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3일 최진식의 미국 매크로 분석 – 무역 긴장 재점화와 ETF 흐름 주목

1. 최근 시장 상황 요약

최근 미국 주식 시장은 대내외 정책 리스크와 경제 지표 불확실성 속에서도 기술주와 대형 제조업체의 실적 호조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철강·알루미늄 관세 인상 발표가 유럽 증시에 하락 압력을 가했으나, 미국 내 철강 주식은 급등세를 연출했다. 또한 미중 무역 협상 교착 국면과 백악관 고위 소식통의 양국 정상 통화 가능성 보도가 단기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관세 인상 발표: 철강·알루미늄 관세 25%→50%
미중 무역 마찰: 양국 협상 진전 부진, 지도자 간 통화 가능성 주목
연준 및 글로벌 중앙은행 정책: 금리 동결 기조 우세, 주요국 통화정책 완화 기대
ETF 자금 흐름: SOXL·CSTK 대규모 유입, PYLD·SMCZ 유출 확대

2. 주요 경제 지표 및 뉴스 흐름

• 통화 정책 현황

최근 로이터 조사에 따르면 폴란드 중앙은행과 러시아 중앙은행 모두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며, 미국 연준도 단기 금리 인상 보다는 현 수준 유지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시장에서는 완화적 스탠스가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 글로벌 무역 긴장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관세 인상은 글로벌 무역 긴장을 다시 부각시켰다. 유럽연합은 보복 관세를 경고했고, 일본·캐나다 등 주요 철강 수출국이 공급 전환을 모색하는 상황이다.

• ETF 자금 흐름

ETF 채널 데이터를 통해 지난주 주요 흐름을 살펴보면:

ETF	유입(단위)	변화율
SOXL	1,980만 유닛	+3.1%
CSTK	80만 유닛	+40.0%
PYLD	-7,868만 유닛	-39.3%
SMCZ	-75만 유닛	-33.3%

3. 인용 및 전문가 견해

“관세 인상은 미국 철강 산업에 단기적 이익을 주겠지만, 글로벌 공급망 전환과 유럽의 보복 조치로 인해 최종 소비자 가격 상승 압력이 불가피하다.” – CRU 철강 아메리카스 분석 책임 조쉬 스포어스

“미국과 중국 정상의 통화 가능성은 불확실성 해소를 위한 단서지만, 실질 협상 재개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 백악관 고위 관계자

4. 심층 분석

4.1 경제지표와 금리 전망

미국 5월 ISM 제조업·비제조업 지수는 각각 시장 예상을 소폭 상회했으나, 고용 지표는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연준은 ‘완만한 회복’을 강조하며 기준금리 변동 대신 자산매입 축소 속도 조절에 집중할 것으로 판단된다.

4.2 무역 정책 리스크

관세 인상 발표 직후 미국 철강 주가가 급등했으나, 유럽과 아시아 시장의 제조업체들은 대체 공급처 확보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는 단기 급락·반등 패턴을 만들며 시장 변동성을 확대하는 요인이다.

4.3 ETF 흐름과 투자자 심리

레버리지 반도체 ETF인 SOXL과 역발상 전략의 CSTK가 자금 유입을 기록하며 기술주 강세를 반영했다. 반면 고수익 채권 ETF인 PYLD와 글로벌 방향성 ETF SMCZ에서는 자금이 이탈해 안전자산 선호가 공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5. 단기 시장 전망

위의 데이터와 뉴스 흐름을 종합할 때 단기 시장 방향은 다음과 같이 예측된다.

변동성 확장 조정 구간: 관세·무역 이슈와 무역 협상 변수가 단기 리스크로 작용해 VIX 지수는 20~22선에서 등락할 전망이다.
기술주·ETF 반등: SOXL·CSTK 등 레버리지 ETF는 분할 매수 기회가 나타날 수 있으며, 엔비디아·AMD 등 핵심 종목 주도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금리민감 섹터 약세: 금융·부동산 관련 주식은 금리 변동성 확대에 민감해 조정 압력을 받을 수 있다.
안전자산 선호: 미국 단기 국채 ETF(VGSH, SHV 등)는 시장 불확실성 확대 시 방어 수단으로 부각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