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고소득자 401(k) 규정 변경…주요 내용과 준비해야 할 점

핵심 요약 — 미국의 직장연금 제도인 401(k)는 IRA보다 높은 납입 한도를 제공해 은퇴자금을 크게 늘릴 수 있는 수단이다. 그러나 2026년부터는 소득이 일정 수준을 넘는 가입자에 대해 추가 납입분(catch-up contribution)의 납입 방식이 바뀐다. 이 변화는 고소득 근로자의 세후 납입 구조와 장기적 세제 설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노트북 앞의 사람

2025년 12월 20일, Motley Fool의 보도에 따르면, 2026년에 시행되는 규정 변경으로 인해 2025년 소득이 $145,000을 초과하는 가입자는 전통적(세전) 방식의 401(k) 추가 납입을 선택할 수 없고, 추가 납입분은 반드시 Roth 401(k) 방식으로 납입해야 한다.


2026년 401(k) 납입 한도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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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2026년의 기본 납입 한도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50세 미만 근로자의 최대 401(k) 납입 한도는 $24,500로, 이는 2025년의 $23,500에서 인상된 수치다. 50세 이상 가입자는 추가로 catch-up 납입을 할 수 있는데, 2026년의 일반 catch-up 한도는 $8,000(2025년 $7,500 대비 인상)으로, 이 경우 총 허용 납입액은 $32,500이 된다. 다만 예외적으로 60세~63세 사이에 해당하는 가입자는 2026년 catch-up 한도가 $11,250로 더 높아 총 허용 납입액이 $35,750이 된다.

왜 일부 고소득자는 catch-up을 Roth 방식으로만 납입해야 하나?

중요한 변경점은 2025년 소득 기준이다. 2025년에 귀하의 소득(소득 계산 방식은 기존 규정에 따름)이 $145,000을 초과하면, 2026년에 허용되는 추가 납입분은 전통적 세전(pretax) 방식이 아닌 세후(Roth) 방식으로만 납입할 수 있다. 다만 정규 납입한도인 $24,500는 여전히 전통적 401(k)에 납입이 가능하다. 즉 영향을 받는 것은 추가 납입분(catch-up)만이다.

주요 문장: “2026년에는 2025년 소득이 $145,000를 초과하는 경우 추가 납입분은 Roth 401(k)로만 납입해야 한다.”


Roth 401(k)와 전통적 401(k)의 차이와 실무적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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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 401(k)는 납입 시 세금을 유예해 현재 과세소득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반면 Roth 401(k)는 납입 시점에 세금을 낸 뒤 계정 내 자금이 성장하면 인출 시 비과세가 적용된다. 따라서 2026년부터 고소득자가 추가 납입을 Roth 방식으로 해야 할 경우, 단기적으로는 세금 우대(세전 공제)를 잃어 현재 과세소득과 세금 부담이 늘어나는 반면, 장기적으로는 계정 내 수익의 비과세 성장의무적 최소인출(RMD: Required Minimum Distribution)의 적용 여부 측면에서 이점이 있다. 참고로 Roth 401(k)도 전통적 401(k)와 달리 제도적으로 RMD 대상이었으나, 일부 규정과 계정 전환을 통해 Roth IRA와 같이 RMD를 피할 수 있는 방법이 있으므로 세부 규정 확인이 필요하다.

용어 설명

catch-up contribution(추가 납입) — 통상 50세 이상 근로자가 기본 납입 한도 외에 추가로 납입할 수 있는 금액을 말한다. 이는 은퇴 시점을 앞둔 고연령 근로자가 더 많은 금액을 세제 혜택 속에서 적립할 수 있도록 허용된 제도이다.

Roth 401(k) — 납입 시점에 세금을 낸 뒤 계정 내 자금과 향후 인출이 비과세로 처리되는 직장형 연금 계좌의 한 형태이다. 세금을 지금 내고 장기간 비과세 혜택을 누리는 구조이므로 자산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유리할 수 있다.

Required Minimum Distribution(RMD) — 전통적 세전 계좌의 경우 일정 연령 이후 법적으로 최소한 인출해야 하는 금액이다. Roth IRA는 일반적으로 RMD가 적용되지 않지만, Roth 401(k)는 제도 설계에 따라 RMD 규정이 달라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실무적 고려 사항과 권고

첫째, 근로자는 소속 회사의 401(k) 플랜에서 Roth 옵션을 제공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일부 고용주 플랜은 Roth 401(k)를 제공하지 않으므로 추가 납입 자체가 불가능해질 수 있다. 둘째, 세제 측면에서 단기적 현금흐름과 장기 비과세 혜택을 비교해야 한다. 현재의 marginal tax rate(한계세율)과 은퇴 시 예상되는 세율을 비교해, 지금 세금을 내는 것이 유리한지 아닌지 판단해야 한다. 셋째, 세분화된 포트폴리오(세금 다양화 Tax Diversification) 전략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전통적(세전) 계좌와 Roth(세후) 계좌를 혼합해 보유하면, 은퇴 후 인출 시점에 유연하게 세금 관리를 할 수 있다.

경제·조세적 파급 효과(전문가적 관점)

이번 규정 변경은 고소득 근로자의 단기 과세소득을 늘려 단기적으로 세수(연방정부 수입)를 다소 늘릴 가능성이 있다. 다만 전체 인구 대비 고소득 401(k) 추가 납입 규모가 크지 않기 때문에 연방 세수에 미치는 총체적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것이 일반적 관측이다. 금융시장 측면에서는 고소득자의 즉시 과세로 인한 현금 유출 증가이 소비 또는 투자 패턴에 일부 영향을 미칠 수 있으나, 장기적 자본축적이 유지되는 한 자산시장에 미치는 구조적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보다 중요한 영향은 개인의 은퇴 준비 방식의 변화다. 세후(Roth) 자산 비중 확대는 은퇴 이후의 세금 리스크 축소와 인출 전략의 유연성 확대에 기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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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 팁

1) 회사 플랜 문서를 확인해 Roth 401(k) 옵션의 유무와 catch-up 규정의 구체적 운영 방식을 점검한다. 2) 세무전문가 또는 재무설계사와 상담해 현재와 은퇴 시의 세율을 추정하고 Roth 납입의 비용 대비 편익을 계산한다. 3) 가능하면 세전(Traditional)과 Roth 계정의 균형을 맞춰 세금 다양화를 확보한다. 4) 2025년 소득이 $145,000 근처인 경우 연말 소득 조정(예: 보너스 시기 조정, 소득 발생 시점 관리)을 통해 규정 적용 여부를 검토할 수 있다(단, 세법·회계 규정 준수 필요).


부록 — 추가 참고

원문 기사에서는 또한 소셜시큐리티 최적화 관련 사례로 연 최대 $23,760의 혜택 가능성을 언급했으나, 이는 개별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이번 401(k) 규정 변경은 고소득 근로자의 단기 조세 부담을 증가시키는 반면, 장기적으로는 세후 비과세 자산을 늘려 은퇴 재무구조의 안정성과 유연성을 높일 수 있다. 따라서 영향 받는 근로자는 제도 변화에 맞춰 플랜 옵션을 점검하고 세부 전략을 재설계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