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두: 최근 시장 동향·핵심 이슈 요약
지난주 S&P500과 나스닥100 지수가 사상 최고가를 재차 시도하며 위험자산 선호가 되살아났다. 고용 쇼크·관세 논란·우크라 평화협상 난항에도 AI 인프라 투자 랠리가 지수 변동성을 흡수한 결과다. 그러나 중기(향후 몇 주) 관점에서 보면 ① 물가·임금 재상승, ② 연준 금리 인하 시기 불확실성, ③ 무역·통상 리스크 재점화가 동시에 부각되고 있다.
Ⅰ. 데이터·뉴스 흐름 일별 체크포인트
날짜 | 이슈 | 시장 반응 |
---|---|---|
8/06 | 애플, 미 국내 1,000억 달러 투자 약속·관세 면제 기대 | 애플 주간 +13%, S&P500 +1.5% |
8/07 | NHTSA, 테슬라 로봇택시 안전성 조사 착수 | 테슬라 변동성 7% 확대 |
8/08 | 美 고용 하향 수정·BLS 국장 해임 | 장중 -1% → 연준 인하 기대로 회복 |
8/09 | 中 매체, 엔비디아 H20 보안 의혹 제기 | 반도체 ETF -2.4% |
8/10 | 유럽·우크라, 對美 평화 역제안 제출 | 유로화 약세·달러지수 0.3% 상승 |
Ⅱ. 매크로 환경 진단
1) 인플레이션·임금
7월 CPI는 전월 대비 +0.4%로 둔화세 멈춤, 근원 CPI는 전년 대비 3.0%대 중반을 유지했다. 서비스 임금은 여전히 5%대를 기록, ‘임금-물가 악순환’이 잔존한다.
2) 고용·소비
Nonfarm Payroll 3개월 이동평균은 35k로 팬데믹 이후 최저권. 다만 소매판매 MoM +0.6%로 실질 소비는 견조하다. 저축률 3.4%, 학자금 상환 재개·SNAP 축소가 4분기 소비 둔화를 예고한다.
3) 금리·유동성
Fed Fund Futures는 9월 인하 90% 반영, 10월 재인하 63% 반영. 장단기금리차 -85bp로 침체 신호 지속.
Ⅲ. 섹터별 펀더멘털 분석
- AI 메가캡(애플·MS·엔비디아): 12M 선행 PER 32배, 이익 성장률 23% → 밸류 부담 확대.
- 디펜시브(필수소비재 XLP, 헬스케어 XLV): PER 19배, EPS 성장 5% → 금리 정상화 시 방어 매력.
- 리오프닝·서비스(여행, 호텔): 우크라 휴전 여부·폭염 변수. 수요 피크아웃 조짐.
- 에너지: WTI 64달러 박스권, 미국 LNG 과잉공급·중국 수요 부진 → 하방 압력.
Ⅳ. 기술적 구조(차트)
6,400선 이탈 시 6,150(50일선)까지 조정 가능. 주봉 RSI 74→과열권.
Ⅴ. 시나리오 전망(중기·2~4주)
- 바닥 다지기: CPI 0.2%대, 9월 25bp 인하 확정 → S&P500 6,550 재돌파. 확률 35%.
- 변동성 확대: CPI 재가속·관세 강행, Fed 인하 지연 → 지수 6,150~6,250 조정. 확률 45%.
- 리스크 오프: 우크라 협상 결렬·중국 보복 관세, 국채금리 4.5% 상향 → 5,900대 테스트. 확률 20%.
Ⅵ. 투자 전략 제언
<요약 체크리스트>
- ETF RSP(동일가중)·XLP(방어형)로 편식 완화
- 옵션 변동성 낮을 때 VIX 콜 스프레드 매수
- 고배당·현금흐름 견조 배당귀족 <table border=”1″>
티커 배당수익률 총현금흐름 PG 2.6% $17B PEP 2.7% $14B - AI 장기 성장 믿되, 엔비디아 비중 10% 룰 이상 확대 자제
Ⅶ. 결론
지수만 보면 ‘스태그플레이션의 그림자’가 가려져 있다. 향후 중기 국면은 ① 인플레 재확산 vs. 연준 선제완화, ② AI 초과 밸류 vs. 실적 추인, ③ 관세·지정학 변수 간 힘겨루기로 요약된다. 투자자는 포트폴리오 다변화·현금 쿠션·변동성 헤지 3원칙으로 다음 4주 안팎의 거친 파도에 대비해야 한다.
“시장은 늘 최악을 예측하나, 실제 최악은 예상치 못한 곳에서 온다.” — 본 칼럼 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