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매수 유망한 고성장주 2선: 라틴아메리카 전자상거래·핀테크 ‘MercadoLibre’와 저평가된 소프트웨어주 ‘Wix’

핵심 요약 ─ 주가가 하락했지만 사업 성장은 가속화되는 기업은 장기 투자자에게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 이 글에서는 라틴아메리카의 전자상거래·핀테크 선도기업MercadoLibre와, 인공지능(AI) 환경에서 단기적으로 혹평을 받았지만 기초 사업과 인수한 자산의 성장으로 반등 가능성이 있는 Wix.com 두 종목을 소개한다.

2026년 3월 1일, 나스닥닷컴에 제공된 The Motley Fool 보도에 따르면, 성장주에 대한 정의는 단지 주가가 급등하는 주식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사업 자체가 모든 분야에서 강력하게 작동하는 기업을 의미한다. 장기 수익을 극대화하려면 사업의 펀더멘털이 견조한지를 우선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실 성장주 가운데 최상의 매수 기회는 주가가 하락했지만 기초 사업이 가속 성장하고 있을 때 찾아온다. 아래 두 종목은 펀더멘털이 견조하면서도 주가 조정으로 매수 진입 매력이 높아진 사례로서 2026년 포트폴리오에 유의미한 역할을 할 수 있다.


1. MercadoLibre — 라틴아메리카 전자상거래와 핀테크의 결합

MercadoLibre (나스닥: MELI)는 멕시코와 브라질 등 라틴아메리카 국가에서 전자상거래와 핀테크 서비스를 결합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대형 기술 기업이다. 회사는 결제 도구와 온라인 쇼핑 포털을 연계해 지역 내에서 강력한 네트워크 효과를 구축하고 있다.

최근 분기 실적에서 회사는 또다시 가파른 성장을 보고했다. 순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상수 환율 기준으로 47% 성장했으며, 2025 회계연도 전체 기준 매출은 250억 달러 이상으로 집계됐다. 전자상거래(Commerce) 수익은 전년 대비 40% 성장했고, 핀테크(Fintech) 수익은 전년 대비 51% 성장해 두 사업 부문이 상호 보완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특히 아르헨티나는 과거 초고인플레이션 이후 경기 회복을 보이면서 이러한 결합 모델의 수혜를 입고 있다.

MercadoLibre 관련 이미지

장기적으로 MercadoLibre는 두 사업 부문을 모두 확장할 거대한 기회를 보유하고 있다. 라틴아메리카의 전자상거래 침투율은 선진국보다 현저히 낮아 성장 여지(runnableway)가 매우 크다. 월가의 일부 투자자들은 단기 이익을 희생하는 투자 활동(물류·기술 인프라 투자 등)에 불만을 표하고 있으나, 이러한 투자들은 10년 후 훨씬 더 큰 MercadoLibre를 만드는 기반이 될 가능성이 높다.

용어 설명상수 환율(constant currency)은 환율 변동의 영향을 배제하고 사업 성과를 비교하기 위해 환율 효과를 제거한 수치다. 핀테크는 금융 서비스를 기술로 제공하는 분야로, 결제·대출·송금 등 전통 금융 서비스를 디지털화해 제공한다.


2. Wix.com — AI 공포로 단기 하락, 그러나 기본 사업은 견조

두 번째 종목은 시장에서 혹독하게 매도당한 소프트웨어 기업 Wix.com (나스닥: WIX)이다. Wix는 코드 없이 웹사이트를 구축할 수 있게 해주는 플랫폼으로, 최근 AI 기반 코딩 에이전트의 등장으로 인한 소프트웨어 업종 전반의 조정에 휘말려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AI가 웹사이트 제작 수요를 대체해 Wix의 사업을 침식할 것’이라고 우려한다. 그러나 이러한 우려는 과도하게 부풀려진 측면이 있다. 첫째, Wix 자체가 이미 코딩 없이 사이트를 만들 수 있게 해주는 플랫폼이며, AI는 이를 대체하는 방식보다는 보완하는 형태가 될 가능성이 크다. 둘째, Wix의 핵심 고객층은 개인 사업자와 소규모 기업(예: 식당 등)으로, 최첨단 소프트웨어 도구를 매일 채택하려는 성향이 높지 않다.

Wix는 경쟁 심화에 대비해 이미 움직이고 있다. 회사는 Base44라는 ‘비주얼 코딩(vibe coding)’ 애플리케이션 빌더를 인수했는데, 해당 자산은 인수 시점에는 매출이 없었으나 2025년 말 기준 연간 반복수익(ARR)이 5천만 달러를 넘어섰다. 이와 같은 하이퍼성장 자산은 2026년 매출 가속화의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현재 Wix 주가는 사상 최고치 대비 약 82% 하락한 수준이다. 이는 시장 참여자들이 AI 리스크를 과대평가하면서 생긴 밸류에이션 조정으로 해석될 수 있으며, 기초 사업이 회복되고 인수한 자산이 가시적인 수익을 창출한다면 반등 여지가 크다.


투자 판단을 위한 추가 고려 사항

Wix.com 주식을 매수하기 전 투자자들이 고려해야 할 점은 다음과 같다. 모틀리 풀의 Stock Advisor 애널리스트 팀은 현재 투자자들에게 추천할 상위 10개 주식을 선정했으나 Wix는 그 목록에 포함되지 않았다. Stock Advisor가 과거에 선정한 종목 중 넷플릭스(2004년 12월 17일 추천)와 엔비디아(2005년 4월 15일 추천)는 장기적으로 막대한 복리 수익을 안긴 사례가 있으나, 이러한 과거 사례가 특정 종목의 미래 성과를 보장하지는 않는다. 모틀리 풀 집계 기준으로 Stock Advisor의 총 평균 수익률은 2026년 3월 1일 기준 941%로, 같은 기간 S&P 500의 194%를 크게 상회했다.

공시(Disclosure): Brett Schafer는 본 기사에서 언급된 어떤 주식에도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 The Motley Fool은 MercadoLibre와 Wix.com에 대해 포지션을 보유하고 추천하고 있다. The Motley Fool의 공개 정책(Disclosure policy)이 존재한다. 또한 본 보도 내용은 기사 작성자의 의견을 바탕으로 하며 나스닥(Nasdaq, Inc.)의 견해와 반드시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


전문적 분석 및 향후 영향 전망

두 기업의 공통점은 사업 펀더멘털이 견조한 가운데 단기적 시장의 심리적·기술적 충격으로 밸류에이션이 조정됐다는 점이다. 시장은 종종 기술(예: AI) 발전을 모든 기존 비즈니스 모델의 단기적 파괴로 해석해 과도한 할인을 적용하곤 한다. 그러나 라틴아메리카와 같이 전자상거래 침투율이 낮은 지역에서는 인프라 투자가 오히려 장기적 수익을 창출할 여지가 크다. MercadoLibre의 경우, 핀테크와 전자상거래의 결합은 사용자당 수익률(ARPU) 상승과 고객 락인(lock-in)을 강화할 수 있어 수익성 개선과 시장 점유율 확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노릴 수 있다.

Wix에 대해서는, AI 기반 자동화 도구가 소비자용 웹사이트 제작의 일부 단계를 효율화할 수 있으나, 실제 비즈니스 고객이 요구하는 통합 결제·예약·마케팅·관리 기능은 단순한 코드 자동생성만으로 대체되기 어렵다. 또한 Base44와 같은 인수 자산의 빠른 ARR 성장은 추가적인 크로스셀·업셀 가능성을 의미하며, 이는 회사 전체의 매출 가속화로 이어질 수 있다.

가격(밸류에이션)에 미칠 영향은 다음과 같은 시나리오로 요약할 수 있다. (1) 낙관적 시나리오: MercadoLibre가 전자상거래와 핀테크의 동반 성장을 지속하고 Wix가 인수 자산의 상업화를 통해 매출 성장 가속에 성공하면 두 기업 모두 현재 밸류에이션에서 재평가될 가능성이 높다. (2) 중립적 시나리오: 글로벌 금리·경기 변수와 지역 리스크(정치·통화 불안)가 지속되면 성장 속도는 둔화되지만 시장 점유율 방어는 가능하다. (3) 비관적 시나리오: 경쟁 심화와 기술적 파괴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면 일부 매출원 약화와 더딘 이익 회복이 나타날 수 있다.

투자자 관점에서 유의할 점은 단기 주가 변동성장기 사업 성장성을 분리해 판단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라틴아메리카 시장은 거시경제 및 통화 리스크가 상존하므로, MercadoLibre 투자자는 현지 통화 변동성 Hedging, 규제 리스크, 물류 인프라 투자 비용 등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 Wix 투자자는 AI 기술의 발전 방향과 자사 플랫폼의 차별화 요소, 인수 자산의 통합 효과를 주의 깊게 관찰할 필요가 있다.

결론 — 주가가 하락한 고성장 기업은 인내심 있는 장기 투자자에게 매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MercadoLibre는 라틴아메리카 전자상거래·핀테크의 결합이라는 구조적 성장 스토리를 갖고 있으며, Wix는 AI 공포로 과도하게 할인된 측면이 있으나 핵심 고객과 인수한 하이퍼성장 자산이 향후 실적 가속의 잠재 요소다. 다만 각 기업은 지역 리스크·기술 리스크·경쟁 리스크 등의 리스크 요인을 안고 있으므로 포지션 규모와 리스크 관리 전략을 명확히 한 뒤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