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2일 중기 시황분석 – ‘AI 인프라 광풍’과 관세 리스크가 교차하는 뉴욕증시

서두 — 최근 미국 증시 ‘뜨거운 랠리’ 뒤에 숨은 세 가지 불안

10월 마지막 주에 S&P 500은 연초 대비 16% 상승 폭을 확정했다. 같은 기간 나스닥100은 26% 올랐다. 하지만 ① AI 데이터센터 투자로 인한 현금흐름 불확실성, ② 무역·관세 재점화로 떠오른 비용 전가 우려, ③ ‘버핏 승계’ 등 거버넌스 리스크 가 동시에 부상하며 중기 전망은 그리 단순하지 않다.


1. 거시 환경: ‘연착륙 → 스태그 번지’ 시나리오 경계

  • GDP 속보치: 3분기 연율 4.9% → 4분기 콘센서스 2.1%
  • 핵심 PCE: 2.9%로 둔화 vs. 관세 효과 반영 時 3.4% 재상승 위험
  • 실업률: 3.8% → 노동참여율 증가에도 임금 상승률 4.1%

즉 ‘연착륙’ 스토리와 ‘스태그플레이션 번지’ 시나리오가 50:50 으로 혼재한다.


2. AI 인프라 투자 점검: 3,800억 달러 CAPEX 의 빛과 그림자

기업 ’25 CAPEX Guidance 주가 YTD FCF Yield
아마존 $125B +41% 2.0%
알파벳 $93B +29% 3.1%
마이크로소프트 $94B +32% 2.4%
메타 $72B +18% 1.8%

분석: 클라우드 3사는 AI 수익화 로드맵이 명확하지만, 메타는 ‘선(先)투자·후(後)수익’ 리스크가 두드러진다.

주목

3. 관세 부담: 11~12월 CPI 에 0.3%p 상승 압력

BoA 모형은 연말 쇼핑 바구니(의류·가전·완구)에 관세 전가율 70%를 적용할 때 핵심 PCE 연율이 0.5%p 높아진다고 산출했다. 이는 연준의 추가 ‘동결→인하’ 루트를 늦춘다.


4. 실적 리포트 In-Depth

4-1 빅테크 광고

AWS 20%↑, 구글 클라우드 34%↑, 메타 광고 26%↑. 광고 → AI CAPEX 연쇄 구조가 유효. 그러나 메타는 설비투자 가이던스 상향(J-curve) 발표 직후 11% 조정.

4-2 보험 언더라이팅 슈퍼사이클

버크셔 해서웨이 보험 언더라이팅 이익 +237%. Property Cat 요율 +25%가 2026년까지 잠금(Lock-in). 하지만 버핏 은퇴 → 지배구조 프리미엄 축소 우려.


5. 섹터 뷰 & 전략 솔루션

5-1 전략적 차익 실현 가이드

  • 메타: 240~250달러 구간 리밸런싱, 리스크 리버설 콜스프레드 권고.
  • 엔비디아: 5% 조정 시마다 비중 5→6% 증액, 단 주당 240달러 돌파 시 일부 차익.
  • 버크셔 B: 460달러 이하 저점 매수, 476~480달러 이상 순차적 익절.

5-2 방어적 바스켓

• VNQ(리츠 ETF) • I-채권 4.03% • 헬스케어 대형주(JNJ·LLY) • 배당귀족 ETF(NOBL)

주목

6. 리스크 맵

  1. 美 의회 관세 추가 부과 → CPI 쇼크
  2. AI 데이터센터 전력 병목 → Capex 실효성 저하
  3. 버핏 승계 실패 → 보험 float 가격 상승 리스크
  4. 中 AI 칩 내재화 가속 → 엔비디아 중국 매출 20% 증발 위험

7. 결론 및 투자 조언

연말까지는 계절적 순풍·실적·유동성 버팀목이 유효하다. 다만 3년 누적 수익률 상단 구간, 메가캡 편중, 관세·AI CAPEX 부담으로 변동성 스파이크가 예상된다. 따라서 ① 핵심 수익 포지션 30% 익절, ② 리츠·채권·배당주 로 완충재 확보, ③ AI 인프라 슈퍼사이클 긴 호흡 유지 전략을 병행할 것을 권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