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두: 한눈에 보는 최근 72시간 글로벌 이벤트
- 트럼프발 ‘40% 고율 관세’ 전격 발표 — 8월 1일 0시 직전 시행령 서명, 대미 흑자국 전면 적용.
- 7월 미국 비농업 고용 +7만3,000명 — 컨센서스(10만 개) 대폭 하회, 전월∙전전월 모두 하향 수정.
- FOMC 동결 속 월러·보먼 이사 ‘선제 인하’ 소수의견 — 통화정책 시계가 빨라질 여지 부각.
- 애플·아마존 실적 엇갈림 — 애플 ↑9% vs. 아마존 ↓8%, AI·관세·클라우드 성장률이 주가 변동의 촉발점.
- 국채 2년물 수익률 4주 저점, 달러 인덱스 98선 붕괴 — 안전자산 선호와 정책 기대가 교차.
Ⅰ. 거시 환경 브리핑
1) 관세 – 가격 충격 vs. 수요 충격
• 이번 관세 인상으로 미국 실효 평균 관세율은 2024년 2.3% → 15% 안팎으로 6배 뛰었다.
• 시장 컨센서스는 관세가 CPI 직행 효과 +0.4~0.5%p, PPI +0.7%p로 추정.
• 반면 소비 여력은 고금리·저축률 3%대 상황에서 이미 약화 → 수요 위축이 더 큰 변수.
2) 노동시장 – 냉각 가속
• 올해 월평균 고용 10.9만→7.3만으로 급감.
• JOLTS 구인 건수 890만 (팬데믹 이후 최저).
• 시간당 임금 상승률 y/y +3.9% → 실질 임금은 물가 반등 시 마이너스 전환 가능.
3) 통화정책 – ‘데이터 디펜던트’에서 ‘리스크 균형’으로
• FF선물은 9월 25bp 인하 확률 85%, 10월 추가 인하 56% 내재.
• 월러·보먼 이사는 “관세발 물가 돌출은 일회성, 늦으면 비용↑” 경고.
• 연준 내부 인하 옹호 블록이 2 → 4명으로 확대될 가능성.
Ⅱ. 섹터·자산군별 체크포인트 (향후 ‘단기’ 1~5일 시계)
1) 주식 — S&P 4,900p 1차 지지·4,770p 2차 지지
섹터 | 리스크 | 기회 | 전술 포인트 |
---|---|---|---|
빅테크 (Mag 7) |
클라우드 캡엑스 부담, 관세·TAC 규제 | AI 수요 + 연준 완화 기대 | 애플·MS 상대 강세, 아마존 220$ 재지지 여부 주시 |
산업재 | 관세 직격탄, PPI 상승 | 달러 약세시 수출주 숨통 | 방산·우주(보잉·RTX) 종목 내 상대방어 |
필수소비재 | 마진 압박 | 소비 방어 특성 | 월마트 142~145$ 지지층 확인 |
에너지 | 유가 70선 붕괴 | 엑슨·셰브론 저비용 광구 모멘텀 | WTI 67$ 하 회시 리밸런스 |
2) 채권 — 전술적 Duration 길게
• 10y 수익률 4.24% → 4.15% (고용 쇼크 이후)
• 단기 1주 구간 3.95%~4.35% 박스 예상.
• 5y TIPS 매입 → 실질금리 1.75% 상단 도전 시 분할.
3) 달러 — DXY 98선 붕괴, 쌍바닥 테스트
• 거래 포인트: 97.8 (21주선) 지지 여부.
• 엔화 145 엔 하향 돌파 땐 변동성 롱 주의.
4) 원자재 — 금 사상 최고 3,400$ 테스트
• 관세발 인플레 헤지 수요 + 실질금리 하락 신호
• WTI 67$ 하방 경직성 → 트레이딩 범위 67~73$
Ⅲ. 실적 시즌 핵심 캘린더 (4 영업일 내 발표)
- 8/05 (월) — 맥도널드·팔란티어
- 8/06 (화) — 월트디즈니·커누리·모더나
- 8/07 (수) — 니오·앱파이어드, 코인베이스
- 8/08 (목) — 데이터독·Enphase·스트라이커
※ 어닝 서프라이즈 히트율·발표 직후 평균 수익률을 기준으로 ‘쇼피파이·더 트레이드 데스크·트렉스’ 3종목에 모멘텀 주목.
Ⅳ. 수급·파생 포지셔닝
옵션·파생 시장은 VIX 19선까지 상승, 풋/콜 비율 0.92 → 1.05 상승 전환.
단기(1주) 베이스: ATM S&P 풋 대비 2% 외가격 커버드콜 프리미엄 0.8% 수준.
직전 고용 쇼크 때 동일 만기 프리미엄 1.2% 까지 치솟은 바 있어, 추가 스파이크 발생 시 콘도르·버터플라이 활용해 변동성 매도 기회.
특히 아마존 8/29 만기 215/200 풋 스프레드 Net Credit 3.9$는 연환산 22% 수익률 가이드를 유지, 주가 215$ 지지층 → 재반등 시 잠재 이익.
Ⅴ. 종합 전망과 전략적 제언
1) 거시 변수 — ‘관세 쇼크 × 고용 쇼크’ → 연준 카드 빨라질수록 채권 우호·달러 약세·빅테크 방어.
2) 섹터 차별화 — AI 캡엑스 과열 논란에도 AWS 성장 재가속 vs. 애저·GCP 방어 구도.
3) 전술 시계 — S&P 4,770p 붕괴 시 2차 분할 매수, VIX 24 넘어가면 헤지 청산 검토.
Bottom Line: 관세·지표 쇼크에 과민 반응한 단기 조정은 분할 매수 기회로 판단한다. 단, 연준 9월 인하가 지연되거나 관세가 30% 이상 추가 인상될 경우, 4,630p까지 다이내믹 헤지를 가동해야 한다. 기본 포트폴리오는 빅테크 35%·필수소비재 15%·에너지 10%·헬스케어 10%·채권 25%·현금 5% 비중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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