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지: 나스닥에 상장된 기술 중심 대형주 가운데 알파벳(Alphabet), 메타 플랫폼스(Meta Platforms), 엔비디아(Nvidia)는 2026년을 앞두고 가격 상승 여력이 큰 종목으로 평가된다. 이들 기업은 법적 승소, 생성형 인공지능 모델 출시,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 등 구조적 성장 동력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실적 개선과 시장 지배력 강화가 예상된다.
2025년 12월 16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해당 분석은 세 기업의 최근 실적과 밸류에이션, 향후 성장 전망을 종합해 도출된 것이다. 본 보도는 원문 기사와 공개된 애널리스트 추정치를 바탕으로 객관적으로 정리했다.
알파벳(Alphabet)

알파벳은 2025년 하반기에 강력한 주가 모멘텀을 보였다. 2025년 7월 1일 이후 주가가 75% 이상 상승한 점이 대표적이다. 상승 배경으로는 독점성 관련 소송에서의 승소, 업계 선도 수준의 생성형 인공지능(Generative AI) 모델 출시, 그리고 자체 AI 컴퓨팅 유닛의 상용화 가능성 등이 꼽힌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는 과거 대비 고평가된 모습이다. 현재 알파벳의 선행 주가수익비율(Forward PE)은 약 30배로, 이는 마이크로소프트·애플과 유사한 수준이다. 다만 알파벳의 최근 실적과 기술적 우위를 고려하면 현재 수준의 밸류에이션이 과도하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생성형 AI 모델의 제품·플랫폼 통합이 본격화될 경우 매출·이익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메타 플랫폼스(Meta Platforms)
메타는 3분기 실적에서 매출이 전년 대비 26% 증가하는 등 강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는 플랫폼 내 AI 통합으로 사용자 체류시간이 늘어나 광고·교섭력이 개선된 결과로 해석된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쓰레드(Threads) 등 주요 앱에서의 사용자 참여도가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다만 2026년 자본지출(capex) 가이던스이 상향되면서 투자자들이 우려를 표명했고, 이로 인해 주가는 사상 최고치 대비 약 20% 하락했다. 현재 메타의 2026년 선행 주가수익비율은 약 21.5배 수준으로, 많은 AI 관련 하이퍼스케일 기업들보다 저평가된 편에 속한다. 이러한 밸류에이션은 가치투자적 관점에서 매수 기회로 해석될 수 있다.
엔비디아(Nvidia)
엔비디아는 수년간 나스닥에서 최고의 수익률을 기록한 기업 가운데 하나다. 이는 AI 붐 속에서 GPU(Graphics Processing Units)와 이를 지원하는 기술 스택을 제공함으로써 데이터센터 및 AI 인프라 수요를 주도했기 때문이다. 최근 실적 추정치에서 엔비디아는 대형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2026 회계연도(다음 달 종료) 매출이 약 63%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어 2027 회계연도(2027년 1월 종료)에는 추가로 48%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회사 경영진은 글로벌 데이터센터 자본지출(데이터센터 capex)이 2025년 6,000억 달러에서 2030년에는 3조~4조 달러로 증가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러한 대규모 투자 증가는 엔비디아의 제품 수요를 지속적으로 끌어올릴 요인이다.
용어 설명
선행 주가수익비율(Forward PE): 향후 12개월 또는 특정 회계연도의 추정 순이익을 기준으로 산출한 주가수익비율로, 미래 수익을 반영해 현재 주가의 상대적 가치를 판단하는 지표다.
GPU(Graphics Processing Unit): 그래픽 처리 장치로 시작했으나 병렬연산 능력으로 AI 모델 학습·추론에 필수적인 반도체다.
Capex(자본적 지출): 설비·인프라·데이터센터 등 장기 자산에 대한 지출을 의미하며 기업의 성장투자 규모를 보여주는 지표다.
생성형 AI(Generative AI): 텍스트·이미지·음성 등 새로운 콘텐츠를 생성하는 인공지능 기술군을 의미한다.
시장 및 포트폴리오 영향 분석
세 기업의 공통점은 AI 인프라와 플랫폼 수요가 실적과 주가를 견인한다는 점이다. 알파벳은 플랫폼과 검색·광고 사업의 결합을 통해 AI 상용화가 매출 증대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다. 메타는 AI로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고 광고효율을 올리면서도, 단기적으로는 대규모 설비투자에 따른 이익률 변동을 겪을 수 있다. 엔비디아는 하드웨어 수요의 직접적 수혜주로서, 데이터센터 투자가 확대되는 시기에는 매출·이익의 큰 폭 성장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투자 관점에서 보면 밸류에이션과 성장률을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 알파벳은 이미 선행 PE가 높아진 상태이며, 메타는 상대적으로 저평가 구간에 진입해 가치투자 측면에서 매수 기회를 제공한다. 엔비디아는 고성장 기대가 반영된 상태로 변동성이 큰 만큼, 포지션을 점진적으로 축적하되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
투자 유의점
세 기업 모두 기술·규제·거시경제 변수에 민감하다. 알파벳의 경우 추가 규제 리스크와 제품 상용화 속도, 메타는 자본지출 규모와 플랫폼 매출 전환 속도, 엔비디아는 고객사(클라우드·데이터센터) 수요의 지속성 및 반도체 공급망의 불확실성이 변수다. 따라서 투자자는 분산투자와 손실 허용 범위 설정, 그리고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리밸런싱 전략을 병행해야 한다.
추가 사실·공개
원문 기사 작성자는 Keithen Drury이며, 기사에는 그가 알파벳·메타·엔비디아의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다는 공개가 포함되어 있다. Motley Fool은 알파벳, 애플, 메타 플랫폼스,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에 대해 포지션을 보유하거나 추천한다고 밝히고 있으며, 회사의 공시·추천 옵션 포지션이 명시되어 있다. 또한 원문에는 Stock Advisor 서비스의 과거 수익률 등 자료가 포함되어 있으며, 해당 수익률은 2025년 12월 16일 기준으로 기재되어 있다.
결론: 알파벳·메타·엔비디아는 각기 다른 특성과 리스크를 보유하고 있으나 공통적으로 생성형 AI와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라는 구조적 성장 동력의 수혜주다. 투자자는 밸류에이션, 성장 전망, 자본지출 계획, 규제 리스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포지션을 설정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