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두 요약: 고용 냉각, 국채 강세, AI·주택 복합랠리
지난주 미국 증시는 비농업 신규고용 2만2,000명이라는 ‘고용 쇼크’가 채권 가격을 끌어올리고 기준금리 인하 기대를 부추기며, 낙폭과대 기술주·주택 관련주·중소형주를 중심으로 단기 반등에 성공했다. 그러나 엔비디아·C3.ai처럼 실적 모멘텀 대비 밸류에이션이 높았던 종목은 조정을 피하지 못했고, 크래프트 하인즈 분할 논란·구글 EU 과징금·FTC AI 규제 등 정책·기업 리스크가 혼재했다.
2. 거시 환경 점검
2-1) 고용·임금
- 8월 신규고용: 22K(예상 66K) ▼
- 실업률: 4.3%(전월 4.2%) ▲
- 시간당 임금 상승률: YoY 3.7%(전월 3.9%) ▼
2-2) 인플레이션·금리
지표 | 현재 | 전월 | 추세 |
---|---|---|---|
CPI(근원) YoY | 3.1% | 3.2% | 완화 |
PPI YoY | 2.3% | 2.6% | 완화 |
10년물 국채수익률 | 4.09% | 4.28% | 하락 |
30년 고정 모기지 | 6.29% | 6.73% | 하락 |
장기금리 하락은 주택건설 ETF(ITB) +13%, 레나·DR호턴 등 건설주 강세로 이어졌다. 동시에 국채 수익률 급등→재정부담 확대라는 ‘느린 악순환’ 우려도 커져 있다.
3. 수급·차트 분석
3-1) S&P500 섹터별 4주 수익률
섹터 | 수익률 | 주요 촉매 |
---|---|---|
커뮤니케이션서비스 | +6.2% | 구글 반독점 판결 완화 |
IT(하드웨어) | +4.8% | 브로드컴 실적·AI 수요 |
필수소비재 | -2.9% | 크래프트 하인즈 분할 논란 |
에너지 | -4.1% | WTI ‑2.5%, 원유 재고 증가 |
3-2) 기술적 모멘텀
엔비디아: 50일선 하향 이탈, 147~153달러 지지 확인 필요
알파벳: 204~212달러 구간 지지, 여전히 최강 모멘텀
마이크로소프트: 475·468달러 지지선, 520달러 돌파 시 추세 재개
기술적 관점에서 대형 AI 7인방 중 엔비디아·메타·오라클이 디셀러레이션, 알파벳은 유일한 고점 돌파 가능 패턴을 유지한다.
4. 리스크 매트릭스
요인 | 단기 영향 | 중기 영향 | 확률 |
---|---|---|---|
연준 9월 인하 지연 | — | – | 25% |
EU 빅테크 과징금 확대 | – | — | 40% |
미국·EU 무역분쟁(301조) | – | — | 35% |
채권시장 변동성 재점화 | — | — | 50% |
AI 거버넌스 규제(FTC·DoJ) | – | — | 45% |
위험지표(AAII 베어비율 28%·VIX 15p)는 중립~낙관 구간으로, 부정적 쇼크 발생 시 가격 탄력 낮음을 의미한다.
5. 중기(4주 안팎) 전망 시나리오
5-1) 베이스(확률 55%)
- 연준 9월 25bp 인하, 10월 보류
- 10년물 3.90~4.15% 박스, 모기지 6.1~6.4%
- S&P500 4,950~5,150p 횡보, 알파벳·주택주·브로드컴 상대적 초과수익
5-2) 강세(확률 25%)
- CPI·PPI 추가 둔화 → 9·10월 연속 인하
- 장기금리 3.7%대, 달러 약세
- Russell 2000·소형 가치주 8~10% 급등, 골드 +6%
5-3) 약세(확률 20%)
- 근원 CPI 반등·연준 인하 연기
- 10년물 4.4% 재돌파, 금융·리츠 압력
- S&P500 4,700p 테스트, 밸류에이션 고점 기술주 추가 7~12% 조정
6. 투자전략 로드맵
6-1) 자산배분 가이드
- 채권: 듀레이션 5~7년 중기물 비중 ↑, 4.2% 이상 시 10년물 트랜치 분할매수
- 주식: 성장 55% / 가치 45%, 대형 AI 7인방 내 종목별 편차화 (알파벳>마이크로소프트>엔비디아)
- 현금: 포트폴리오 10~12% 유지, CPI 발표 전 변동성 해지(해지) 용도로 활용
- 원자재: 금 5%, WTI 2%로 감축, 밀·돈육 선물은 백워데이션 진입 시 단기 스프레드 전략 추천
6-2) 섹터·종목 아이디어
- 주택건설: 모기지 6%대 안착 시 ITB·XHB ETF 체중확대
- 방산/화학: 올린(OLN) 23~24$ 매수, 목표 29$·손절 22$
- 식품 리오프닝: 크래프트 하인즈 분할 후 저가매수 금지, 펩시·제너럴밀스 상대우위
- S&P500 신규 편입: AppLovin·Robinhood 리밸런싱 직전 변동성 활용, 22일 이후 차익매도
7. 결론 및 조언
고용 둔화는 “연착륙-형(形) 인하 사이클”이라는 전례 드문 시나리오를 열어두고 있다. 중기적으로는 금리 레벨링→기업 밸류에이션 재평가→섹터 회전 순환이 핵심이 될 전망이다. 성장주 일변도에서 퀄리티 가치주·내수 프라임 섹터로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요구된다.
투자 체크리스트
- ① 9월 11일 CPI·PPI 발표 전 후행 스톱(Stop) 재설정
- ② 연준 기자회견 ‘고용 언급’ 텍스트 마이닝: “cooling”·“balanced” 빈도에 주목
- ③ 채권 변동성(ICE MOVE 지수) 105p 이탈 시 주식 익절 비중 확대
- ④ AI 규제(FTC·DoJ) 헤드라인 알람 자동화: 빅테크 단기 공포 매수 기회 탐색
요컨대, “반등은 있으나 추세는 욱여넣지 말라”. 금리·정책·차트가 모두 ‘회전문 장세’를 시사한다. 수급 공백(리밸런싱·연준 블랙아웃) 시점에 현금·단기채를 재배치하고, 알파벳·브로드컴·주택건설 3인방을 중기 핵심축으로 유지하는 전략이 최적해 보인다.
※ 본 칼럼은 투자 자문이 아니며 모든 투자 판단의 책임은 독자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