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순풍과 단기 파도 사이, 무엇이 지수를 움직일까
집필자: 최진식(경제 칼럼니스트·데이터 분석가)
작성일: 2025년 11월 29일
서두: 지금 시장을 규정하는 7개의 키워드
미국 증시는 연말을 눈앞에 두고 계절적 순풍과 단기 파도가 공존하는 구간에 진입했다. 11월은 대형 기술주 조정으로 고르지 못한 마감을 앞두고 있으나, 역사적으로 12월은 다우·S&P 500(1950년 이후)과 나스닥(1971년 이후) 모두에서 연중 세 번째로 강한 달로 기록돼 왔다. 동시에, 블랙 프라이데이 온라인 지출 86억 달러(+9.4%)라는 수요 신호, OPEC+ 동결 기대와 WTI 1월물 약 $58대 유가 레벨, 일본 도쿄 근원물가 2.8% 상회 같은 해외 인플레이션 시그널이 엇갈리며, 단기적으로는 상방 기대의 완만한 회복과 이벤트 리스크가 동시에 커지고 있다.
여기에 에어버스 A320 계열 긴급 소프트웨어 리콜로 항공 운항 차질(미·아시아 중심), CME 데이터센터 냉각 이슈로 인한 거래 중단 같은 운영 리스크가 드물게 전면에 등장했다. 반면 데이터센터 인프라는 SC25에서 확인된 바와 같이 액체냉각·고전압 DC 전환과 서비스 해자를 중심으로 중장기 성장의 궤적을 되새겼다. AI 연산력 경쟁에선 번스타인의 분석대로 미국·동맹권이 2025년에 FP16 sparse 기준 ≥25 ZFLOPS의 가속 능력을 추가할 것으로 추정되는 등, 기술·인프라 축의 기초체력은 여전히 견조하다.
정리하면, 단기(향후 며칠)엔 연말 순풍과 이벤트 파도 사이에서 완만한 상단 시도와 장중 변동성 확대가 공존하는 흐름이 유력하다. 본 칼럼은 주요 뉴스·데이터·수급을 재구성해 단기 시계의 방향성과 섹터별 대응을 제시한다.
- 소비: 블랙 프라이데이 온라인 매출 86억 달러(+9.4%, 18:30 ET 집계)로 전자상거래 견조.
- 원유: OPEC+ 동결 전망, 유가는 연중 하락세 누적 속 $60대 초반으로 하향 안정(1월 WTI 약 $58.48).
- 인플레이션/해외: 도쿄 근원 2.8%(예상 2.7%)로 BOJ 정상화 경계, 엔·JGB 변동성 주시.
- 인프라/거래: CME 거래 중단(데이터센터 냉각), 단기 헤지·체결 리스크 경고등.
- 항공/여행: A320 리콜로 단기 운항 차질, 항공·여행 체인에 혼선.
- AI/데이터센터: 액체냉각/고전압 DC 전환 가속, Vertiv 등 서비스 해자 부각.
- 소프트커머디티: ICCO 코코아 잉여 전망 하향과 재고 타이트로 가격 급등—초콜릿 마진 압박.
최근 흐름 요약: 기술주 피로감, 그러나 연말 순풍은 유효
11월의 핵심은 밸류에이션 재평가였다. 엔비디아,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 등 AI 대표주에서 이익가시성 대비 선반영 논란이 불거지며 가격 조정이 도미노처럼 퍼졌다. 그러나 이 조정은 12월 계절성과 기관 리밸런싱, 대기성 현금의 윈도 드레싱 기대와 맞물려 단기 바닥 인식을 확산시키고 있다. 또한 3분기 S&P 500 블렌디드 성장률 약 13%는 비용 역풍(물가·관세) 속에서도 이익 체력이 유지됐음을 시사한다.
“약세는 연말 랠리를 더 강하게 만드는 토대가 될 수 있다.” — Mahoney Asset Management
즉, 상단은 완만히 열리고, 이벤트 전후로 흔들리는 장을 상정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단, 기술적 관점에서 일부 하우스는 향후 석 달 내 S&P 500 최대 -10% 조정 가능성을 경고한다. 단기 상방 시도 속에서도 낙폭확대 위험을 병행 관리할 필요가 있다.
소비·유통: ‘옴니채널 분산’과 ‘가성비 압력’ — 누가 웃고 울까
온라인 쏠림과 이벤트 희석
어도비 애널리틱스 집계에 따르면 블랙 프라이데이 온라인 지출은 86억 달러, 전년 대비 +9.4%(18:30 ET)다. 팬데믹 이후 심화된 옴니채널 전환과 가격 비교의 실시간화는 ‘하루의 축제’를 ‘시즌형 딜’로 바꿔놓았다. 오프라인 발걸음은 연중평균 대비 +50% 수준의 피크가 재현되나, 우상향 탄력은 둔화됐다. 이벤트 무결성이 희석되며 소매업자들의 가격 건축이 허술해질 경우, 브랜드 신뢰도를 깎을 수 있다.
가성비 포맷의 선전
TJX는 분권형 가격결정과 머천다이저 재량으로 현장 최적화—가치지각을 선명히 만들며 사상 최고가 갱신 구간이다. ULTA는 로열티 매출 비중 약 95%, 대형 이벤트(코첼라·슈퍼볼) 연계로 브랜드 몰입을 키웠고, 동일매장 매출 +6.7% 등 성과로 입증했다. 반면 대형 유통업자 중 일부는 호실적 시엔 실행력을, 부진 시엔 ‘소비자 역풍’을 탓하는 커뮤니케이션을 반복했다. 다층적 소비자 환경에서 승자는 현장 최적화·충성도 운영을 통해 ‘가격 그 이상’을 제공하는 리테일러다.
단기 포지셔닝
- XRT(소매 ETF): 신고가 비중 상승. 단기엔 온라인 강세 수혜주 중심의 순매수-차익실현 병행 전략.
- 가치지향 오프프라이스(TJX 등): 변동성 하락 구간에서 저변확대 기대. 한국 내 ADR·미국 상장 대형사는 개별 기업 펀더멘털 확인 필수.
- 항공·여행 체인: A320 리콜로 수일 간 스케줄 차질—티켓·OTA는 단기 수요 왜곡 가능. 리콜이 소프트웨어 롤백 중심인 점은 피크아웃 위험 완화 요소.
에너지·원자재: OPEC+ 동결과 유가, 그리고 초콜릿의 역설
OPEC+ 동결 전망과 유가
OPEC+는 당장 추가 증산 대신 동결 기조를 이어가며, 2026년 1분기 이후 점진적 변곡을 시사할 공산이 크다. 유가는 연중 하락 누적 속 1월 WTI 약 $58대—에너지·운송에는 비용 정점 논리로 우호적이되, 인플레이션 기대에선 완화 요인으로 작동한다. 동결 발표가 컨센서스와 크게 다르지 않다면, 주말의 유가 쇼크는 제한될 가능성이 크다.
코코아·커피·설탕: 식품 체인의 미세 균열
코코아는 ICCO의 24/25 잉여 전망 하향(142만t→4.9만t)과 ICE 재고 8.5개월 최저, 달러 약세가 겹치며 급반등. 초콜릿 메이커에겐 원가 재상승 압박. 커피는 브라질 헤알 강세로 산지 수출동기가 낮아져 단기 반등했지만, ICE 재고 증가·작황 개선 신호가 상단을 제한. 설탕은 헤알 강세·인도 정책 혼선·태국 생산 증가 기대가 맞물려 변동성 유지. 식품 브랜드는 판가 재전가의 여지·속도 차별이 실적에 반영될 구간이다.
해외 변수: 일본 물가·엔화, 캐나다·브라질 신고점, 중국의 상반된 시그널
일본 도쿄 근원물가 2.8% 상회
도쿄 근원 2.8%(예상 2.7%)는 BOJ 정상화 베타를 자극한다. 단기엔 엔화 변동성 확대와 JGB 입찰(10년/30년)이 글로벌 장기금리의 상단을 자극할 가능성. 다만 미국 내 금리 인하 기대와 상쇄되어 미 국채·성장주 밸류를 직접 흔드는 1차 충격은 제한적일 수 있다.
캐나다·브라질 지수 신고점
S&P/TSX 컴포지트 +0.60%로 사상 최고치, 브라질 보베스파는 5년 내 최고치 갱신. 대체로 원자재·금리 민감 업종이 견인했고, 달러 약세는 EM 자산에 프라이싱 여지를 제공. 단기 미국 증시에는 리스크온의 변주로 긍정적.
중국: AI 칩 내재화·크립토 규제 강화
바이두가 쿤룬 칩 로드맵(M100→M300)을 공개하며 엔비디아 공백 일부를 내재화하려는 시도가 가속화. 반면 PBOC는 스테이블코인 위험을 경고—글로벌 유동성·디지털 결제 테마에 보수적 프레이밍. 중국발 AI 하드웨어 수요의 구조적 이동은 미국 반도체·장비사에 혼재된 시그널을 제공한다.
시장 인프라·리스크: CME 거래 중단의 시사점과 항공 리콜의 교훈
CME는 데이터센터 냉각 이슈로 조기 거래중단—대형 거래소조차 물리 인프라 리스크에 노출돼 있음을 상기시켰다. 이는 파생·헤지·리밸런싱 수요가 높은 연말 구간에 실행 리스크를 키우는 요인이다. 반면 에어버스 A320 리콜은 소프트웨어 롤백 중심의 예방 조치로, 항공사들은 야간 슬롯·회차 시간을 활용해 수일 내 소화가 가능해 보인다. 항공·여행 체인에는 단기 혼선이나 중기 수요는 견조할 공산이 크다.
AI·데이터센터: ‘버블이 아닌 실수요’—액체냉각·고전압 DC 전환
SC25에서 확인된 메시지는 명료했다. 전력 제약이라는 물리적 병목 속에서도 액체냉각 및 고전압 DC 전환은 가속 중이고, 모듈러·서비스 내재화로 밸류체인이 재편되고 있다. Wolfe Research는 Vertiv의 서비스 플릿·HVDC·모듈러 제품 전개를 최유리 포지션으로 지목했고, Eaton·nVent의 라인업 확대도 상방 여지를 시사했다. AI 연산력은 번스타인 기준으로 2025년 미국·동맹권 ≥25 ZFLOPS 추가 전망—이는 GPU/ASIC+HBM 수요를 견인하는 수치다. HBM 증설 측면에서 Micron의 히로시마 투자(1.5조 엔·2028 출하 목표)는 지정학적 분산과 고객 조달 안정성에 의미가 있다.
비트코인·채굴주: 기술적 반등의 함의
BTIG는 -36% 급락 이후 10만 달러 부근까지 기술적 반등 여지를 제시. 채굴주(사이퍼 마이닝·테라울프)는 단기 +31~35% 반등. 채굴 지수는 지지 확인 및 추가 +15% 상방 여지. 리스크온 회복의 미세 신호로 해석되나, 거시·정책 이벤트 변수를 감안해 분할·스프레드가 합리적이다.
단기(향후 며칠) 체크리스트: 일정·촉매·리스크
핵심 일정
| 일자(ET) | 이벤트 | 단기 영향 포인트 |
|---|---|---|
| 일요일 | OPEC+ 회의 (동결 전망) | 유가 변동성—에너지/항공/소비 심리 |
| 월~수 | 일본 재무성 10년물·30년물 입찰, BOJ 스피치 | 엔·JGB 변동 → 글로벌 금리 상단 경계 |
| 주중 | 기업 실적(크라우드스트라이크, 세일즈포스, 달러트리, 울타뷰티 등) | 사이버·SaaS·리테일 팩터 모멘텀 |
| 수·목 | 수입물가(미), 각종 동행지표 | 마진·물가 경로 확인—연준 베타 |
| 상시 | A320 리콜 조치 진행 상황 | 항공·여행 단기 차질 → 소비 체인 변동성 |
촉매·리스크 요약
- 촉매: 12월 계절성(기관 리밸런싱·윈도 드레싱), 온라인 소비 견조, 유가 안정.
- 리스크: OPEC+ 의외 시나리오, JGB 변동성의 파급, 데이터센터/거래 인프라 이슈 재발, 리콜 후속 변동성, 코코아 급등에 따른 식품판가 뉴스플로우.
시나리오 매트릭스: 단기 경로를 숫자로 보기
| 시나리오 | 개요 | 지수 경로(정성) | 섹터/팩터 | 전략 |
|---|---|---|---|---|
| 기준(Base) | OPEC+ 동결·유가 안정, 블프 온라인 호조, 12월 계절성 유입 | 완만한 상방 시도(지수 +0.5~+1.5% 범주 내 파동) | 리테일(가성비), 인더스트리얼, DC 인프라(액체냉각·HVDC) | 지수 코어(대형주·균등가중 분할), 섹터 로테이션 순매수 |
| 낙관(Bull) | 유가 추가 하락, 기술주 반등·실적 서프라이즈, 엔 안정 | 상단 확장(+1.5~+2%대), 대형 성장 반등 | 메가캡 테크·퀄리티 성장·소프트웨어 | 콜 대체/콜스프레드, 돌파 시 추격—리스크 관리 병행 |
| 보수(Bear) | OPEC+ 변동·엔 급등·인프라 이슈 재발 | 하방 테스트(-1~-2%), 변동성 점증 | 에너지·DEFENSIVE·고배당 | 풋스프레드·프로텍티브 콜라/현금비중 상향 |
주: 지수 경로는 정성적 범례로, 개별 포트폴리오의 감내위험·목표수익률에 따라 다르게 적용해야 한다.
섹터·테마별 초단기 포지셔닝
- 리테일: 온라인 강세·가성비 포맷 선호. XRT 분할 매수, 이벤트 피크 후 차익 일부.
- 인더스트리얼: XLI는 6개월 +9% 흐름—액체냉각/HVDC·모듈러 솔루션 노출(설비·서비스) 선호.
- 에너지: 동결 시 안정적 캐시플로, 유가 급락 시 베타 훼손. 배당·저부채 우선.
- 항공/여행: 리콜 단기 혼선. OTA는 트래픽 분산·AI 쇼핑 보안 이슈 병존—큐레이션·보안 역량 보유사 선별.
- 식품/소비재: 코코아 급등 재부각—판가 재전가·마진관리 역량 핵심. 리콜(몬델리즈)의 범위 협소는 개별 이벤트.
- AI/반도체/장비: 데이터센터 인프라(Vertiv, Eaton, nVent 등)·HBM 밸류체인 중기 가시성 우수. 초대형 테크는 밸류에이션 탄성 회복 여부가 관건.
- 암호자산/채굴: 기술적 반등—옵션 스프레드·분할 접근. 알트 대형(ETH 등)은 동조화 관찰.
ETF·인덱스 트랙: 코어·새틀라이트 구성을 다시
- 코어: S&P 500(대형주) + 균등가중(RSP 류) 병행으로 집중 리스크 완화.
- 새틀라이트: XLI(인더), XRT(리테일), 데이터센터 인프라 관련 테마(액체냉각/HVDC)·고배당 디펜시브를 시장 베타에 맞춰 가감.
- 해외 분산: 캐나다·브라질 신고점—원자재 비중·통화베타 고려한 위성 편입 검토.
옵션·파생: 저밸류의 변동성, ‘수익+헤지’ 병행
- 콜 라이트닝(커버드 콜): 연말 랠리 상단이 제한될 수 있다는 가정 하, 배당주·대형주 위에 프리미엄 수취.
- 프로텍티브 풋/풋스프레드: OPEC+/JGB 이벤트 전후로 간헐적 하락 리스크대비. 프리미엄 절약 위해 스프레드 구조 선호.
- 버터플라이/아이언콘도르: 단기 박스 랠리 가정 시 지수형에 적용, 단 CME/인프라 리스크 재발면 슬리피지 대비.
기술·퀀트 훑어보기(정성)
- 모멘텀: 메가캡 모멘텀 둔화 → 리테일/인더·디펜시브로 미세 순환. 신고가 비중(XRT) 확대로 저변 강화.
- 변동성: 이벤트 전후로 저밸류-스파이크 패턴. 저가 옵션 매수 타이밍—스프레드로 프리미엄 컨트롤.
- 수급: 리밸런싱·윈도 드레싱—셀하이(승자 일부 청산)+바이로우(언더퍼폼) 동시 진행.
리스크 레지스터: 체크박스
- OPEC+: 동결 vs 의외 결정.
- 일본 금리/엔·JGB: 입찰 수요 부족·발언 리스크.
- 인프라·거래: 데이터센터/거래소 이슈 재발 가능성.
- 항공 안전: 리콜 후속 패치 속도·지연 누적.
- 식품 원가: 코코아·커피의 재차 급등.
- 정치/지정학: 우크라이나 내부 정치 불확실·외교전 흐름.
- 중국 규제: 크립토/스테이블코인 규제·AI 칩 자체화 속도.
프리·애프터마켓 시그널: 종목별 단기 변동성
- 샌디스크: S&P 500 편입—패시브 유입·유동성 개선에 근단 랠리 가능.
- 틸레이: 1:10 역분할—상장유지 기술 조치, 단기 수급 부담.
- CME: 거래중단 뉴스—운영 리스크 프리미엄 반영.
- 제프리스: SEC 공시 적정성 조사—금융섹터 감마 확대 가능.
해석: 프리장 가격은 유동성 얇음 속 뉴스 감응도가 과장되기 쉽다. 일회성/구조적 재료를 구분하라.
단기 결론: ‘완만한 상방 + 이벤트 파도’—전략은 분명하다
요지: 연말 계절성과 온라인 소비 호조가 완만한 상단 시도를 이끈다. 단, OPEC+/일본·인프라·리콜 리스크로 장중 파도가 클 수 있다. 따라서 코어는 지수·균등가중 분할로, 새틀라이트는 리테일(가성비)·인더/데이터센터 인프라에 초점을 맞추고, 옵션 스프레드로 하방을 방어하는 삼박자 전략이 유효하다.
“단기에는 깊이 사지 말고, 얕게·여러 번 사라. 넓게 벌리지 말고, 얕게 헤지하라.” — 필자 가이드
투자자 팁: 실행 체크리스트
- 일정 먼저: OPEC+/일본 입찰 타이밍에 맞춰 리스크 예산 조정.
- 현금/대체: 연말 현금성 수익률을 활용해 기다리는 수익을 창출.
- 섹터 로테이션: 리테일·인더·디펜시브로 저변 확장 포착.
- 옵션: 콜라이트닝·풋스프레드로 상단 수취·하단 방어.
- 운영 리스크: 거래 인프라·체결 슬리피지 대비—주문 유형·증거금 관리.
부록 1 | 데이터센터·AI 인프라 메모
SC25에서 액체냉각(D2C 중심)은 표준으로 진입, 2상 냉각은 2~3년 후 본격 상용화 예상. HVDC 랙 전력은 고밀도 아일랜드에서 중기 확산. Vertiv 서비스 플릿·PurgeRite 인수 등 서비스 해자 강화, Eaton의 통합 심화·nVent의 CDU/PDU/매니폴드 라인업 확대는 아직 백로그 미반영 여지가 크다. HBM 수요는 AI 확산으로 구조적—Micron 히로시마 증설 계획(2028 출하)은 지정학·공급다변의 관점에서 중요.
부록 2 | 리테일 가격·브랜드 메모
이벤트 분산은 재고·인력·슬롯 운영에 유리하나, 상시 할인은 브랜드 신뢰를 해칠 수 있다. TJX의 분권형 가격·머천다이징 체계와 ULTA의 로열티·이벤트 드라이브는 ‘가격 이상의 가치’를 고객에게 보여주는 전형이다. ‘할인율’보다 가치·경험의 체계가 장기 성과를 좌우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