가능성이 높아진다. 행복이나 개인 성장에 기여하는 지출을 통해 동기부여를 유지하라는 취지다.
8) 재무 전문가와의 상담
재무설계사나 세무 전문가가 없다면 새해에 일정을 잡아보라는 권고도 포함됐다. 최근 변경된 세법을 점검하고, 간과한 공제 항목을 발굴하며, 개인별 상황에 맞춘 맞춤형 재무 계획을 수립하는 데 전문가의 도움은 유용하다.
소득계층별 2026년 재무 결심 가이드
기사 작성자는 소득 수준에 따라 결심이 달라질지 ChatGPT에 재차 물었다. AI는 하위 중산층, 중산층, 상위 중산층으로 나눠 다음과 같이 간단명료한 지침을 제시했다.
하위 중산층
- 고금리 부채를 최우선 상환
- 매 급여에서 소액 자동저축 실행
- 세액공제·고용주 복리후생 최대한 활용
- 구독·수수료 등 ‘보이지 않는 지출’ 절감
- 상향 이동을 위한 기초 금융문해력 강화
중산층
- 인플레이션과 2026년 세법 변화를 반영해 예산 재편
- 비상자금을 생활비 3~6개월 수준으로 확충
- 세제 변화 이전에 은퇴계좌 납입액 상향
- 부채 상환과 투자의 균형 유지
- 보험, 유언장, 수익자 지정 항목 정기 검토
상위 중산층
- 신규·변경 세제 혜택 활용(SALT 상한, QBI, 에너지 크레딧 등)
- 세후 효율을 고려한 투자 다변화·리밸런싱
- 2026년 유산·증여세 변화를 앞둔 선제적 계획
- 기회 포착·비상사태 대비를 위한 유동성 유지
- 기부 전략을 세제·유산 설계와 정렬
추가 읽을거리(기사에 언급)
절약형 생활자가 경기 침체를 이미 가정하고 실천 중인 영리한 방법 8가지, 적은 노력으로 이번 주 시작할 수 있는 수동소득 9가지, 경기 침체 시 지갑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의외의 변수 4가지 등이 함께 소개됐다. 또한 은퇴 자금의 지속 가능성, 중산층이 조용히 백만장자가 되는 법, 한 달에 1,000달러 추가로 확보하는 아이디어 등 관련 주제도 참조 자료로 제시됐다.
핵심 용어 설명
SALT 상한은 미국 납세자의 주·지방세 공제에 대한 한도 규정을 의미한다. QBI(Qualified Business Income)는 특정 자영업자·패스스루 사업자의 사업소득에 대해 적용될 수 있는 공제를 뜻한다. 에너지 크레딧은 에너지 효율 개선이나 친환경 설비 도입 시 적용 가능한 세액공제를 가리킨다. 추가 적립(catch-up)은 일정 연령 이상의 은퇴계좌 가입자가 법정 한도를 넘어 추가 납입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제도다. 머니마켓 계좌는 유동성을 유지하면서도 비교적 경쟁력 있는 이자를 제공하는 예금성 계좌를 의미한다. 이러한 용어들은 기사 문맥상 미국 세제·금융 환경을 전제로 하며, 적용 가능성은 개인 여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전문가 시각과 실무적 포인트
이번 제언의 강점은 행동 용이성과 우선순위의 명확성에 있다. 예산 재편과 자동이체는 당장 실행 가능하며, 고금리 부채 상환은 무위험 수익의 관점에서 가장 확실한 성과를 낸다. 또한 삶의 질 목표를 병행함으로써 ‘절약 피로감’을 줄이고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는 점이 눈에 띈다. 다만 세법 변화, 투자 배분, 상속·증여 계획처럼 복잡도가 높은 영역은 개인별 상황이 크게 다르므로 전문가 자문을 통해 세후 실질 수익과 리스크 관리를 최적화하는 접근이 바람직하다.
무엇보다 2026년을 위한 재무 결심은 의도성이 관건이다. 안정성 구축(비상자금·보험·유동성), 부의 성장(자동 저축·장기 투자·소득 다변화), 장기 계획의 정교화(은퇴·세금·유산 설계)를 축으로 삼아, 개인의 현금흐름과 위험 감내도에 맞춘 실행 계획을 세우는 것이 효과적이다.
원문 출처
이 기사는 GOBankingRates.com에 최초 게재됐으며, 나스닥닷컴에 게재된 버전은 해당 내용을 인용해 2026년 새해 재무 결심을 정리했다. 제목: “I Asked ChatGPT for the Best Money New Year’s Resolutions for 2026: Here’s What It Sai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