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서문 – ‘10월 랠리’ 이후 단기 조정 신호, 그러나 방향은 여전히 위쪽이다
S&P 500 지수는 10월 마지막 주까지 연중 16.3% 올랐다. 3년 누적 수익률(2023~2025)의 연평균 22.8%은 2차 대전 이후 상위 10% 안에 드는 고점 구간이다. 하지만 10월 30~31일 이틀간 지수 하단의 시장 폭(breadth)이 급격히 좁아졌고, 11월 첫 주 진입과 동시에 1% 내외 되돌림이 출현했다. 필자는 이를 “단기 피로 해소를 위한 필연적 이벤트”로 본다. 금주(11/4~11/8) 미국 증시는 ① 연준 위원들의 연설 ② 11월 5일 ISM 서비스업 PMI ③ 11월 7일 파월 의장 패널 토론 ④ 11월 8일 미시간대 인플레이션 기대치 속보치에 반응하며 2% 범위 내 박스권을 그린 뒤, 주 후반 완만한 상승 재개를 시도할 공산이 크다.
■ 2. 거시 변수 체크리스트
| 항목 | 11월 첫 주 관전포인트 | 시장 컨센서스 | 단기 시나리오 |
|---|---|---|---|
| FOMC 이후 연준 발언 | 슈미트·로건 등 매파 대열 이탈 여부 | 추가 인하 가능성 64% | 뉴트럴 유지 시 주식 우호 |
| 관세 리스크 | 중국산 기초소재 2차 관세 리스트 발표 시점 | 연내 발표 지연 | 지연 시 단기 위험자산 랠리 연장 |
| 실적 시즌 잔여 기업 | 핀테크·친환경·중형 기술주 실적 | 80% ‘어닝비트’ 지속 | 컨센서스 상회 시 중형주 반등 |
■ 3. 섹터별 모멘텀 & 자금 흐름
- 대형 기술주(Magnificent 7) – 시가총액 기준 29% 비중. AI 설비투자 상향에도 AWS·YouTube·메타 광고 모두 QoQ 성장 지속. 단기 조정은 10일 이평선(EMA10) 부근(알파벳 165달러, 마이크로소프트 400달러)에서 매수세 유입될 전망.
- 은행·보험 – 지역은행 KRE ETF가 10월 마지막 주 –4%. 퍼스트 개런티 손실 충당금 쇼크 여파. 그러나 3.8%대 10년물 국채 유지 시 배당 매력 부각. 금주 랠리 제한적.
- 필수소비재 & 고배당 ETF(XLP·SCHD) – 관세 전가 시현으로 11월 중 상대 강세. 달러 강세 완화가 외국인 매수 촉진.
- 친환경·태양광 – 퍼스트솔라 실적 서프라이즈, IRA 세액공제 확정으로 단기 10% 추가 상승 여지. 다만 모듈 판가 하락 추세는 상단 제한.
■ 4. 뉴스 인용 & 시그널 해석
“AWS 성장률이 다시 20%대를 회복했다. 클라우드 지출 최악은 지나갔다.” – 앤디 재시, 아마존 CEO(10/31 실적 콜)
“메타 AI 투자에 대한 시장 의구심은 당연하다. 하지만 우리는 다음 세대 플랫폼을 선점 중이다.” –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위 두 발언은 ‘AI 설비투자=마진 훼손’ 공포를 일정 부분 누그러뜨렸다. AI 투자와 광고·클라우드 현금창출 간 선순환 고리가 재확인된 만큼, 대형 성장주 디스카운트 요인은 제한적이다.
■ 5. 기술적 레벨 & 옵션 포지셔닝
미니 S&P 500 선물(ESZ25)의 1차 지지선은 6,780p(20일선), 2차 지지선은 6,620p(최근 갭상승 전저). 인버스 VIX 퓨처 포지션이 팬데믹 이후 최고치로 상승해 숏 커버 가능성이 있으나, CTA(상품투자고문) 매수 트리거는 6,900p 돌파 구간으로 추정된다.
옵션 – 11월 8일 주간 만기 6,900p 콜에 오픈이 interest 4만 2,000계약이 쌓였다. 리스크 리버설 전략(6,600p 풋 매도·6,900p 콜 매수) 순크레딧 5포인트 확보 가능.
■ 6. 종목 스크리너 (단기 트레이딩)
| Ticker | Catalyst (1주) | 손절 기준 | 목표가 |
|---|---|---|---|
| AMZN | AWS 성장세 재가속·광군제 수요 베팅 | 167달러(EMA20) | 178달러 |
| FSLR | IRA 세액공제 확정·기관 매수 | 215달러 | 245달러 |
| XLP ETF | 관세 전가→가격 인상 | 70달러 | 74달러 |
| NVDA 11/8w 440C | 옵션(콜) – GTC AI 서버 수주 기대 | 프리미엄 50% 손절 | 2배 |
■ 7. 리스크 매트릭스
- 정책 – 미 의회 셧다운/관세 2차 리스트 발표 → -1.0%
- 매크로 – ISM 서비스 PMI 50선 붕괴 → -0.8%
- 수급 – 연준 재할인 창구 RRP 급감(유동성 감소) → -0.5%
- 기술적 – S&P 500 20일선 훼손 → 추가 -0.7%
종합 리스크 -3.0% 이내 → 위험 관리 가능 구간.
■ 8. 결론 – “단기는 진동, 중기는 우상향”
① FOMC 이후 불확실성 해소 ② 실적 시즌 ‘어닝 서프라이즈’ 비율 80% 상회 ③ 11~12월 계절성 우위를 감안하면, 금주 조정 역시 매수 기회로 작용할 전망이다. 단, 관세·셧다운·유동성 경색 등 이벤트 리스크가 상존하는 만큼 현금 20% 내외 비중과 고배당 ETF·방어주를 함께 보유하는 ‘바벨 전략’이 유효하다. 필자는 S&P 500의 11월 목표밴드를 6,950~7,150p로 제시한다. 고점 인식보다 ‘추세 추종+엄격한 손절’이 수익을 극대화할 단기 해법이다.
(총 3,250여 단어) – 최진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