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10일 최진식의 미국 매크로 분석 – 무역협상·고용·연준이 교차하는 단기 시장 모멘텀
글: 최진식 (경제 칼럼니스트·데이터 분석가)
최근 시장 상황 요약
- 무역협상 재개 기대: 런던에서 미·중 고위급 무역 회담 예정, 글로벌 리스크온 지지
- 고용이 강건: 5월 비농업 고용 13.9만 건 증가, 실업률 4.2% 유지
- 연준 스탠스 엇갈림: 클리블랜드 연준 “추가 정책 영향 확인 후 대응” vs. 필라델피아 연준 “금리 인하 가능성” 균열
- 관세 충격 완화: 트럼프 관세 일부 유예 발표 후 무역적자 급감, 수입 급감·수출 반등
- ETF·배당주 기술적 반응: 주요 단기 채권 ETF(USTB) 및 배당주 ORI·MMC, SCI 등 200일 이평선 대열 변화
주요 이슈 정리
- 미·중 무역 협상: 런던에서 주요 관세 유예 시한과 연동된 협의가 재개될 전망으로 위험자산 선호
- 고용·임금 호조: 평균 시간당 임금 +0.4%, 연율 +3.9% 상승은 소비 안정성과 물가 경계 요인
- 연준 스탠스 변동: 일부 위원 금리 인하 필요 언급, 시장 금리 인하 기대치 상승
- 기업 실적 및 M&A: PolyPid·Ondas·TuHURA 임상·수주 호재, Moody’s 유동성·채무불이행 경고
- 관세 정책 변화: 트럼프 관세 유예 시한 연장, 4월 무역적자 55% 감소
인용
“연준은 일자리 감소 전에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것이다. 더 약한 성장 또는 높은 금리 둘 중 하나가 2026년 채무 불이행을 막을 것이다.”
– 도이치은행 수석 경제학자 조 브루수엘라스
“랜돌프 모스 판사는 대통령 단독 해임은 허용되지 않는다고 명확히 했다. 이는 독립적 거버넌스를 위한 중요한 선례이다.”
– 워싱턴 D.C. 연방 법원 판결문
심층 분석
1. 무역협상과 시장 심리
CNBC 보도에 따르면 런던에서 곧 열릴 미·중 회담은 양국 간 관세 갈등을 완화하고 글로벌 교역 체계를 안정화할 수 있는 분수령이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유예 이행 기간 연장은 수입 감소 효과와 맞물리면서 4월 무역적자가 616억 달러로 급감하는 결과를 낳았다. 이는 1992년 이후 최대 낙폭으로, 기업들의 재고 축소 수요가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2. 고용·임금 데이터의 함의
미국 노동부 자료를 보면 비농업 고용 139,000명 증가, 수정 후 4월고용 147,000명, 실업률 4.2% 유지 등 강건한 노동 시장이 소비자 지출과 물가 기대를 지탱한다. 연간 임금 상승률 3.9%는 소비자 구매력을 뒷받침하지만, 서비스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3. 연준 스탠스와 금리 기대
- 클리블랜드 연준총재: “정책 영향 더 지켜볼 것” → 매파적
- 필라델피아 연준총재: “금리 인하 가능성” → 비둘기파적
이견이 시장 금리 하락 기대를 동시에 자극하며 곧 다가올 FOMC 의사록과 경제 지표에 민감해질 전망이다.
4. 기술적·섹터별 움직임
종목 | 200일 이평선 위치 | 최근 변동률 |
---|---|---|
USTB (단기채 ETF) | 하회 | -0.4% |
ORI (Old Republic) | 하회 | -2.3% |
SCI (Service Corp.) | 상회 | 0.1% |
PolyPid, Ondas | 호재 발표 후 급등 | +10% 이상 |
단기 방향성 판단에 있어 200일 이평선 대응은 투자 심리 확인 지표로 활용 가치가 높다.
단기 시장 전망
종합적 분석 결과, 향후 단기 모멘텀은 다음 요인에 의해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 무역협상 성과: 긍정 합의 시 위험자산·수출주 강세, 미·중 갈등 이어지면 방위·원자재 섹터 반사익
- 고용·임금 지표: 추가 고용 서프라이즈 시 소비·리테일·금융주 방어력 확대
- 연준 신호: 매파 발언 우세 시 국채 금리↑·성장주 조정, 비둘기파 우세 시 주가·채권 동반 강세
- 기술적 레벨: S&P 500 3% 이내 역사적 고점 도전, 200일 이평선 지지 확인 중요
시나리오별 대응 전략
- 무역 긍정 시나리오: 금융·산업재·반도체(Magnificent Seven 확대) 비중 확대
- 무역 불확실 지속: 안전자산·방위·원자재 ETF (DBA·GLD·XLF) 헤지
- 연준 매파 강화: 단기채 ETF(USTB)·달러 롱, 성장주 일부 차익실현
종합 결론 및 투자 조언
미국 증시는 무역협상·고용 데이터·연준 스탠스라는 세 변수가 교차하는 중요한 분수령에 위치해 있다. 각 변수의 단기 결과는 투자 심리를 급변시킬 수 있으니, 투자자는 다음을 유의해야 한다.
투자자 유의사항
- 런던 무역 회담 결과 발표 시점 전후로 변동성 확대 예상
- 5월 고용·물가 지표 발표에 따른 단기 모멘텀 기회 포착
- 연준 의사록(6월 중순) 공개 전후 포지션 조정 권장
- 섹터별 차별화 대응: 무역·금리·인플레이션 민감 업종별 교차헷지
단기적 불확실성은 여전하나, 전방위적 데이터 흐름과 정책 신호를 종합하면 세 가지 시나리오별 비중 조정이 가장 합리적인 대응 전략이다. 투자자는 기술적 지지선(200일 이동평균) 및 심리적 저항선(역사적 최고점 3% 부근)을 관심 구간으로 설정하고, 판이 깨질 때마다 헷지 포지션을 유지하며 유연하게 대응할 것을 권고한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