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7일 최진식의 미국 매크로 분석 – 금리 불확실성과 기술주 반등 모색

서론: 최근 시장 상황 요약

지난주 미국 주식 시장은 S&P 500 지수가 -0.53% 하락, 나스닥 100이 -0.80% 조정되며 마감되었다. 특히 테슬라 주가가 대통령과 CEO 간 갈등으로 한때 14% 폭락했고, 이어 전일 장 4% 회복세를 보였다. 연준 내부 발언에서는 금리 인하 가능성이 여전히 테이블 위에 있으나, 노동 시장의 탄탄함과 데이터 품질 논란으로 인하 시점을 단언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주요 이슈

연준 하커 총재 “인하 가능성 배제 못 해” 발언
5월 비농업 고용 +139,000건, 실업률 4.2% 유지
미·중 무역 긴장 완화 기대 vs 핵부품 수출 중단
브로드컴·모건스탠리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등 반도체 종목 주도권
테슬라·기술주 변동성 확대 및 반등 시도

1. 경제 지표 및 연준 동향

금리 정책 스탠스

필라델피아 연은 하커 총재는 “인플레이션 빠른 상승이 없고 실업률이 오르면 인하 고려 가능”이라며 인하 옵션이 상존함을 재확인했다. 다만, 우수한 노동 시장 결과가 이를 지연시키고 있다. 6월 FOMC 회의(17~18일) 전까지 시장은 물가·고용 리스크를 모두 소화하며 관망모드를 지속할 전망이다.

노동 시장

5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 +139,000건은 예상치(125,000건)를 상회했고, 실업률 4.2%는 변함이 없었다.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7.75개월 만의 고점으로, 노동 시장 내 이질적 신호가 공존한다. 이는 연준이 금리 인하를 결정하기 전 추가 확인이 필요한 부분이다.

2. 섹터별 흐름 및 뉴스 요약

기술주 및 반도체

브로드컴은 2분기 실적(매출 150억달러, 조정 EPS $1.58)이 예상치를 상회하며 AI 매출 44억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AMAT는 로직·DRAM 약세 우려로 모건스탠리가 목표 주가를 $158로 상향했다. 단기적으로는 무역 제한 리스크 완화 기대와 기업 실적 시즌이 기술주 반등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소비·소매

타겟과 유나이티드 항공은 발리데아 모델에서 각각 75%, 89% 점수를 받아 가치주 매수 기회로 부각됐다. 그러나 소매업 전반은 인플레이션 부담과 중고차 가격 안정화 흐름이 상충하며 방향성을 명확히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에너지·원자재

에너지는 캐나다 TSX 에너지 지수가 +1.6% 강세를 보였고, SILJ 등 원자재 ETF는 금리 상승 압력으로 부진이 지속되었다. VIX는 큰 폭 상승 없이 기술주 회복을 뒷받침한다.

3. 단기 전망

다음 며칠 동안 시장은 두 가지 핵심 변수에 주목할 것이다:

6월 FOMC 이후 공개되는 연준 위원 언급과 금리 인하 시점 신호
미·중 무역 협상 진전 여부 및 핵부품 수출 제한 확대 리스크

이를 바탕으로 단기 방향성 예측은 아래와 같다.

시나리오	가능성	주요 트리거	영향 경로
긍정: 약한 데이터→인하 기대	35%	초저변동 CPI, 고용 둔화	채권 금리↓→성장주 반등
중립: 관망 지속	50%	혼재 신호 유지	등락 반복, 횡보 장세
부정: 강경 발언→긴축 우려	15%	美 고용·물가 예상 상회	금리↑→가치주·에너지↑, 기술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