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지
BDC 1개, 에너지주 3개, REIT 1개가 2026년을 대비한 초고배당(연 수익률 5.7%~9.6%) 종목으로 제시되었다. 대상 종목들은 분기 또는 월별로 안정적인 현금 배당을 제공할 가능성이 크다.
2025년 12월 29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다음 다섯 종목이 2026년을 대비한 고배당 포트폴리오로 추천되었다. 해당 보도는 각각의 기업 현황, 배당 성과, 포트폴리오 구조 및 성장 기회를 근거로 배당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후보로 분류했다.

1. Ares Capital (ARCC)
Ares Capital은 미국 최대 규모의 공개 거래 비즈니스 개발회사(BDC)이다. 이 회사의 포트폴리오 가치는 287억 달러에 달하며 15개 이상 산업에 걸쳐 다양화되어 있다. 보도에 따르면 자회사인 Ivory Hill Asset Management를 제외하고는 개별 투자 비중이 총자산의 2%를 초과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Ares Capital의 선행 배당 수익률(Forward dividend yield)은 9.6%다. 이 회사는 16년 연속 배당을 유지하거나 증가시켰으며, 2004년 설립 이후 동종 BDC 및 S&P 500보다 높은 총수익률을 제공해 왔다.
2. Enbridge (ENB)
Enbridge는 북미의 주요 미드스트림(파이프라인) 에너지 기업으로, 보도에 따르면 북미에서 생산되는 원유의 약 30%와 미국에서 소비되는 천연가스의 약 20%를 수송하는 파이프라인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거래량 기준으로는 북미 최대 규모의 천연가스 유틸리티이며 미국 내 고객 수는 약 710만 명에 이른다. Enbridge는 30년 연속 배당 인상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선행 배당 수익률은 약 5.9%이다. 그리고 보도는 이 회사가 이번 십 년도 말까지 약 500억 달러 규모의 성장 기회를 확인해 두었다고 전했다.
용어 설명: 선행 배당 수익률(Forward dividend yield)은 최근 공시된 연간 배당금 기준으로 현재 주가를 나눈 값으로, 향후 투자자가 기대할 수 있는 배당 수익률의 추정치다.
3. Energy Transfer (ET)
Energy Transfer는 또 다른 주요 미드스트림 기업으로, 미국 전역에 걸쳐 144,000마일 이상의 파이프라인과 터미널, 저장시설, 분해설비(fractionator) 등 다양한 자산을 운영한다. 이 기업의 선행 배당(분배) 수익률은 8.1%로 높은 편이며, 보도는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공급하는 전기·가스 기반 시설과 연계된 신규 사업이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CloudBurst와 Oracle과의 계약을 통해 데이터센터에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사례가 소개되었다.
설명: 미드스트림 기업이 데이터센터용 전력·연료 공급 계약을 확보하면 견고한 수익원 다변화와 장기적 수요 확보에 도움이 된다. 다만 데이터센터 수요는 지역별 전력 규제와 연동되므로 프로젝트별 위험 평가가 필요하다.
4. Enterprise Products Partners (EPD)
Enterprise Products Partners는 Energy Transfer와 유사하게 미드스트림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50,000마일 이상의 파이프라인과 함께 액체 저장시설, 천연가스 처리 설비, 분해설비, 심해 부두 등을 운영한다. 이 회사는 27년 연속 분배금 증가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분배 수익률은 6.8%다. 보도는 Enterprise가 견고한 현금흐름을 통해 분배금을 안정적으로 조달해 왔고, 업계 최고 수준의 신용등급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5. Realty Income (O)
Realty Income는 상업용 부동산 투자신탁(REIT)으로, 보도에 따르면 9개국에 걸쳐 15,542개의 상업용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 임차인 기반은 1,647개 고객, 92개 산업에 달하며 대표적인 임차인으로는 Dollar General, FedEx, Home Depot, Walmart 등이 포함된다. Realty Income는 Enbridge와 마찬가지로 30년 연속 배당 인상112분기 연속 배당 인상이라는 장기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선행 배당 수익률은 5.7%이며, 분기별이 아닌 월별로 배당을 지급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용어 설명: BDC(Business Development Company)는 중소기업 대출·지분 투자 등에 특화된 공개 투자회사로 일반적으로 높은 배당을 지급하는 구조를 가진다. LP(Limited Partnership)는 유한책임 조합 형태로 배당(분배)을 주주(조합원)에게 지급하며, REIT(Real Estate Investment Trust)는 법적으로 배당지급 요건을 충족해야 하는 부동산 전문 투자회사다.
전략적 해석 — 배당 투자자에게 주는 시사점
이들 종목은 공통적으로 견조한 현금흐름과 장기간 배당 증가 이력을 갖추고 있어 수익형 자산을 선호하는 투자자에게 매력적이다. 다음은 각 종목·섹터별로 투자자가 주목할 만한 핵심 포인트다.
금리 민감도: 일반적으로 고배당주, 특히 BDC와 REIT는 금리 변동에 민감하다. 금리 상승기에는 자금 조달 비용이 증가해 배당 여력이 압박받을 수 있으므로 금리 추이와 기업의 부채 구조를 함께 살펴야 한다.
에너지 미드스트림의 견조성: 파이프라인과 터미널 등 미드스트림 자산은 계약 기반 수익이 많아 경기 변동성에 상대적으로 강하다. 다만 규제 리스크, 환경정책 변화, 물동량 하락 리스크는 중장기 리스크 요인이다. Enbridge, Energy Transfer, Enterprise는 각자 장기 계약·다각화된 고객군과 함께 성장 프로젝트(예: 데이터센터 연계 연료 공급, 인프라 확장)를 통해 수익 기반을 확장 중이다.
부동산 포트폴리오의 안정성: Realty Income의 경우 광범위한 임차인 베이스(1,647개)와 다수 국가 분포(9개국)가 장점이다. 월별 배당 지급 구조는 현금 흐름 관리 측면에서 투자자에게 꾸준한 소득원을 제공한다. 다만 리테일·물류 등 특정 섹터별 경기 민감도를 고려해야 한다.
신용 등급과 자본 구조: Enterprise가 업계 최고 수준의 신용등급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은 자금조달 비용 경쟁력을 제공하며, 이는 분배(배당) 유지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반면 BDC는 포트폴리오의 신용 리스크(대출 상대의 부실) 관리를 지속해야 한다.
요약적 관점: 포트폴리오 다변화 차원에서 BDC(ARCC), 미드스트림 3사(ENB, ET, EPD), REIT(O)를 결합하면 에너지(실물자산)와 부동산(현금배당)으로 구성된 배당형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다. 그러나 단기적 금리 변동과 섹터별 규제·수요 리스크를 고려한 리밸런싱과 손익 시나리오 검토가 필요하다.
기타 공개된 정보
원문 보도에는 해당 필자가 Ares Capital, Enbridge, Energy Transfer, Enterprise Products Partners, Realty Income에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Motley Fool은 일부 종목들(예: Ares Capital, Enbridge, Home Depot, Oracle, Realty Income, Walmart 등)에 대해 보유·추천 입장을 밝히고 있다는 사실이 기술되어 있다. 또한 Motley Fool은 Enterprise Products Partners와 FedEx를 추천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이와 관련된 공시·투자 권고는 각 기관의 공개자료와 공시사항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
*원문 기사 발행일: 2025년 12월 29일 09:05 (UTC)
투자자 유의사항 및 전망
전반적으로 예상 배당수익률 5.7%~9.6% 범위의 종목들은 현재의 인컴(소득) 추구 투자환경에서 관심을 끌 만하다. 다만 향후 주가(자본손익)와 경제에 미칠 영향은 다음 요인에 따라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
첫째, 거시금리 추이이다. 금리 상승 시 BDC·REIT 등의 가치평가 매력이 약화될 수 있고, 이는 주가 하락으로 연결될 수 있다. 둘째, 에너지 수요와 원유·천연가스 가격의 변동은 미드스트림사의 운송량과 수익성에 직접적 영향을 미친다. 셋째, 규제·환경정책의 변화는 파이프라인 프로젝트와 인프라 투자에 제약을 가할 수 있다. 넷째, 기업별 자본 지출(CAPEX) 계획 및 신용등급은 배당 지속성의 핵심 변수이다.
따라서 이들 종목은 단독 투자보다는 섹터·자산별 분산을 통한 리스크 관리, 그리고 금리·유가 시나리오에 따른 스트레스 테스트를 병행할 때 안정적 배당 수익을 제공할 가능성이 높다.
결론
2026년을 준비하는 배당 투자자에게 Ares Capital, Enbridge, Energy Transfer, Enterprise Products Partners, Realty Income는 높은 선행 배당수익률과 장기 배당 증가 이력으로 주목할 만한 후보다. 다만 금리·수요·규제 등 거시적 리스크와 기업별 자본구조를 면밀히 검토한 뒤 포지션을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