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지: 2026년 수익형 투자 대안으로 높은 배당수익률과 지속적인 배당 증가를 보이는 종목들이 주목받고 있다. 본 기사에서는 통신 대기업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즈(Verizon Communications), 월 배당을 지급하는 리츠인 리얼티 인컴(Realty Income), 업계 대표 에너지 기업 엑손모빌(ExxonMobil)을 중심으로 배당 구조와 안정성, 리스크 요소를 분석한다.
2025년 12월 19일, 나스닥닷컴(Nasdaq.com)의 보도에 따르면, 이들 세 종목은 높은 배당수익률과 꾸준한 배당 증가 기록을 바탕으로 2026년에도 소득형 투자자에게 유효한 선택지로 평가받고 있다. 원문 기사 작성자는 David Jagielski, CPA이며 해당 기사와 관련된 공시 및 포지션 정보도 포함되어 있다.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즈(Verizon Communications)

통신업체인 버라이즌은 배당수익률 6.8%로 S&P 500 평균(1.1%)을 크게 상회한다. 9월에는 19년 연속 배당 인상을 발표해 배당 지속성 측면에서 강점을 보였다. 다만, 올해 주가 상승률은 약 2% 수준으로 성장주 투자자 관점에서는 다소 저조할 수 있다.
안정성의 지표로서 버라이즌의 베타 값은 0.32로, 시장 변동성을 거의 따라가지 않는 편이다. 이는 배당을 수취하면서 포트폴리오의 변동성을 낮추고자 하는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특성이다. 경영진 변화도 있었다. 전 PayPal CEO인 댄 슐먼(Dan Schulman)이 한스 베스트버그(Hans Vestberg)의 후임으로 취임했으며, 회사는 조직의 복잡성과 마찰을 줄이기 위한 조치로 13,000명 감원을 발표했다. 회사 측은 이러한 구조조정을 통해 효율성을 개선하려 한다고 밝혔다.
재무 건전성 관점에서, 버라이즌의 배당성향(dividend payout ratio)은 60% 미만으로 보고돼 고배당 지급이 단기적으로 위협받을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통신업은 자본지출(CAPEX)이 큰 산업이라는 점, 경쟁 심화와 5G 투자 비용, 규제 환경 변화 등이 장기적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
리얼티 인컴(Realty Income)
리얼티 인컴은 상업용 부동산을 임대해 임대료를 수취하는 REIT(부동산투자신탁)으로, 포트폴리오 임차인의 다양화와 약 99%의 높은 점유율을 강점으로 제시한다. 올해 주가는 약 8% 상승했고, 베타는 0.81로 시장과 어느 정도 분리되어 움직이는 모습을 보였다.
배당수익률 5.6%는 평균을 상회하는 수준이며, 리얼티 인컴의 특징 중 하나는 대부분의 배당이 분기별이 아닌 월별 지급된다는 점이다. 이는 현금흐름을 세분화해 정기적 소득을 원하는 투자자에게 유리하다.
리얼티 인컴은 수십 년간 배당을 꾸준히 지급해 왔으며 12월에 월 배당의 133번째 인상을 발표했다. 이번 증액은 기존 $0.2695에서 $0.27로의 소폭 인상에 해당하지만, 연속적인 소폭 인상은 누적되면 의미 있는 실질 증가로 이어진다. 최근 5년 간 배당은 15% 이상 상승한 것으로 집계된다.
REIT 특성상 금리 민감도가 존재하므로 시장 금리 상승 국면에서는 밸류에이션(가격)이 압박을 받을 수 있으며, 상업용 부동산 수요 변화와 임대료 동향, 인플레이션 수준이 향후 배당과 주가에 영향을 줄 요인이다.
엑손모빌(ExxonMobil)
석유·가스 업종의 대표 기업인 엑손모빌은 이 리스트에서 배당수익률 3.5%로 가장 낮지만, 연속 배당 인상 43년이라는 장기적 기록을 보유해 배당 성장주로서의 신뢰도가 높다. 최근 회사는 2030 계획을 업데이트하며 2030년까지의 영업 성장 기대치를 연간 추가 $50억(=5 billion USD) 수준으로 상향 조정했다는 점을 발표했다. 이 계획은 비용 절감과 수익성 개선을 통해 달성될 예정이다.
엑손모빌은 올해 약 7%의 주가 상승을 기록했고, 과거 5년 평균 베타는 0.38로 비교적 낮은 변동성을 보였다. 다만 석유·가스 가격(원자재 가격)의 변동성은 회사 실적 및 배당 여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원자재 시장 동향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할 중요 변수다.
전문적 해석 및 투자 시사점
위 세 종목은 공통적으로 높은 배당수익률, 낮은 변동성(낮은 베타), 장기적 배당 인상 기록을 핵심 어필 포인트로 가진다. 이러한 특징은 특히 소득형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려는 투자자, 은퇴자, 또는 변동성 큰 시장환경에서 안정적 현금흐름을 원하는 투자자에게 매력적이다.
다만 각 기업별 리스크는 상이하다. 버라이즌은 대규모 자본지출과 구조조정 리스크, 통신시장 경쟁이 주요 변수다. 리얼티 인컴은 금리 민감성과 상업용 부동산 수요 변화에 취약할 수 있다. 엑손모빌은 원자재 가격 변동성이 핵심 리스크로 작용한다. 따라서 투자자에게 권장되는 접근은 배당 지속성(배당성향, 현금흐름), 산업별 리스크, 거시적 금리 환경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분산 투자다.
금리 상승기에는 고배당주가 상대적으로 매력도는 있으나 가격 변동성이 커질 수 있으므로, 단기적 시세 차익을 노리기보다는 장기적 배당 수익을 중심으로 한 보유 전략이 더 적합할 수 있다. 반대로 경기 회복 및 원자재 가격 상승 시에는 엑손모빌과 같은 에너지 기업의 현금흐름 개선이 예상되므로 배당 증가 속도가 가속화될 수 있다.
투자 판단 시점과 관련해: 배당주 투자는 배당수익률만으로 판단해서는 안 되며, 배당성향, 현금흐름, 부채비율, 산업 특유의 위험요인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
용어 설명
배당수익률(yield): 주가 대비 연간 배당금의 비율을 의미한다. 높은 배당수익률은 투자자에게 상대적으로 많은 현금흐름을 제공하지만, 주가 하락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상승한 결과일 수도 있어 원인 분석이 필요하다.
배당성향(dividend payout ratio): 기업이 벌어들인 이익 중 얼마를 배당으로 지급하는지를 나타내는 비율이다. 과도하게 높은 배당성향은 배당 지속 가능성에 대한 위험 신호가 될 수 있다.
베타(beta): 주식의 변동성이 시장(보통 S&P 500) 변동성에 비해 얼마나 민감한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베타가 1보다 작으면 시장보다 변동성이 낮고, 1보다 크면 시장보다 변동성이 높다.
공시 및 기타 정보
원문 기사 작성자 David Jagielski, CPA는 위에 언급된 종목들에 대해 직접적인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모틀리 풀(The Motley Fool)은 PayPal과 Realty Income에 대해 포지션을 보유 및 추천하고 있으며, 추천과 관련된 옵션 포지션 정보도 공개되어 있다. 또한 모틀리 풀의 Stock Advisor 서비스가 제시한 상위 10개 종목 목록에는 버라이즌이 포함되지 않았음을 기사에서 언급했다. (Stock Advisor의 총 평균 수익률은 2025년 12월 19일 기준으로 표기됨)
결론
버라이즌, 리얼티 인컴, 엑손모빌은 각기 다른 산업적 특성과 리스크를 가지면서도 공통적으로 안정적인 배당 지급 기록과 투자자에게 정기적인 현금흐름을 제공하는 종목들이다. 투자자는 금리 환경, 산업별 리스크, 개별 기업의 재무지표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포트폴리오 내 배당주 비중과 개별 종목의 비중을 결정해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