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26일 최진식의 미국 매크로 분석 – 관세 데드라인, AI 랠리와 실물 둔화의 힘겨루기

■ 서두: 사상 최고치와 불안 심리가 교차하는 시장

S&P500과 나스닥100이 7월 24~25일 이틀 연속 사상 최고 종가를 경신했으나, 다우존스지수는 테슬라·IBM 급락 여파로 상대적 약세를 보였다. 7월 25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선물은 +0.1% 내외로 소폭 상승, 주초 형성된 랠리 피로감과 8월 1일 트럼프 관세 데드라인을 앞둔 경계심리가 혼재하는 모습이다.


■ 최근 시장 상황 요약

지수 7/25 종가 주간변동 YTD
S&P500 5,890.42 +1.9% +17.4%
나스닥100 21,039.15 +2.4% +22.8%
다우존스 39,112.98 -0.8% +5.6%

7월 실업수당 청구건수 21만7천 건(3개월 최저), 제조업 PMI 49.5(7개월 최저) 등 고용은 강하고 제조는 약한 전형적 스태그플레이션형 지표가 이어졌다. 기술주 랠리는 알파벳 호실적·AI 투자 붐, 반면 실물 섹터는 관세·원가 압력에 민감한 모습이다.


■ 핵심 이슈 Top 7

  1. 관세 데드라인(8/1): 트럼프 대통령, 15~50% 단일관세 예고. EU·캐나다·브라질은 보복 패키지 준비.
  2. Fed 스피크 & FOMC(7/30): 기준금리 동결 전망 97%, 파월 기자회견 ‘데이터 디펜던트’ 재확인 여부 주목.
  3. AI 슈퍼사이클: 엔비디아·MS·팔란티어 등 클라우드/데이터센터 수혜주 강세, 전력·터빈·구리 테마까지 확산.
  4. 실적시즌 중반: S&P500 기업 45% 발표 완료, EPS 서프라이즈율 80% ↑. 그러나 매출 서프라이즈는 55%로 둔화.
  5. 중고차·소비 둔화: 카바나·트랙터서플라이 상향에도 월마트·PG 가이던스 하향, 저소득층 지출 약화 확인.
  6. 에너지·원자재 재부각: 구리·우라늄·SMR 수혜주 급등, 뉴몬트·킨더모건 업그레이드.
  7. 제도권 규제 변화: FCC 80억$ ‘파라마운트–스카이댄스’ 승인, EU ACI(무역바주카) 가동 준비 등 정책 모멘텀.

■ 거시·시장 데이터 대시보드

항목 최근치 컨센서스比 시장 해석
주간 실업수당 217k -9k 노동시장 타이트→금리인하 지연
제조업 PMI 49.5 -3.2p 제조 둔화→채권 매수·금리 하락압력
10Y 국채금리 4.41% +3bp 노동지표 호조·관세 불안
FedWatch 9월 인하확률 63% +5pp ‘소프트랜딩→보험성 인하’ 베팅
WTI 유가(9월물) $67.55 -1.2% 글로벌 성장 우려

■ 뉴스 인용·해설

① JP모간, P&G 투자의견 하향 – 카테고리 성장 정상화·저소득층 소비 둔화. 생활필수품 섹터 내 순환매 가능성.
② 폭스바겐 가이던스 컷 – 美 관세 25%가 EBIT 30% 증발. 독일 DAX 자동차주 단기 리스크 오버행.
③ GE 버노바·에어로스페이스 60~90% 급등 – AI 데이터센터 전력수요→가스터빈·SMR 투자 확산. 산업재가 IT 대비 상대 초과수익.
④ 파이퍼샌들러, 팔란티어 175$ – AI 운영체계(OpsYS) 플랫폼화 가속. 고밸류 vs 구조적 성장 논쟁.
⑤ 스타링크·T-모바일 위성 서비스 장애 – 단기 통신장비주 변동성, 스페이스X·L-band 대안株 부각.


■ 1~5거래일 단기 전망 시나리오

  • 베이스(60%) – S&P500 5,800~5,950 박스권. 관세 협상 15% ‘미니딜’, FOMC 매파적 동결. 기술주·산업주 강세 지속, 다우 반등.
  • 강세(25%) – 관세 데드라인 연기·연준 비둘기 스탠스. 5,950 돌파→6,050 테스트. 반도체·전력·클라우드 ETF 순환매.
  • 약세(15%) – 30% 관세+Fed 경고. 5,700 하향, 변동성지수(VIX) 18→25 급등. 이익실현·방어주 회귀.

■ 기술적 체크포인트

• S&P500 50일선 5,690, 20일선 5,780. 20>50&200 골든크로스 유지.
• 나스닥100 RSI 72(과열)·MACD 양호. 단기 조정 시 20일선 20,680 지지 여부 주목.
• VIX 13.9 → 16 상단 돌파 시 변동성 스파이크 가능.


■ 섹터·테마별 단기 전략

섹터 키워드 대표 ETF 1~5일 뷰
AI·클라우드 GPU 대란, 전력증설 SMH, CLOU 저가 매수 계속
산업재 SMR, 인프라 CAPEX XLI, PAVE 모멘텀 지속
필수소비 가격전가 피로 XLP 중립·종목선별
에너지 유가 박스권, 배당 XLE, URA 점진적 매수
변동성 헤지 관세·FOMC 불확실성 VIXY, GLD 콜옵션·부분편입

■ 옵션·파생상품 아이디어

• S&P500 5,900 ATM 1주 콜 매수 + 5,750 풋 매수 ‘콜·풋 데빗스프레드’ – 관세 이벤트 대비.
• NVDA 1400$/1200$ 비율스프레드 – AI 서프라이즈 플레이.
• TLT(미10년채 ETF) 95-100 콜 스프레드 – FOMC 후 채권 숏커버 가능성.


■ 투자자 Q&A 핵심 요약

Q1. 관세 데드라인이 연기된다면?

A: VIX 12대 복귀, S&P 6,000 지지. 다만 무기한 연기는 어려워 3분기 중 재협상 헤드라인 리스크 상존.

Q2. 기술주 과열인데 매수 계속?

A: 실적 서프라이즈, CapEx 가시성 고려 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정당화 구간’ 유지. 단, 개별주 대신 SMH·QQQ 분할 매수 권고.

Q3. 방어주는?

A: XLP·XLU에 대한 절대적 비중 확대는 시기상조. 이익 안정성보다 캐시플로 마진 확장 종목 선별(예: JNJ, DUK).


■ 결론 및 전략 제언

1) 포트폴리오 핵심축은 ‘AI + 산업(전력·항공) + 선택적 방어’다. 실적과 정책 모멘텀 모두 해당 군에 집중되고 있다.
2) 관세·FOMC 이중 이벤트는 단기 변동성을 확대하지만, 데이터센터·전력 수요 같은 구조적 트렌드는 불변이다.
3) 현금·단기 MMF 비중 10~15% 유지해 이벤트 리스크 대응, 저가 매수 준비.
4) 섹터 로테이션 관점에서 산업재 초과수익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GE 버노바, 퀀타서비스, 존슨컨트롤즈 등은 EPS 레버리지+그린 인프라+AI 전력 수혜 삼박자를 충족.
5) 리스크 관리: 유가·달러 변동성, EU·미국 무역 충돌, 중국 부동산 디폴트 이슈에 촉각. VIX 18 이상 급등 시 헷지 포지션 확대.


본 칼럼은 정보 제공 목적이며, 투자 손실에 대한 책임은 독자에게 있습니다. 필자 및 소속사는 언급 종목에 대해 어떠한 이해관계도 갖고 있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