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9월 10일 최진식의 미국 매크로 분석 – 노동지표 충격·AI 랠리 교차 속 단기 증시 로드맵

서두 요약(Executive Summary)

뉴욕증시는 노동부 비농업 고용 91만 1,000명 하향·FOMC 25bp 인하 기정사실화·오라클·네비우스發 AI 모멘텀 등 복합 재료 속에 단기(향후 거래일 2~4일) 방향성을 탐색 중이다. 금리 선물은 3회 연속 인하를 선반영했고, 10년물 국채금리는 4.07% 재돌파 후 장중 4.01%까지 되밀렸다. S&P500 (5,272p)·나스닥100 (18,953p)은 동반 사상 최고 근처에서 숨 고르기를 시도한다.

  • 주요 변수 ① 9월 11일 CPI & PPI9월 12일 미시간 소비심리지수9월 16~17일 FOMCAI 인프라 빅딜(오라클·네비우스·코어위브)중동 지정학 변수(도하 공습)
  • 퀀트 신호: VIX 선물 커브 백워데이션 전환 경계선(14.6p) 유지 → 옵션 스큐 완화.
  • 자금 흐름: 지난 5거래일 미국 주식형 ETF +63억 달러 순유입, 채권형은 -12억 달러 순유출.

Ⅰ. 거시 데이터 — 효과와 한계

지표 발표치 컨센서스 전월 시장 해석
비농업 고용(벤치마크) -911k (수정) -600k 전망 -59.8k(최종) 연준 인하 명분 ↑
U-3 실업률 4.0 % 3.8 % 3.8 % 경기 냉각 경고
8월 ISM 서비스 50.3 52.0 52.7 소프트패치 확인
S&P 글로벌 PMI 제조 49.9 50.2 49.8 재고 조정 지연
컨퍼런스보드 선행지수 -0.4 % m/m -0.2 % -0.2 % 10개월 연속 하락

노동지표 쇼크는 “임금→소비→CPI 디스인플레이션” 경로를 촉진한다. 다만 역사적으로 벤치마크 수정 다음 5거래일 동안 S&P500 평균 등락폭은 +0.8 % ± 1.4 %에 불과했다. 즉 숫자 자체보다 정책·심리 경로가 단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동한다.


Ⅱ. 연준 & 금리 — 채권시장의 프라이싱

FF선물, 3회 인하 72bp 선반영. 인하 후보군은 9·10·12월.” — CME FedWatch (9월 10일 장 마감 기준)

점도표 시나리오를 가정하면 2025년 말 정책금리 중앙값은 3.63 ~ 3.88 % 구간이 유력하다. 10년–3개월 스프레드는 -98bp로 여전히 역전.

주목
  • 채권전략: ① 3년/10년 커브 불스플래트너 ② 6개월 SOFR–UST 1개월 스프레드 매도
  • 크레디트: IG CDS 5년 62bp → 55bp 지지선 테스트. HY 옵션조정스프레드 390bp → 350bp 하향 목표.

Ⅲ. 주식 섹터별 미시 동인

1) AI 인프라 — ‘컴퓨트 금광’ 주도주

오라클(+23 % 실적 후), 코어위브(+6 % 벤처펀드), 네비우스(+49 % MS 계약) → 서버팜 · GPU · 전력 인프라 밸류체인 재평가.

Ticker 모멘텀 1주 수익률 단기 트레이드 포인트
ORCL 잔존 RPO 4.55 T +31 % 119 $ 지지선 → 125 $ 단기 타깃
NVDA H200 출하 가시화 +8 % 493 $ → 515 $(Fib 23.6 %)
ORCL/OI 스프레드 클라우드–노트북 +14 % 롱 ORCL·숏 델(델 테크 계열)

2) 헬스케어 — DTC 광고 단속 리스크

트럼프 DTC 의약품 광고 모라토리엄 예고 → Hims & Hers(HIMS -12 %), 텔라닥(TDOC -5 %) 급락. 그러나 필라델피아 헬스케어 지수△0.4 %로 방어. 1차 충격 이후 PBM · 제네릭 쪽으로 자금 회귀 예상.

3) 배터리 · EV — 미국 공장 단속 쇼크

현대차–LG 조지아주 배터리 공장 이민 단속 → 부품주 단기 오버행. JPM 자료 기준, 현대차 북미 2026E EV 라인업 420k → 380k 로워. 그러나 IRA 세액공제 유인을 감안하면 장기 리쇼어링 기조 불변.


Ⅳ. 기술적 위치 — 지수 & 파생상품

S&P 500 (선물 5,286p) — 상승 채널 중단부(상단 5,320p)에서 상승 다이버전스 재시도.

주목
  • 20일 EMA: 5,185 p
  • 일목균형표 전환선: 5,150 p
  • RSI(14): 68.7 → 과열 직전

나스닥100 선물 — 18,980p ~ 19,120p 박스. B-Band 상단 1.5 % 이탈 시 볼린저 밴드 스퀴즈 가능.

옵션시장

VIX 선물 3개월–1개월 스프레드 -0.9p(평균 0.5p). 콜 대 풋 비율 0.79 → 0.85. ‘가드레일’ 커버콜 유지 전략이 유효.


Ⅴ. 단기(1 ~ 5거래일) 전략 시나리오

  1. 베이스(확률 55 %) — CPI 2.9 %·근원 3.1 % = 전망치 부합. S&P 500 5,320p 돌파 후 5,350p 목표. 라이징 임펄스에 추세 추종 (롱 QQQ·롱 SMH·숏 TLT).
  2. 디스럽티브(확률 25 %) — CPI >3.2 % → 금리 +10bp, VIX 15.5 → 18. 테크 초과 조정. 전략: E-mini S&P 선물 5,220p 지지 베팅, VIX 17 → 20 콜 매도.
  3. 골디락스(확률 20 %) — CPI 반락 & 소비심리 서프라이즈. 10년물 3.95 %, S&P 500 신고점 5,400p. 이 경우 ETF ‘MAG Seven’ 롱 + 커버드콜 분할 청산.

Ⅵ. 투자 포트폴리오 체크리스트

  • 포트 변동성(5일 롤링): 6.2 % → 목표 5% 초과. 국채 듀레이션 1.8년 → 2.1년으로 확대 준비.
  • 섹터 비중: AI 팩터 32 % (상한 35 %), 금융 9 %, 리츠 3 %, 현금 6 %.
  • 헤지: 달러 인덱스 숏 (DXY 106 → 104 콜디스콜)·WTI 롱 (지정학 헤지).

Ⅶ. 결론 및 조언

단기적으로는 “연준 비둘기화 + AI 호재”가 주가지수 하단을 지지한다. 다만 ① 8월 CPI 패스스루 ② 중동 지정학 리스크 ③ 관세·통상 소송 변동성이 상단을 제어할 공산이 크다. 가시적 고용 냉각→금리 인하→PER 상향 루트가 현실화되려면 실질임금·소비 방어가 동반돼야 한다.

하향 수정은 공포이자 기회다. 통계 왜곡 구간은 끝났고, 이제 정책 반응실적 체력을 선별할 구간이다.” — 최진식 言

투자조언

  1. FOMC 전까지 콜·풋 50 delta risk reversal로 양방 리스크 대비.
  2. 클라우드 AI → 오라클·엔비디아·슈퍼마이크로 Computer 집중, 단 실적 앞둔 시놉시스·Cadenceevent risk 경계.
  3. 같은 금융주 내에서도 장단기 자산듀레이션 매칭이 좋은 Bank of NY Mellon·Charles Schwab 선호.
  4. 국채 2년/10년 스티프너 포지션을 헤지 삼아 유지.
  5. 현금 비중 ≥ 5 % : VIX 16 이하 구간 옵션 프리미엄 매도에 할당.

※ 본 칼럼은 정보 제공 목적이며, 투자 손실의 책임은 독자에게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