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에도 홈디포는 매수할 만한 S&P 500 배당주인가

핵심 포인트

최근 분기에서 애널리스트 예상치를 웃돌았음에도, 이 업계 선도 기업의 재무 실적은 거시경제 환경의 영향을 부정적으로 받고 있다.

경영진은 최근 몇 년간 핵심 고객층과의 관계를 강화하는 의미 있는 인수합병을 단행해 왔다.

지속적인 이익은 2.98%의 배당수익률을 뒷받침하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성장 회복을 기다리는 동안 이 수익률에 매력을 느낄 수 있다.


2026년 5월 24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S&P 500 지수는 연초 이후 9% 상승하며 꾸준히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5월 22일 기준으로 인플레이션 압력과 전반적인 거시경제 불확실성을 상당 부분 흡수한 모습이며, 특히 기술주가 벤치마크 상승을 이끌고 있다. 그러나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최근 성과가 부진했던 종목들 가운데서도 기회를 찾아야 한다는 시각이 커지고 있다. 시장이 아직 충분히 가치를 반영하지 못한 고품질 기업이 존재하며, 이 기사에서 다룬 S&P 500 배당주가 그 대표적인 사례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배당주(dividend stock)는 기업이 벌어들인 이익의 일부를 주주에게 현금으로 나눠주는 종목을 뜻한다. 배당수익률은 주가 대비 연간 배당금의 비율로, 같은 배당이라도 주가가 낮아지면 수익률은 높아진다. 따라서 실적 개선이 아직 완전히 확인되지 않은 시기에도 배당은 투자자에게 일종의 대기 수익 역할을 할 수 있다.


거시 압력이 홈디포를 짓누르고 있다

회계연도 2026년 첫 분기인 5월 3일 종료 3개월 동안 홈디포(NYSE: HD)는 월가 예상치를 웃돌았다. 매출은 418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다. 그러나 영업비용이 매출보다 더 빠르게 늘면서 순이익은 4.2% 감소했다.

예상을 상회했음에도 홈디포는 여전히 불리한 거시경제 환경에 시달리고 있다. 동일 매장 매출은 0.6% 증가하는 데 그쳤고, 경영진은 회계연도 전체 기준으로 중간값 1%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비교 거래(comparable transactions)가 4개 분기 연속 감소했다는 점이다. 이는 방문객 수와 구매 빈도가 모두 약세를 보이고 있음을 시사한다.

홈디포를 누르고 있는 변수는 적지 않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역사적으로 높은 수준이고, 주택 거래 회전율은 낮으며, 소비자 신뢰도는 매우 약하다. 이러한 환경은 소비자들이 비용이 많이 드는 리모델링 프로젝트를 미루도록 만든다. 미국 주택 개보수 시장의 특성상 금리와 주택 거래량, 소비 심리는 지출 규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홈디포의 단기 실적도 이 변수들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다.


경영진은 인수로 사업 축을 넓히고 있다

외부 경제 여건이 좋지 않지만, 경영진은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를 멈추지 않고 있다. 홈디포는 전체 홈 인프루브먼트 시장 가운데 전문 고객 부문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2024년 회사는 건축자재 도매업체 SRS 디스트리뷰션(SRS Distribution)을 182억 달러 이상에 인수했다. 이어 홈디포는 난방·환기·공조 장비 유통업체 민글도프스(Mingledorff’s)를 추가로 인수했다. 지난해에는 또 다른 특수제품 유통업체 GMS를 55억 달러에 사들였다. 이러한 거래는 회사가 추정 1조2000억 달러 규모의 잠재 시장에 더 넓게 노출되도록 해 준다.

전문 고객은 홈디포에 특히 중요한 집단이다. 계약업자, 지붕 시공업자, 전기공, 배관공 등은 복수의 복잡한 현장을 맡기 때문에 더 많은 물량을 구매하고 매장을 더 자주 찾는다. 일반 소비자보다 반복 구매 가능성이 높고, 객단가도 큰 편이라는 점에서 회사 실적에 전략적 가치가 크다.

장기적으로도 업계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다. 우선 앞으로 활용할 수 있는 주택 자산가치(home equity)가 상당하다는 점이 꼽힌다. 이는 소비자들이 보유한 주택을 통해 추가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잠재력을 뜻하며, 향후 개보수 수요를 자극할 수 있다. 또 하나의 요인은 노후화된 주택 재고다. 미국 내 주택의 중앙 연령은 44년이며, 이는 지난 5년간 10% 증가한 수치다. 집이 오래될수록 유지·보수 필요성은 커질 수밖에 없다.

홈디포는 시장 최대 사업자이지만, 이 산업은 규모가 매우 크고 파편화돼 있다. 탄탄한 공급망, 폭넓은 재고 구성,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옴니채널 역량,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갖춘 만큼, 회사는 중장기적으로 점진적인 시장점유율 확대를 도모할 유리한 위치에 있다.


투자자는 개선을 기다리며 배당 수익을 얻을 수 있다

5월 22일 기준 홈디포 주가는 최근 고점 대비 28%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 최고점은 2024년 12월에 기록됐다. 시장은 거시 추세가 사업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데 실망한 모습이다.

그럼에도 소득형 투자자라면 현재 2.98%의 배당수익률에 주목할 수 있다. 이는 S&P 500 지수의 1.05% 수익률의 거의 3배에 해당한다. 동시에 회사가 주주환원에 얼마나 큰 비중을 두고 있는지도 보여 준다.

홈디포는 157개 분기 연속 배당을 지급해 왔다. 이러한 배당은 꾸준한 이익 창출에 기반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회사의 분기 영업이익률은 평균 14.1%였다. 또 애널리스트들은 회계연도 2026년, 2027년, 2028년 동안 회사가 총 490억 달러의 잉여현금흐름을 창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잉여현금흐름은 사업 운영과 투자 이후 실제로 남는 현금으로, 배당 유지와 자사주 매입, 부채 관리의 핵심 재원이 된다.

주가가 사상 최고치에서 크게 밀려난 만큼, 투자자들은 기초체력이 개선될 때까지 배당수익률 자체를 충분히 매력적으로 평가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실질적인 주가 반등은 금리, 주택시장 거래량, 소비 심리의 회복 여부에 좌우될 가능성이 높다.


지금 홈디포 주식을 사야 하나

홈디포 주식을 매수하기 전에 다음 점을 고려해야 한다. 모틀리 풀 스톡 어드바이저 분석팀은 현재 투자자가 매수할 만한 10개 최고의 종목을 추려냈다고 밝히면서, 홈디포는 그 목록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선정된 10개 종목은 향후 수년간 큰 수익을 낼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됐다.

과거 사례도 제시됐다. 넷플릭스가 2004년 12월 17일 이 목록에 올랐을 때 1000달러를 투자했다면 현재 가치는 47만7813달러가 됐을 것이라고 했고, 엔비디아가 2005년 4월 15일 목록에 포함됐을 때 1000달러를 투자했다면 132만88달러로 불어났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스톡 어드바이저의 총평균 수익률은 986%로, S&P 500의 208%를 크게 웃돈다고 밝혔다. 이 최신 10개 종목 목록은 개인투자자들을 위해 구성된 투자 커뮤니티 서비스와 함께 제공된다고 덧붙였다.

기사 말미에서 필자는 홈디포 관련 주식에 보유 포지션이 없다고 밝혔고, 모틀리 풀은 홈디포 주식을 보유하고 추천하고 있다고 전했다. 나스닥은 해당 견해가 필자의 것이며 나스닥의 견해와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