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사회보장연금 최대 월 수령액, 5,251달러로 상향

미국 사회보장연금(Social Security) 급여가 내년에 인상된다. 2026년 적용되는 생활비 연동 인상(COLA) 2.8%에 따라 많은 은퇴자가 월 수령액 증가를 체감하게 된다. 이로 인해 평균 월 급여$2,071로 올라서며, 이는 2025년 7월 기준 평균인 $2,008.31에서 상승한 수준이다. 다만 일부 은퇴자는 평균치를 훨씬 웃도는 ‘최대 급여’에 근접하거나 그에 해당하는 금액을 받게 된다.

2025년 11월 3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2026년 사회보장연금 최대 월 수령액$5,251로 상향된다. 이는 2025년의 $5,108에서 $143 늘어난 금액으로, COLA 인상분이 반영된 결과다. 이 최대 월 수령액은 모든 수급자에게 적용되는 것이 아니며, 연금 산정 방식과 과거 소득 이력, 수급 시점에 따라 극히 일부 고소득 근로자에게만 해당한다.

최대 월 수령액을 받는 은퇴자의 연간 수령액$63,012에 달한다. 이는 평균 수급액을 두 배 이상 상회하는 수준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회보장연금은 통상 은퇴 전 소득의 약 40%만을 대체하도록 설계됐다는 점에서, 최대 수혜자라 하더라도 개인연금, 401(k), IRA 등 추가적인 은퇴자금이 필요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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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자 부부가 재무 문서를 검토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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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최대 급여: 무엇이 달라지나

2026년 최대 급여가 $5,251로 확정되면서, 최대 수준의 수표를 받는 은퇴자는 매월 추가로 $143를 더 받게 된다. 생활비 연동 인상(COLA)은 인플레이션에 따른 구매력 하락을 보전하기 위해 자동 적용되는 메커니즘으로, 소비자물가 상승에 따라 연금 지급액이 조정된다. 평균치가 $2,071로 상승하는 가운데, 최대 급여는 일부 고소득 은퇴자에게만 적용되는 ‘상한선’이라는 점이 핵심이다.

핵심 수치 요약: 최대 월 수령액 $5,251(+$143), 평균 월 수령액 $2,071(2025년 7월: $2,008.31), 최대 수령 시 연간 $63,012, 목표 소득 대체율 40%.


왜 ‘최대 급여’가 존재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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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보장연금의 산정은 가장 소득이 높았던 35년의 평균 임금을 기초로 이뤄진다. 다만 이때 반영되는 임금에는 임금 기준 한도(wage base limit)라는 상한이 있다. 즉, 매년 사회보장세가 부과되는 과세 대상 소득에는 최대 금액이 정해져 있고, 그 최대치를 초과하는 소득은 연금 산정 평균에 포함되지 않는다. 결과적으로, 표준적 의미의 ‘최대 급여’최소 35년 동안 매년 과세 대상 소득 상한(또는 그 이상)을 벌어온 근로자의 평균 임금에 해당 비율을 적용해 산출된 금액을 뜻한다.

여기에 더해, 정년 연령(Full Retirement Age)을 넘겨 최대 만 70세까지 수급 개시를 늦추면 지급액을 추가로 높일 수 있는 지연퇴직 크레딧이 붙는다. 지연 개시는 월별 급여를 유의미하게 끌어올리므로, 같은 소득 이력이라도 70세 개시가 더 큰 수표를 만든다. 예컨대 2026년 정년 연령에 수급을 시작하는 근로자의 최대 월 급여$4,152로, 2025년의 $4,018에서 상향됐다.

예시: 동일한 최고 소득 이력을 가정할 때, 정년보다 늦게 수급을 시작할수록 월 수령액은 커진다. 70세 개시 시점의 최대 급여는 정년 개시 시점의 최대 급여보다 상당 폭 높게 형성된다.


누가 최대 급여를 받게 되나

대부분의 은퇴자는 최대 급여에 도달하지 못한다. 가장 큰 이유는 임금 기준 한도 자체가 매우 높고, 이를 연속 35년 충족해야 하기 때문이다. 2026년 사회보장세 과세 대상 최대 소득$184,500로, 2025년의 $176,100에서 인상된다. 이 상한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인플레이션에 맞춰 조정된다. 현실적으로, 다수의 근로자가 이 수준의 소득을 35년간 지속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최대 급여 수급 가능성은 제한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이 취할 수 있는 전략은 존재한다. 첫째, 경력 후반의 소득을 높여 상위 35년 평균을 개선하는 방법이 있다. 둘째, 수급 개시를 늦춰 지연퇴직 크레딧만 70세까지 극대화하는 것이다. 다만 어떤 경우든, 사회보장연금은 본질적으로 ‘부분 대체’ 성격이므로, 401(k), IRA 및 기타 퇴직연금에 꾸준히 납입해 은퇴 생활비의 나머지 부분을 보완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회보장연금 관련 자료를 확인하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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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 정리: 한국 독자를 위한 핵심 개념

사회보장연금(Social Security): 미국의 대표적 공적 연금 제도다. 근로 기간 중 납부한 사회보장세를 바탕으로, 은퇴 시점 이후 평균 소득과 근속 기간에 연동해 급여가 산정된다. 제도의 설계 목적상, 은퇴 전 소득의 전부가 아닌 일부만을 대체한다.

생활비 연동 인상(COLA): 인플레이션에 따라 연금의 명목액을 조정하는 장치다. 물가 상승으로 인한 구매력 하락을 상쇄하기 위한 연간 인상률이며, 2026년 인상폭은 2.8%다.

임금 기준 한도(Wage Base Limit): 사회보장세가 부과되고 연금 산정에 포함되는 연간 과세 대상 소득의 상한이다. 2026년 한도는 $184,500이며, 해당 금액을 초과하는 소득은 연금 산정 평균에 반영되지 않는다.

정년 연령(Full Retirement Age)지연퇴직 크레딧: 정년 연령은 ‘감액 없이’ 연금을 받을 수 있는 기준 연령을 뜻한다. 이를 넘어 최대 70세까지 수급 개시를 늦추면 지연퇴직 크레딧이 적용돼 월 급여가 증가한다. 2026년 정년 개시 기준 최대 급여는 $4,152(2025년: $4,018)다.


전문적 시사점

이번 2026년 최대 월 수령액 $5,251 상향은 직전 연도의 인플레이션 환경을 반영한 기계적 조정의 결과다. 평균 급여가 $2,071로 오르지만, 물가 상승률의 기조와 개인별 의료·주거 비용을 고려하면 체감 혜택은 수급자마다 다르게 나타난다. 최대 급여가 평균의 두 배를 넘지만, 제도 설계상 소득 대체율 40%이라는 원칙을 감안할 때, 장기 은퇴 재무계획에서 사회보장연금은 ‘기초 소득원’일 뿐 ‘전부’가 될 수 없다. 특히 고소득 경력 35년 요건지연 개시가 최대 급여의 필수 요건으로 작용하므로, 다수 가계는 저비용 분산형 개인연금기업형 퇴직연금을 병행해 은퇴 포트폴리오의 안정성과 현금흐름 가시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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