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사회보장연금 최대 수령액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이유

주요 포인트

  • 미국 사회보장연금(Social Security)은 매년 연금 수급자에게 지급할 월별 최대 수령액을 설정한다.
  • 수급 시점을 70세까지 미뤄도, 개인의 임금 이력에 따라 최대 수령액 달성이 어려울 수 있다.
  • 최대 수령액을 좇기보다는 개인 저축과 투자로 은퇴 자산을 확충하는 전략이 더 현실적이다.

2025년 9월 18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사회보장연금 재원의 상당 부분은 급여세(payroll tax)로 충당된다. 그러나 모든 임금에 세금이 부과되는 것은 아니며, 해마다 ‘임금 상한선(wage cap)’이 설정돼 그 범위까지만 과세된다.

노트북 앞에 앉은 은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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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기준 임금 상한선은 $176,100다. 따라서 연소득이 17만6,100달러인 근로자와 50만 달러를 버는 고소득 근로자 모두 사회보장세를 동일 금액만 납부한다. 이와 연동돼 2025년 사회보장연금의 월별 최대 수령액은 5,108달러로 책정됐다.


2026년에도 최대 수령액은 오르지만…

임금 총액이 상승하는 만큼 2026년 최대 수령액도 인상될 전망이다. 다만 최대 수령액을 실제로 받으려면 세 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 70세에 연금을 신청할 것
• 최소 35년간 소득이 있을 것
• 35년 모두 임금 상한선 이상의 소득을 올릴 것

첫 두 조건—35년 근속과 70세 신청—은 비교적 달성 가능하다. 그러나 세 번째 조건인 ‘35년 연속 임금 상한선 이상 소득’은 고소득 전문직이 아닌 이상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회사가 지급할 급여 수준은 개인이 통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임금 상한선이란?

미국 사회보장제도는 전 국민의 기본 노후소득을 보장하기 위해 설계됐다. 그러나 고소득층 무한대 기여·수급을 막기 위해 매년 ‘임금 상한선’을 설정한다. 상한선을 초과하는 임금에는 사회보장세가 부과되지 않으며, 이로 인해 월별 최대 수령액도 자연스럽게 상한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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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컨대 2025년 상한선이 17만6,100달러라면, 20만 달러를 벌더라도 사회보장 기여액과 연금 산정에 반영되는 임금은 17만6,100달러까지만 인정된다.


최대 수령액보다 은퇴 자산 확대가 중요

은퇴 설계 중인 시니어

기사에서는 “최대 수령액에 집착하기보다는 개인 저축·투자 전략을 강화하라”고 조언한다. 구체적인 방법은 다음과 같다.

  • 개인은퇴계좌(IRA) 또는 401(k) 등의 세제혜택 계좌에 꾸준히 납입
  • 50세 이상에 허용되는 catch-up contribution(추가 불입) 활용
  • 401(k) 가입 시 회사가 제공하는 매칭 불입을 100% 확보
  • 초기부터 주식·채권·ETF 등 분산투자로 수익률 제고
  • 정기적인 포트폴리오 점검 및 리밸런싱

아울러 70세까지 청구를 늦추면 연 8%가량의 연금 증가 효과가 발생한다. 연금을 최대화하면서 별도 자산까지 구축한다면, 은퇴 후 여행·취미·의료 등 다양한 지출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전문가 시각

한국 국민연금 역시 가입 기간소득대체율이 수령액을 좌우한다. 다만 미국과 달리 명목 임금 상한선이 없으므로, 고소득자의 기여·수령이 비교적 비례적이다. 미국 사례는 ‘상한선 제도’가 수급 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주는 흥미로운 비교 대상이다. 국내 고령화가 가속화되는 만큼, 개별 투자로 노후소득원을 다변화해야 한다는 교훈도 시사한다.


잘 알려지지 않은 2만3,760달러 보너스?

기사 말미에는 ‘연 2만3,760달러 추가 수령 가능성’ 같은 마케팅 문구가 등장한다. 이는 특정 투자정보 서비스(스톡 어드바이저)를 홍보하기 위한 내용으로, 실제 수익 보장은 아니다. 투자 판단은 개인의 책임 하에 이뤄져야 한다.

※ 본 기사 내용은 원문을 번역·요약한 것이며, 투자 권유 목적이 아니고 정보 제공을 위한 것이다.ⓒNasdaq,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