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4일 최진식의 미국 매크로 분석 – 관세 리스크 및 금리 기조 속 단기 시장 변동성 확대

서두: 최근 시장 상황 요약 및 주요 이슈

미국 주식 시장은 연준의 금리 기조 유지 가능성, 무역 관세 리스크, 인플레이션 둔화 신호, 반도체 업종의 강세 그리고 다수의 옵션·파생상품 거래가 혼재하면서 단기적으로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특히 S&P 500 지수는 엔비디아를 비롯한 반도체 업종의 강한 수요 전망에 힘입어 상승했고, Nasdaq 100은 기술주 주도로 상대적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 연준 이사 리사 쿡과 댈러스 연은 로건 총재의 발언: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 불확실성 제기
  • 옵션 시장의 집중 거래: RUN, ASAN, AMD, HIMS, SMCI 등 대형 기술주 및 에너지주 대상 매수세
  • 상품시장 혼조: 돼지고기·옥수수·면화·대두·밀 선물 각기 다른 방향성
  • 정치·외교 이슈: 트럼프 예산 법안 논쟁, 한국 새 정부의 무역 협상 전략, EU 반독점 조사 강화

인용: 연준 인사 발언의 시장 함의

“무역 정책 변화로 인한 관세 효과는 단기 인플레이션을 추가 상승시켜 2% 목표 달성을 더 어렵게 만들 수 있다.” – 연준 이사 리사 D. 쿡

“지난 몇 분기 과잉 인플레이션 환경을 보상하지 않고 2% 목표로 복귀하는 체제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 댈러스 연은 총재 로리 로건


요약: 주요 경제 지표 및 시장 데이터

지표 최근 수치 전주 대비 시장 기대치
CPI (연율) 2.1% (헤드라인) -0.1%p 2.0% 목표치 상회
코어 PCE 2.5% 0.0%p 2.0%~2.2%
실업률 4.2% -0.1%p 4.2% 이하
10년물 국채 수익률 3.85% +0.05%p 3.7%~3.9%
S&P 500 지수 4,340 +1.2% 변동성 확대

분석: 옵션 시장 흐름과 개별 종목

최근 나스닥닷컴 및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주요 러셀 3000 지수 구성 종목들에 대한 옵션 거래가 집중됐다. 특히 Sunrun(RUN)과 Asana(ASAN)는 평균 일 거래량의 70~80% 수준의 콜·풋 옵션이 거래되며, 희망스트라이크 가격대를 중심으로 상승 기대를 반영했다. 테슬라의 오스틴 로보택시 출시 기대와 함께 SMCI, AMD, HIMS 등 기술 및 에너지주에 대한 매수 포지션이 강화되는 모습이다.

  • RUN: 2025년 7월 만기 $9 콜 옵션 31,048건 거래
  • ASAN: 2025년 6월 만기 $15 풋 옵션 3,197건 거래
  • AMD: 6월 만기 $120 콜 옵션 27,462건, 약 2,746만 주 규모
  • SMCI: 6월 만기 $50 콜 옵션 34,515건, ~3,451만 주 규모

이같은 포지션은 반도체 업종의 단기 조정 후 재반등을 기대하는 투자심리를 반영하며, 향후 기술 섹터 주도 시장 흐름이 유지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분석: 상품시장 및 섹터별 동향

농산물 선물시장은 종목별로 차별적 흐름을 보이고 있다:

  • 돼지고기 선물: 8월 물량 강세, 5월·7월 혼조세
  • 옥수수: 7월계약 소폭 하락, 12월·9월계약 소폭 상승 (미국 심어짐 속도 5년 평균 동행)
  • 면화: 심기 속도 지연 → 가격 7월·12월 하락, 10월 소폭 상승
  • 대두: 심기 84% 완료, 10월·11월계약 4~7센트 상승
  • 밀: 겨울밀·봄밀 수확 진행 앞서나가며 7·9월계약 2센트대 하락

이러한 성과는 글로벌 수확 전망 및 공급망 우려과 연계되어, 식음료 섹터 및 곡물 관련 ETF 움직임을 예의주시해야 함을 나타낸다.


전망: 단기 시장 방향성 예측

다음 단기 구간에서 시장은 변동성 확대 속 기술주 주도 강세안전자산 이동이 공존할 가능성이 높다. 주요 근거는 다음과 같다:

  1. 연준 통화정책: 6월 FOMC 전후 금리 동결 기조 유지 전망, 실질 실질금리 안정 구간 진입
  2. 무역 관세 리스크: 리사 쿡 발언에 따른 인플레이션 상승 우려 재부각 → 채권 금리 변동성 확대
  3. 기업 실적 모멘텀: 엔비디아 등 AI·반도체 업황 긍정적, 자본재·고성장 산업 중심 포지션 강화
  4. 정치 이벤트: 예산 한도 인상 논쟁 → 재정 적자 우려와 국채 발행 부담 증가
  5. 거시 지표: 농산물·에너지 가격 안정 → 인플레이션 하방 압력

이를 종합하면, S&P 500은 점진적 상승 재개 가운데 단기 조정 장세를 반복할 것으로 보이며, 나스닥·SOX 지수는 기술 섹터 모멘텀에 힘입어 상대 강세가 예상된다. 반면 금융·소비·산업 섹터는 관세·재정 불확실성에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크다.


투자 아이디어 및 조언

  • 기술·반도체: 엔비디아, AMD, SMCI 등 주요 종목 비중 확대
  • 방어 섹터: 헬스케어·필수소비재·배당주(HBAN, ALB) 등 자본 보호 비중 유지
  • 옵션 전략: 변동성 상승 국면에서 VIX 콜 스프레드, ITM 풋 옵션 헤지
  • 채권·달러 헷지: 단기 미 국채 익스 포지션, 달러 롱
  • 농산물 ETF·원자재: CORN, SOYB 등 분산 투자 고려

결론

단기 시장은 연준 금리 동결 예상과 관세·재정 리스크라는 이중 압력 요인 사이에서 변동성이 높은 횡보 후 점진적 상승이 유력하다. 특히 기술 섹터 주도 모멘텀은 흔들림이 제한적이지만, 채권 금리 급변·무역 논쟁 재점화 시 방어적 포트폴리오가 필요하다. 투자자는 리스크 관리를 최우선에 두고, 분산·헷지 전략을 적극 활용할 것을 권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