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지: 인공지능(AI) 관련 투자 평균 이상의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종목으로 알파벳(Alphabet), 대만반도체제조(TSMC), 아마존(Amazon)을 꼽았다. 이들 기업은 2026년에도 시장 대비 초과 성과를 낼 가능성이 크며, 특히 AI 인프라 확대와 클라우드·광고 사업의 성장세가 주가 상승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2025년 12월 21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2026년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어떤 주식을 매수해야 할지를 고민할 때 AI 관련 자산에 대한 전략적 포지셔닝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보도는 1,000달러 투자 기준으로 매수할 만한 대표 종목으로 Alphabet(NASDAQ: GOOG / GOOGL), Taiwan Semiconductor Manufacturing (NYSE: TSM), Amazon (NASDAQ: AMZN)을 제시했다.

알파벳(Alphabet)
알파벳은 2025년 동안 60% 이상 주가가 상승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이러한 성과의 배경에는 검색(구글 검색)의 지속적 지배력, 생성형 AI 모델인 Gemini의 개발 성과, 그리고 자체 개발한 Tensor Processing Unit(TPU)을 외부 고객에게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 등이 있다.
이들 요인은 2025년 초 주식과 관련해 남아 있던 여러 불확실성을 해소했으며, 2026년에도 추가 상승 여지가 존재한다는 평가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알파벳의 2026년 매출 성장률을 약 14%로 예상하고 있어, 비록 기업 규모를 감안하면 극적인 초과 수익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투자자들이 흔히 바라는 10% 이상의 수익률을 달성하는 데 충분한 성장 모멘텀이 될 수 있다고 보도는 전했다.
기사에서는 알파벳이 2025년의 AI 기술 도입 지연자에서 2026년에는 AI 선도 기업으로 전환했으며, 이 추세가 지속되면 주가를 더욱 끌어올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대만반도체제조(Taiwan Semiconductor Manufacturing, TSMC)
어떤 기업이 최적의 연산(컴퓨팅) 유닛을 제공하는지는 계속 바뀔 수 있으나, 대부분의 첨단 칩은 어디에서 제조되는가라는 점은 변하지 않는다. 대만반도체제조(TSMC)는 매출 기준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이며, AI 데이터센터에서 사용되는 고성능 컴퓨팅용 칩의 주된 공급처다.
현재까지는 엔비디아(Nvidia)의 GPU(그래픽 처리장치)가 AI 연산을 주도했지만, 알파벳 등 다른 기업들이 자체 연산 유닛(TPU 등)을 통해 도전하는 양상이다. 이러한 경쟁이 지속되더라도 칩의 대량 공급처로서의 TSMC의 위치은 AI 하이퍼스케일러들이(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기업군) 계속해서 AI 연산능력을 확충하는 한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는 전했다.
실제로 AI 하이퍼스케일러들은 2026년에도 기록적인 자본 지출(capital expenditures)을 계획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이로 인해 TSMC의 수요와 매출이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 또한 기사에 따르면 TSMC는 내년 예상 이익 대비 주가수익비율(Forward P/E)이 23배 미만으로, 본 목록의 종목 중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편에 속한다고 지적했다.
아마존(Amazon)
아마존은 2025년에 주가가 사실상 횡보하면서 실망스러운 한 해를 보냈다. 이는 TSMC나 알파벳처럼 강한 흐름을 보인 기업들과 비교하면 투자자 입장에서 답답한 모습이었다. 다만 이러한 부진이 2026년 반등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대중은 아마존을 주로 전자상거래 기업으로 인식하지만, 실제로는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부인 Amazon Web Services(AWS)가 회사 수익의 대부분을 창출하고 있다. 2025년 3분기 기준, AWS는 아마존의 영업이익 대부분을 생성했으며 매출 성장률은 20%로 회사 전체 성장률인 13%보다 빠르다는 점이 강조됐다. 가장 수익성이 높은 사업부가 전체보다 빠르게 성장하는 것은 투자자에게 매우 긍정적 신호다.
또 다른 주목할 부문은 아마존의 광고 사업부로, 3분기에 24% 성장하며 회사의 마진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기사에 따르면 AWS와 광고 사업의 지속적인 강세가 유지될 경우, 아마존은 2026년 유의미한 주가 반등을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는 밝혔다.
용어 설명
GPU(그래픽 처리장치): 병렬연산에 강해 인공지능 모델 학습·추론에 널리 사용되는 반도체 칩이다. 엔비디아가 GPU 시장을 주도해 왔다.
TPU(Tensor Processing Unit): 주로 텐서 연산에 최적화된 칩으로, 대규모 AI 모델의 연산을 효율화하기 위해 구글 및 일부 기업이 자체 개발한 맞춤형 프로세서다.
하이퍼스케일러(Hyperscalers): 대규모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인프라를 운영하며 AI 인프라 수요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대형 IT 기업군을 의미한다(예: 아마존 AWS, 구글 등).
Forward P/E(선행 주가수익비율): 내년 또는 향후 예상 이익을 기준으로 계산한 주가수익비율로, 기업의 미래 수익 대비 현재 주가의 상대적 수준을 판단하는 지표다.
향후 가격·경제적 영향에 대한 체계적 분석
보도는 각 기업의 2026년 주가 흐름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다음을 지목했다: 첫째, AI 인프라에 대한 하이퍼스케일러들의 자본지출 수준이다. 자료에 따르면 이 기업들이 2026년에도 기록적 수준의 자본지출을 계획하고 있어, 반도체 제조사(TSMC 등)의 매출과 이익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둘째, 기업별 핵심 사업부의 수익성 및 성장률이다. 예컨대 아마존의 경우 AWS와 광고 부문의 성장률이 회사 전체의 수익성과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을 끌어올릴 수 있다. 셋째, 밸류에이션(예: Forward P/E)과 현재 주가 수준이다. TSMC의 경우 23배 미만의 선행 P/E가 상대적 저평가 신호로 해석될 수 있으나, 반대로 AI 수요 둔화 시에는 조정 위험도 존재한다.
이들 요인을 종합하면, 단기적으로는 AI 관련 수요와 기업 실적 발표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수 있으나 중기(2026년 연간) 관점에서는 AI 자본지출 확대, 고수익 사업부의 성장, 상대적 저평가 구간이 주가 상승을 지지할 주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반면 거시 금리 변화, 규제 리스크(특히 빅테크 규제), 공급망 병목 등은 하방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
알파벳을 지금 사야 하는가?
보도는 추가적으로 모틀리풀(Motley Fool)의 투자 서비스인 Stock Advisor의 최근 추천 목록에서 알파벳이 제외되었다는 사실을 전했다. 해당 서비스의 과거 추천 사례로는 2004년 12월 17일 넷플릭스(Netflix) 추천 시점에 1,000달러를 투자했다면 현재(보고 기준) 509,039달러가 되었고, 2005년 4월 15일 엔비디아(Nvidia) 추천 시점에 1,000달러를 투자했다면 1,109,506달러가 되었다는 역사적 수익 사례를 함께 제시했다. 또한 Stock Advisor의 총평균 수익률은 972%로 S&P500의 193%를 크게 상회한다고 보도는 전했다(모든 수익 수치는 2025년 12월 21일 기준).
한편 원문에는 저자인 Keithen Drury가 알파벳·아마존·엔비디아·TSMC에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Motley Fool 또한 해당 기업들에 대해 포지션을 보유 및 추천하고 있다는 공시가 포함되어 있다. 또한 기사 말미에는 해당 의견들이 반드시 나스닥닷컴의 견해를 대변하지는 않는다는 면책 문구가 포함되어 있다.
투자자 유의사항
보도는 다음과 같은 점을 투자자들이 고려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첫째, 기업별 실적과 성장 전개 과정은 예측과 달라질 수 있으며, 특히 AI 관련 수요가 예상보다 둔화될 경우 주가에 부정적 영향이 나타날 수 있다. 둘째, 밸류에이션(예: 선행 P/E) 수준은 상대적 판단의 근거가 되지만, 절대적인 안전 지표는 아니므로 포트폴리오 분산과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 셋째, 규제·정책·거시금융환경의 변화는 빅테크와 반도체 업종에 민감하게 작용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보도는 AI 관련 인프라 확대와 고수익 사업부의 성장이 2026년 주식시장에서 주요 테마가 될 것이며, 알파벳·TSMC·아마존은 이러한 트렌드에서 혜택을 받을 잠재력이 크다고 분석했다. 다만 각 기업의 개별 리스크와 거시적 변수는 여전히 존재하므로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