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9일 최진식의 미국 매크로 분석 – 셧다운의 긴 그림자와 AI의 빛: 단기 시장은 ‘소용돌이 속 균형점’ 찾기

서두: 단기 시장, ‘소용돌이 속 균형점’ 찾기

미국 증시는 사상 최고가 근처에서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연방정부 셧다운 장기화로 데이터 공백이 커지고, 항공·물류 체계에 직접적인 마찰이 발생하는 가운데, AI·빅테크 중심 랠리가 밸류에이션 재평가 압력과 맞부딪히고 있다. 컨센서스는 “조정은 진행형, 불마켓 골절은 아님”이라는 기류다. 실제로 월가의 복수 운용사와 거시 리서치 기관은 최근의 하락을 ‘벽이 아닌 스피드 범프’로 규정했다. 단기는 변수와 상쇄 요인이 극명하게 공존한다. 셧다운·관제 인력 부족·법정 리스크가 하방을, AI 투자 사이클·현금 재무제표의 방어력·선별적 실적 호조가 상방을 지지한다.

  • 핵심 요약: 단기(수일) 구간은 이벤트 리스크가 겹치는 ‘소용돌이’다. 방향성 베팅보다 변동성 관리와 섹터 회전이 합리적이다.
  • 포커스: (1) 셧다운/FAA 감편의 실물 충격, (2) AI/반도체/클라우드의 투자 지속성과 밸류, (3) 소비심리와 건강보험·SNAP 이슈의 내수 파급, (4) 대형 이벤트(실적/정책/소송) 스케줄.

1) 거시맥락: 셧다운의 실물 마찰, 금리·달러·주식의 ‘재정 축’ 재정렬

셧다운이 최장 기록을 경신했다. 정부 데이터 공백 속에서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가 50.3으로 미끄러지며 3년여 만의 저점권을 재확인했다. 공공부문 임금 지연과 SNAP(푸드스탬프) 집행 혼선(11월 전액 지급 vs 65% 유예를 둘러싼 법정 공방), FAA의 단계적 항공편 감축(6%→8%→10%… 최대 20% 가능성 언급) 등이 체감경기 악화를 가속한다. 관제 인력·보안 인력의 무급 필수근무는 시스템 피로를 키우며, 토요일 기준 이미 900편대 결항, 2천편대 지연이 집계됐다.

정책·법률 측면에서는 대법원의 IEEPA 관세 심리 이후 기대가 급변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는 관세 철폐 기대가 커질수록 단기 물가에는 완만한 하방, 그러나 관세 수입 감소→국채 발행 확대→기간 프리미엄 상승이라는 재정 수급 우려가 장기금리와 달러, 주식에 교차 충격을 준다고 분석한다. 요컨대, 통화보다 재정이 가격결정의 축으로 부상했다.

주목

한편 중국의 10월 CPI는 전년비 +0.2%로 플러스로 전환, PPI는 -2.1%로 디플레 압력이 완화됐다. 이는 글로벌 디스인플레이션 내러티브에 미세한 완충을 제공한다. 다만 수출 둔화, 내수 부진, 과잉설비라는 구조 이슈는 여전하다.

요약 포인트

  • 셧다운: 데이터·물류·소비 전선에서 동시 타격. FAA 감편이 항공/여행·물류·허브 산업에 단기 수급 충격.
  • 법/재정: IEEPA 관세 불확실성 → 국채 수급과 달러, 주식 멀티플에 영향. 금리 하락=주식 상승의 단선 논리는 경계.
  • 해외: 중국 물가의 디플레 완화는 글로벌 물가 리스크 프리미엄을 낮추나, 성장견인력은 제한적.

2) 리얼 이코노미 단면: 전력·에너지·물류

2-1. 전력/에너지

천연가스 선물은 온화한 기온과 생산 증가(리그 2.25년래 고점)로 약세다. BNEF 추정치상 본토 48개주 드라이 가스 생산은 y/y +8.1%, 내수 수요는 -2.7%로 공급 우위가 뚜렷하다. 재고도 5년 평균 대비 +4.3%. 계절 난방 수요가 뒤로 밀리는 구간에서 근월물 상단은 눌린다. 다만 전력 수요의 구조적 견조함(EEI)과 기상 급변·LNG 가동률 변화는 변동성 요인이다.

미국 전력가격 상승의 주된 원인은 AI/데이터센터가 아니라 재산업화라는 제퍼리스 분석이 소개됐다. 지역 자원·정책 차이가 가격 미시구조를 좌우하며, 부하 유연성·전력전자 투자 확대가 해법으로 제시된다. 정책·투자 함의: 집중 발전 증설보다 망 효율·저전압 솔루션·DR이 비용 대비 효과적일 수 있다.

주목

2-2. 물류/항공

MD-11 화물기 화재 추락 이후 UPS·FedEx가 기단을 선제 지상계류. FAA는 별도로 혼잡 공항 40곳에 단계적 감편을 공지. 항공 네트워크는 허브-허브 연쇄 지연과 슬롯 불확실성에 직면한다. 해운/육상 전환, 허브 스케줄 재조정이 불가피. 운임/수익관리 상 방어 전략이 가동될 전망이다.


3) AI·빅테크: 투자 사이클은 더 커지고(UBS), 주가는 ‘소화 국면’(거스트너)

UBS는 글로벌 AI 설비투자가 2026년 5,000억달러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2030년까지 총지출 1.3조달러(연평균 25%) 경로를 제시했다. 오픈AI-아마존 380억달러 장기 계약, MS의 IREN 용량 매입 등 메가딜이 수요의 가시성을 뒷받침한다. 주요 기술기업의 Capex intensity는 20.8%→2030년 27%로 높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그럼에도 주가는 밸류에이션 소화 구간이다. 알티미터의 브래드 거스트너는 최근 조정을 “거품이 아닌 건강한 공기 빼기”로 규정했다. 엔비디아 실적(가까운 시점) 전후로 포지션을 줄이며 리스크 관리를 강조했다. 팔란티어는 견조 실적에도 고평가(선행 PER 약 220배) 논쟁과 공매도 저격이 겹치며 급락 후 반등. CEO는 ‘시장 조작’까지 거론하며 공세적으로 방어했다. 엔비디아·팔란티어에 대한 공매도 베팅(버리)은 심리 위축 요인이지만, 구조적 수요와 실적이 방어선을 제공한다.

웹 서밋(리스본)은 AI 화두 일색이다. 프로그램은 ‘AI의 시대’ ‘AI 인재 전쟁’ 등으로 도배되어 있으나, 무대 밖 시장에서는 밸류/사이클 논쟁이 더 치열하다. 메타·퀄컴·MS의 메시지는 하드웨어-소프트웨어-툴체인의 상용화 로드맵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4) 섹터/테마 브리핑: 단기 수급의 파장

4-1. 금융/결제

비자·마스터카드의 가맹점 수수료 인하 및 선택적 수락 권한 확대에 관한 합의 임박 보도가 나왔다(WSJ). 로이터는 독자 확인 전임을 밝혔으나, 방향성 자체는 결제 생태계의 비용 투명성·가맹점 권한 확대 재조정 신호다. 결제 네트워크/발급사/리워드 구조의 연쇄 조정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 Affirm은 실적·GMV 서프라이즈, 아마존 2031년 재계약 등으로 회복력을 입증. 셧다운으로 무급 연방직원 집단의 쇼핑 관심이 베이시스포인트 단위로 둔화되는 변곡이 관측됐으나, 전체 포트폴리오 건전성은 양호하다는 CEO 발언이 확인됐다.

4-2. 에너지/유틸리티/원전

천연가스 약세, 전력망 중심 투자 선호에 더해, 원전 르네상스가 재부상한다. 행정부의 증설 계획, 웨스팅하우스 대형 투자 소식, 빅테크의 원전 재가동·PPA 확대가 이어진다. 다만 딥 보어홀·재처리·영구처분폐기물 해법의 사회적 수용성과 규제 타임라인이 병목이다. 단기 주가 재료로 보기엔 리드타임이 길다. 테라파워·누스케일·오클로 등은 이벤트 드리븐 변동성 관리가 핵심.

4-3. 산업/물류/항공

UPS·FedEx의 MD-11 운항 중단과 FAA 감편은 항공·허브 처리량에 단기 충격. 대체 기재 투입/노선 재배치/우선 화물 선별 등 네트워크 최적화가 진행될 것. 편도 렌터카 수요 급증은 항공 대체 이동 수요의 지표다. 항공사들은 수수료 면제·환불을 병행하며 고객 이탈을 방지하는 국면이다.

4-4. 자동차/반도체 공급망

넥스페리아의 일부 칩 선적 재개는 자동차 공급망의 숨통을 틔우는 뉴스다. 케이스 바이 케이스 허가로 변동성은 남아 있으나, ‘장기 계류’ 리스크가 완만히 완화되는 신호. 독일·일본 완성차/부품사 심리 안정에 긍정적.

4-5. 헬스케어/GLP-1

GLP-1 기반 비만 치료제에 대한 공공보장 확대(메디케어 파일럿 → CMMI 의무화 기대)와 직판 플랫폼(TrumpRx.gov) 확대는 수요 풀 확대를 의미한다. 엘리 릴리·노보 노디스크에 중기 호재. 다만 메디케어 내 적격 기준(BMI/동반질환)과 주(州) 메디케이드의 재정 제약은 속도 조절 요인. 화이자-메트세라 100억달러 인수 수용으로 GLP-1 파이프라인 경쟁은 더 달아오른다.

4-6. 부동산/여행/소비

메리어트-손더 계약 해지는 손더에 단기 수요/유통 타격. 메리어트는 순객실 증가율 가이던스를 4.5%로 하향. 소비심리 급락SNAP 집행 불확실은 저소득층 중심의 재량소비에 역풍. 셧다운 장기화 시 항공/여행 수요도 추가 훼손 가능.

4-7. 원자재/핵심 광물

핵심 광물·희토류 공급망 재편(정부 관여 확대)은 안보·경제의 교차영역으로 부상. MP 머티리얼즈 등은 정책 신호에 민감한 흐름. 공급망 국산화는 단기 자본 효율과 충돌할 수 있어, 프로젝트별 정부 지원 강도/환경 리스크/자본 회수를 면밀히 봐야 한다.

4-8. 보험·지주·현금 방어력

버크셔 해서웨이는 ‘현금 요새’로 불확실성을 기회로 바꾸는 구조를 재확인. 언더라이팅 이익 급증, 현금 3,817억달러(보고 기준) 등 방어력 부각. 애플·BAC 감축 정황은 포트폴리오 집중도 완화와 차익실현을 시사. 엔화 조달로 일본 상사주 확대 신호도 유효.


5) 이벤트/캘린더: 당장의 촉매와 감시 리스트

구분 이벤트 단기 함의
정책/정치 셧다운 협상(상원 ‘청정’ 단기예산안 vs ACA 세액공제 연장), SNAP 지급 소송, FAA 감편 공지 정부 재개 시 리스크 프리미엄 완화. 반대 시 항공/여행/소비 심리 추가 위축.
법/통상 IEEPA 관세 심리 후 시장 재정렬 관세 철폐 기대는 인플레 완화 vs 재정수급 악화. 장기금리/달러/멀티플 상충.
실적 시스코, 월트디즈니, 알리바바 등 빅테크 주변부 수요/클라우드/콘텐츠 모멘텀 확인. 가이던스 톤이 심리에 결정적.
AI/산업 웹 서밋(리스본) – 메타/퀄컴/MS/생성형 AI 스타트업 상용화 로드맵 업데이트. 밸류 논쟁 속 내러티브 강화.
원자재/에너지 EIA 주간 가스 재고/리그, 기상 업데이트 근월물 천연가스 상단·하단 재확인. 전력/망 효율 테마 강세 지속.

6) 단기(수일) 전망 시나리오: 기본·상방·하방

6-1. 기본 시나리오(확률 우세): ‘변동성 속 박스’

요지: 지수는 데이터 공백/정책 불확실성 하에서 헤드라인 추종형 등락. 장기금리/달러는 재정 우려를 반영해 상단이 무거우나 급반전은 제한. 섹터 내부 로테이션이 지수 변동성을 희석. 버크셔·방어적 현금흐름 종목의 상대 강세, 항공/여행/물류는 약세-중립. AI 코어는 실적·캣털리스트 대기 모드에서 낙폭 과대 반발 매수와 고평가 경계가 교차.

  • 기대 수익/리스크: 지수 등락폭은 제한적. 종목 분산 수익 기회 우세.
  • 체크포인트: 셧다운 해법 시그널(상원·하원), FAA 감편 폭 업데이트, SAP/CRM/보안/네트워킹 등 수요 코멘트(시스코).

6-2. 상방 시나리오(드라이버: 정책 타결/실적 서프라이즈)

요지: 셧다운 임시타결(‘청정 CR’ 채택+ACA 세액공제 조율) 혹은 대형 실적/가이던스 서프라이즈 발생 시, 심리 반전 랠리 전개. 항공/여행 리오프닝 베타가 일시 회복, AI/클라우드/반도체는 밸류 부담에도 숏 커버+추격 유입.

  • 리스크: IEEPA 관세/재정 우려로 장기금리 반등 시 멀티플 확대 제약.

6-3. 하방 시나리오(드라이버: 셧다운 심화/항공 운영 차질 확대/법정 쇼크)

요지: FAA 감편 10→20% 상향, MD-11 조사 악화, SNAP 전액 지급 중단 등 부정 뉴스 플로우가 동시 발생 시, 항공·여행·리테일 중심 약세 확산. AI 고밸류 종목에 추가 디레이팅 압력. 달러 강세/금리 불안 재점화 시 광범위 멀티플 압축 가능.

  • 완충 요인: 버크셔 등 현금우량, 디펜시브 캐시플로·배당주, 전력망/전력전자 테마.

7) 섹터별 단기 전략 제언(정보 제공용)

  • AI/반도체: 이벤트 전 포지션 슬림화, 낙폭 과대 시 단계 매수. 하드웨어-가속기-네트워킹-보안 체인 분산. 밸류 팩터(선행 PER/FCF yield) 병행 체크.
  • 결제/핀테크: 규제/합의 리스크로 네트워크-발급-가맹점 3자 균형 붕괴 가능성 모니터. BNPL(어펌)은 건전성/승인율/손실율 프레임으로 선별.
  • 에너지/유틸리티: 가스 숏은 기상 급변/재고 서프라이즈 리스크 관리 필수. 전력망/저전압/전력전자 장비 바스켓은 추세적 강세 우위.
  • 항공/물류: FAA 감편/MD-11 영향 가시화 전까지는 순환 트레이드. 대체 기재 보유/허브 다변/국내선 비중 높은 사업자 상대우위.
  • 소비/여행/숙박: 심리 저하·SNAP 불확실성 고려해 필수소비-경기소비 비중 조절. 메리어트는 객실 성장률 하향 반영. OTA/항공은 변동성 트레이딩.
  • 헬스케어: GLP-1 체인(제약-도매-PBM-보험)간 재분배 감시. 메디케어 파일럿/상업보험 추종 속도에 따라 멀티플 리레이팅 여지.
  • 원자재/광물: 정책 테일윈드 있으나 프로젝트 선정은 정부지원 강도/환경 인허가 중심으로 보수적 선별.

면책: 본 제언은 정보 제공 목적이며, 투자 자문이 아니다.


8) 미시 수급/심리: ‘현금 요새’와 ‘포지션 소화’

버크셔의 현금/언더라이팅 이익 급증은 불확실성 국면에서 ‘대차대조표의 품질’이 프리미엄으로 재평가되는 전형 사례다. 반대로, 팔란티어 등 초고밸류 성장주는 미세한 실망에도 변동성이 기하급수적으로 커진다. 숏/콜 스큐는 이벤트 전 민감해질 것이다. (옵션 데이터 부재로 구체 수치 언급은 생략.)


9) 원자재 퀵테이크: 육류·가공마진의 인플레 신호

리언호그는 근월 약세·원월 강세의 커브 혼조. 현물 지수 상승과 커트아웃 반등(특히 벨리 부위)이 가공마진 개선을 시사. 투기적 순매수(COT) 확대는 상방 심리이나, 과열 시 되돌림 리스크 상존. 생우·비육우 반등과 박스 비프 혼조, 도축두수 전년비 감소는 공급 타이트 신호. 이는 식료품 CPI 미시를 통해 소비자물가 전가의 변수가 될 수 있다(셧다운으로 공식 지표 공백).


10) 위험요인/완충요인 체크리스트

카테고리 리스크 완충요인
정책 셧다운 장기화, FAA 감편 확대, SNAP 집행 혼선 ‘청정’ CR 타결, ACA 세액공제 연장 절충, 단계적 정상화
거시/금리 관세 불확실→기간 프리미엄 상승, 달러 강세 디스인플레 지속, 중국 CPI 플러스 전환, 경기 연착륙 확률
산업 항공 네트워크 차질, 공급망 재차 경색 대체 기재·노선 재배치, 넥스페리아 칩 선적 재개
주식 AI 고밸류 디레이팅, 실적 미스 연쇄 AI CapEx 가시성(메가딜), 현금흐름 방어주, 버크셔 효과

11) 투자자 Q&A(발췌)

Q: “AI 대장주를 지금 담아야 하나?”

A: 단기 변동성 관리가 우선이다. 이벤트(실적/가이던스) 전에는 포지션 슬림화, 이후 데이터 기반 재진입이 합리적이다. 체인 분산(가속기-네트워킹-보안-툴)과 밸류 팩터 병행이 유효.

Q: “항공주는?”

A: 네트워크 차질과 감편 상향은 실적 가시성을 훼손한다. 대체 기재/허브 다변/국내선 비중이 높은 사업자 상대우위, 나머지는 단기 트레이딩으로 접근.

Q: “방어주는 무엇을 볼까?”

A: 버크셔 같은 캐시리치 복합지주, 배당·규제자산 기반 유틸리티, 전력망/전력전자 인프라. 단, 금리 민감도는 병행 점검.


12) 결론: ‘과도한 비관’도 ‘무근거 낙관’도 경계… 데이터가 돌아오기 전까지

미국 주식의 단기 향배는 정책 타결 타이밍실적/가이던스의 톤에 달려 있다. 셧다운이 임시 타결된다면, 누적된 불확실성 프리미엄이 일부 해소되며 낙폭 과대 섹터의 반등 여지가 크다. 반대로, FAA 감편 확대·SNAP 혼선·관세 불확실이 중첩되면, 항공/여행/경기소비/고밸류 성장주에 추가 디레이팅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 그 사이에서 시장은 현금흐름과 대차대조표의 품질(버크셔 사례)을 다시 가격에 반영하고, 전력망·반도체 인프라·핵심 광물 같은 구조적 테마에 프리미엄을 부여할 것이다.

투자 조언(정보 제공): (1) 변동성 관리를 최우선으로 두고, 이벤트 전후에 포지션을 유연하게 운영하라. (2) 현금·현금흐름 우량방어적 인프라 비중을 늘려 단기 충격을 흡수하라. (3) AI는 사이클이 아니라 체계적 투자 압력이다. 다만 선별·평가 기준을 한층 엄격히 해, 밸류/실적/현금화 이행 데이터를 지속 점검하라. (4) 항공/여행은 헤드라인 리스크에 민감하므로, 추세 추종이 아닌 뉴스 드리븐 트레이딩이 합리적이다. (5) 정책·법정 이슈(셧다운·IEEPA 관세·ACA 보조금)를 가격결정의 재정 축으로 인식하고, 금리/달러/멀티플 상호작용을 항상 염두에 둘 것.

지금 필요한 것은 속도보다 균형이다. 데이터가 돌아오고, 항공·소비·정책의 마찰이 완화될 때까지, 현금흐름과 리스크 버짓이 강한 포트폴리오만이 단기 소용돌이에서 균형점을 찾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