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이 기사는 화이자(Pfizer)의 최근 실적과 향후 도전 과제를 고려할 때, Vertex Pharmaceuticals(버텍스)와 Medtronic(메드트로닉)이 2026년 말까지 화이자의 시가총액을 능가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을 제시한다. 두 기업은 각기 다른 신약·기기 파이프라인과 상업적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어 단기적·중장기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다는 분석이다.
2026년 1월 9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주가 하락세를 보인 화이자는 올해(2026년)에도 단기적 반등이 쉽지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 화이자는 새 회계연도 초반에 제시한 가이던스가 유망해 보이지 않으며, 특히 주요 매출원인 Eliquis 등 다수 제품의 특허만료(특허 절벽, patent cliff)가 향후 2년 내에 예정되어 있다. 또한 COVID-19 관련 매출도 축소된 상태이며, Eliquis를 대체할 후보 약물과 COVID-19 포트폴리오를 보완할 임상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다.

1. 버텍스 파마슈티컬스(Vertex Pharmaceuticals)
버텍스는 2025년에 여러 난관을 겪으며 변동성이 컸다. 일부 분기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발표했고, 제1형 당뇨병(T1D) 치료제 개발 중단과 다른 후보 물질의 임상적 난관을 보고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6년은 버텍스에게 더 유리한 해가 될 가능성이 크다.
버텍스는 낭포성 섬유증(Cystic Fibrosis, CF)의 근본 원인을 타깃으로 하는 의약품을 개발·판매하는 세계에서 유일한 기업으로, 해당 적응증에서는 여전히 치료 대상 환자가 충분하다. 또한 2025년에 승인된 Journavx(비(非)-오피오이드 경구 급성 통증 치료제)가 2026년에 본격적인 상업화 모멘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피오이드 기반 약물이 심각한 부작용 위험을 동반하는 만큼, 비-오피오이드계 새로운 치료제인 Journavx는 상당수 환자를 흡수할 여지가 있다.
규제 측면에서는 버텍스가 zimislecel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허가 신청을 제출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후보물질은 임상에서 환자의 자가 인슐린 생산 능력을 회복하거나 인슐린 의존도를 줄이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또한 inaxaplin (APOL1 매개 신장질환)과 povetacicept (IgA 신증) 등 후기 단계 파이프라인 후보들이 2026년에 긍정적 결과를 보고하면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적응증들은 현재 근본 원인을 겨냥하는 치료제가 부족하므로 성공 시 주목도가 크다.
시장가치 비교: 기사 작성 시점 기준으로 버텍스의 시가총액은 $117.7억 (117.7 billion)이고 화이자는 $144억 (144 billion)이다. 만약 버텍스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화이자가 횡보하거나 더 하락한다면, 버텍스가 2026년 말까지 화이자의 시가총액을 앞지를 수 있다는 시나리오가 가능하다. 다만 이는 임상·규제 결과 및 상업화 속도에 크게 좌우된다.
2. 메드트로닉(Medtronic)
메드트로닉은 2025년에 강력한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치료용 제품군인 Pulse Field Ablation 프랜차이즈의 일부 신제품이 좋은 성과를 내면서 매출 모멘텀을 만들었다. 회사는 이러한 호실적이 2026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메드트로닉은 로봇보조수술(Robotic-Assisted Surgery, RAS) 시스템인 Hugo의 비뇨기과 절차 사용 승인을 얻었다. Hugo는 장기적으로 회사의 성장 스토리를 밝게 하는 요소다. 다만 Hugo가 2026년에 즉각적으로 큰 재무적 기여를 할 가능성은 낮으나, 적응증 추가 확보와 시장 수요 확인이 진행되면 중장기적 가치 창출에 긍정적이다. 실제로 Hugo는 이미 서혜부(hernia) 수술 등에서 성과를 보였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메드트로닉이 당뇨 케어 사업부를 2026년 말까지 분사할 예정이라는 것이다. 기사 작성 시점에서 메드트로닉의 시가총액은 $129억 (129 billion)이며, 당뇨 케어 사업이 2025 회계연도(2025년 4월 25일 종료)에 매출의 8%를 차지했으나 영업이익 기여는 4%에 불과했다. 분사로 인해 시가총액이 어느 정도 조정될 수 있으나, 시장에서는 이 분리를 통해 남은 메드트로닉이 더 높은 성장성, 개선된 영업이익률 및 가치 재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기대한다. 분석가들은 분사로 인한 가치 손실이 10% 미만일 것으로 추정하며, 이는 분사 이후에도 메드트로닉이 화이자를 추월할 수 있는 여지를 남긴다.
용어 설명
시가총액(Market Capitalization)1: 상장사의 주식 총수에 주가를 곱한 값으로, 기업의 시장 가치(기업가치와는 차이가 있음)를 나타낸다. 투자자는 시가총액을 통해 기업의 상대적 크기와 시장 평가는 물론 M&A·포트폴리오 편입 시 고려되는 지표로 활용한다.
특허 절벽(Patent Cliff)2: 주요 약품의 특허가 만료되어 제네릭(복제약)이 시장에 진입하면 매출이 급감하는 현상을 말한다. 화이자의 경우 Eliquis 등 핵심 제품의 특허 만료가 향후 매출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임상 단계와 규제 허가: 의약품·의료기기는 임상 1상~3상을 거쳐 규제 당국 승인(FDA 등)을 받아야 상업화가 가능하다. 후기 단계(임상 2/3상 또는 3상)에서의 긍정적 결과는 주가에 즉각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
시장·투자자 관점의 전략적 시사점
첫째, 시가총액 역전 시나리오는 전적으로 각 기업의 임상 성과, 규제 승인 여부, 상업화 실행력 및 거시적 시장 심리에 달려 있다. 예컨대 버텍스가 zimislecel과 기타 후기 파이프라인에서 긍정적 데이터를 연속적으로 발표하면 단기간에도 주가 재평가를 받을 수 있다. 반대로 화이자가 예상보다 빠르게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하거나 특허 만료 충격을 완화하면 역전 가능성은 낮아진다.
둘째, 메드트로닉의 경우 Hugo의 적응증 확대와 Pulse Field Ablation 제품군의 상업적 확장이 2026년 실적 개선의 핵심 변수다. 또한 당뇨 케어 분사는 단기적으로 시가총액 조정을 유발할 수 있지만, 남은 기업의 수익성 개선과 성장성 부각을 통해 투자자들이 장기적 가치를 더 높게 평가할 가능성이 있다.
셋째, 투자자 관점에서 두 기업 모두 리스크-리턴 프로파일을 명확히 분석해야 한다. 버텍스는 신약 임상의 성공 여부에 따른 이익 변동성이 크고, 메드트로닉은 분사에 따른 구조적 변화와 상업화 성공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반면, 화이자는 대형 제약사로서의 안정성과 현금흐름을 보유하고 있으나 단기적 성장 동력 약화가 우려된다.
전문적 전망(추정)
정량적 전망 없이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보수적 시나리오에서는 2026년 말까지 화이자가 여전히 업계 상위권을 유지할 가능성이 남아 있다. 그러나 낙관적 시나리오에서는 버텍스가 파이프라인의 연속적 성공으로 빠르게 재평가되어 시가총액 격차를 줄이거나 역전할 수 있다. 메드트로닉은 분사 이후의 구조적 이점이 시장에 빠르게 반영될 경우, 단기적으로 5~10% 수준의 시가총액 변동에도 불구하고 상대적 가치가 상승할 여지가 있다. 투자자들은 임상 데이터 발표 일정, FDA 허가 진행 상황, 분사 관련 공시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해야 한다.
공시·이해관계
원문 기사는 Prosper Junior Bakiny가 작성했으며, 모틀리풀(The Motley Fool)은 화이자와 버텍스에 대해 포지션을 보유·추천하고 메드트로닉도 추천하고 있다. 또한 모틀리풀의 공시 정책에 따라 관련 이해관계가 공개되어 있다. 또한 원문에는 ‘저자의 견해는 나스닥(Nasdaq, Inc.)의 의견과 반드시 일치하지 않는다’라는 문구가 포함되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