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두 요약
- 미·중 무역 협상이 6월 런던 회담 이후 예비 합의 단계에서 중기 관점의 진전 국면에 접어들었다.
-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2.4% 상승으로 안정권에 근접, 연준 금리인하 기대감을 완만히 확산시킨다.
- 트럼프 행정부 관세 유예 종료 시한(7월 9일)을 앞두고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의 연장 가능성 발언이 시장 심리를 지지했다.
2. 주요 이슈 정리
(1) 미·중 무역 협상 동향
“시 주석과 나는 미국 무역에 중국을 개방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할 것이다.”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6월 11일 런던 회담에서 예비 합의를 형성한 미·중 양국은, 관세율 총 55%(미국→중국), 10%(중국→미국)를 기준으로 추가 협상을 계획 중이다. 하워드 루트닉 상무장관은 현행 관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확인했으나,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성의 있는 국가에 한해 관세 유예를 연장할 준비가 있음을 시사했다.
(2) 연준 통화정책 및 금리 전망
5월 CPI(전년 대비 2.4%, 월간 +0.1%)는 연준의 목표(2%)에 근접하며 디스인플레이션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노동시장 강세 및 인플레이션 불확실성으로 인해 연준은 당분간 완화적 기조를 섣불리 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림자 의장’ 임명설이 시장에 충격을 주었으나, 실제 실행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3) 기업 실적과 섹터별 흐름
- 오라클: 4분기 순이익이 예상치 상회, 주가 +8% 급등.
- 테슬라: 머스크·트럼프 논쟁 완화 이후 주가 1% 회복, 에너지 섹터 강세 지속.
- 크루소(Crusoe): AI 인프라 확대를 위한 7억5천만 달러 대출 확보, 하드웨어·클라우드 섹터 투자 심리 개선.
3. 데이터로 본 시장 현황
지표 | 최근 수치 | 전월 대비 | 전년 대비 |
---|---|---|---|
S&P 500 | 5,280pt | +1.2% | +8.4% |
VIX 지수 | 18.5 | -3.1pt | -18% |
10년물 美 국채수익률 | 4.40% | ±0bp | ±0bp |
WTI 원유 | $68.15 | +4.9% | +22% |
미국 달러지수(DXY) | 98.6 | -0.4% | -2.1% |
4. 중기적 시장 전망
4.1 거시환경 및 정책 리스크
미·중 무역 협상은 표면상 안정 국면이나, 최종 서명까지 남은 쟁점(희토류, 첨단제품 수출 규제 등)이 존재한다. 7월 9일 관세 유예 종료 시한 연장 여부는 협상 진전 속도에 달렸다. 유예 연장이 불발될 경우 수입 기업과 소비재 섹터의 가격 압박이 재차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
4.2 금리 및 유동성 시그널
연준은 2025년 말까지 금리 인하를 신중히 검토하겠으나, 디스인플레이션 기조 지속 시 중기적으로 1~2회 인하를 시사하고 있다. 시장은 이미 연말까지 25bp 인하를 반영 중이나, 인플레이션 재상승 우려로 완만한 조정에 그칠 전망이다.
4.3 업종별 투자 시나리오
- 기술·소프트웨어: 클라우드·AI 인프라 수요 지속, 오라클·엔비디아 등 강세 유지.
- 에너지: 중동 리스크·LNG 수출 확대 호재, 에너지 섹터 변동성 확대.
- 금융: 금리 피크아웃 국면 진입 기대, 대형 은행 실적 개선에 주목.
- 소매·소비재: 관세·환율 압박 민감, 가격 이익률 하락 리스크 관리 필요.
5. 종합 결론 및 투자 조언
- 시장 전반의 안정세가 유지되나, 정책 불확실성(관세·금리)이 중기 리스크 요인으로 남아 있다.
- 디스인플레이션 기조와 무역 협상 진전에 힘입어 기술 및 에너지 섹터가 상대적 우위에 있다.
- 금리 인하 기대를 담은 금융주 비중 확대 전략이 유효하나, 소비재·소매 섹터는 헤지 포지션으로 접근해야 한다.
- 관세 유예 종료 시점 전후 가격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대비해 옵션 전략(풋 보호) 활용을 검토할 것.
- 중기적 관점에서 매크로 지표(소비자 신뢰·제조업 PMI)와 정책 동향(무역·재정 정책)을 상시 모니터링해야 한다.
이 기사는 다양한 공공 데이터와 로이터, 인베스팅닷컴, CNBC, IMF, 연준 등 주요 기관의 보도 자료를 기반으로 작성되었으며, 편집자의 최종 검토를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