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두: 한눈에 보는 최근 시장 상황
- 지수 동향: S&P500·나스닥100 사상 최고치 경신 직후 차익실현 압력 확대, 다우는 상대적 약세.
- 정책 이벤트: 28~29일 FOMC, 의회 셧다운 해결 시한(11월 21일 한시 CR), 버핏 승계 이슈.
- 실적 캘린더: ‘매그니피센트 세븐’ 5개사 이번 주 실적, 마진·CAPEX 가이던스가 AI 주도주 밸류에이션의 바로미터.
- 거시 지표: 정부 통계 공백으로 민간 PMI·카드 스팬딩 데이터 의존도 ↑, 물가 기대·금리 눈높이 재조정.
1. 뉴스 큐레이션: 72시간 동안 무슨 일이?
지난 주말 미·중 잠정 무역합의 헤드라인이 뉴욕장을 달궜다. S&P500은 +0.87%, 나스닥100은 +1.32% 급등하며 낙관론에 베팅했다. 그러나 ① 연방정부 셧다운 장기화 ② 0.25%p 인하 ‘확정적’이지만 점도표 불확실성 ③ 빅테크 CAPEX 쇼크 가능성이라는 세 갈래 변수가 단기(향후 한 주) 시장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
특히 AI 설비투자 전쟁이 회계적으로는 비용(현금 유출), 서사적으로는 성장 스토리라는 ‘양날의 검’을 지녔다. Microsoft·Alphabet·Meta·Amazon 실적 발표 직후 투자심리는 급락·급등 어느 쪽으로든 과장되기 쉽다.
2. 매크로 레이더: 단기 논점 Top 5
- FOMC 0.25%p 인하 –> 10년물 금리 4%선 공방
시카고상품거래소 FedWatch 확률 97%. 인하 자체보다 점도표·파월 기자회견의 ‘장기 중립금리(r*)’ 언급이 관건. 중립금리 상향=성장 스토리 지속·밸류에이션 부담 가중. 하향=장기성장 둔화 우려·밸류에이션 완충. - 의회 셧다운 vs ‘깨끗한 CR’
AFGE가 민주당에 조건 없는 예산 통과를 압박. 그러나 민주당은 ACA 세액공제 연장을 요구하며 맞불. 11월 5일 두 번째 급여일 전 타결 실패 시 소비·신용카드 결제 데이터에 즉시 낙인. - 빅테크 설비투자(모멘텀 ↔ 마진)
시장 컨센서스: 4사 합산 2025 CAPEX YoY +37%. 실적 콜에서 “AI CAPEX 피크아웃 시점” 가이던스를 제시할 경우 성장주 변동성 완화. - 엔비디아 생태계 vs AMD·퀄컴 도전자
퀄컴 AI200·250, AMD MI355X·MI430 로드맵 발표로 GPU 독점 구도 균열. 공급망 다변화 = AI 컴퓨트 비용 하락 = 빅테크 CAPEX 압력 완화 가능. - 국제 정치 리스크
러 ‘스카이폴’ 시험·미국 국채금리 블록 트레이드·우크라 지원 예산 갈등이 동시에 작동. 금·달러·WTI가 ‘꼬인 위험회피’ 양상.
3. 데이터 딥다이브: 셧다운 탓에 ‘눈 가린 매’… 민간 고빈도 지표로 본 경기
| 지표 | 최근치 | 전월/전주 | 해석 |
|---|---|---|---|
| Bank of America 카드 지출(주간) | -0.6% YoY | -0.3% | 소비 둔화 가속, 특히 저소득층 -3.4% |
| S&P Global 製造 PMI(플래시) | 52.2 | 52.0 | 경기 확장 구간 유지, 재고축적 가시화 |
| Redbook 동일점포 소매(주간) | +2.9% | +3.5% | 연휴 앞두고 소비 탄력 약화 |
| Freight Waves 트럭스폿레이트 | $1.89/mi | $1.93/mi | 재화 운송 수요 둔화 |
→ 통계 공백으로 ‘확정치’ 대신 민간 고빈도 지표 의존도가 높아진다. 소비·물류 모두 후행적 속도저하를 시사.
4. 섹터 맵: 단기 ‘롤링 리밸런싱’ 시나리오
① 반도체 : AMD·퀄컴 모멘텀 vs TSMC 11월 가이던스. 단기 주가 분산 확대.
② 소비 필수 : 파이브 빌로, 월가 리포트 상향 ↔ Walmart·Costco 고점 부담.
③ 금융 : 지역은행 M&A 재개(헌팅턴–카던스) → KRE ETF 기술적 반등 여지.
④ 에너지 : 오일서비스 3社 ‘AI 발전소’ 진출 = 장비→인프라 화. 유가 60달러 박스권.
⑤ 귀금속 : 인도 디왈리 주화·골드바 수요 + 중앙은행 매입 = 금 가격 하방 경직.
5. 주간(단기) 베이스·불·베어 시나리오
| 시나리오 | 조건 | S&P500 목표 밴드 | 섹터 플레이 |
|---|---|---|---|
| 불(20%) | FOMC ‘비둘기적’+빅테크 EPS 서프라이즈+CR 타결 | 5,200~5,300 | SOX·XLY·IYC 추격매수 |
| 베이스(60%) | 0.25%p 인하·점도표 중립, 실적 ‘믹스’, CR 진전 無 | 5,050~5,150 | XLK 내 로터이션, XLU·XLV 보완 |
| 베어(20%) | 점도표 매파·실적 쇼크·셧다운 2주 연장 | 4,900~5,000 | TLT·GLD·SH 헤지 |
6. 투자 체크리스트 (단기 5영업일 관점)
- FOMC 의사록·점도표에서 중립금리(r*) 수정 확인.
- 구글·MS·메타·아마존 CAPEX 총액 & Copilot·Gemini 유료화 비율.
- 셧다운 협상 헤드라인: ‘조건 없는 CR’ vs ‘ACA 연장 동시처리’.
- 빅테크 실적 후 옵션 스큐: IV 급등 시 숏 VIX 전략 유효.
- 10년·2년 금리 스프레드: -35bp 이상 역전 지속 시 경기방어주 재비중.
7. 최진식의 총평 및 전략 제언
요약: “정책·실적·정치가 교직(交織)된 11월 첫 주, 과잉 낙관을 경계한 ‘양손 전략’이 필요하다.”
1) 코어 포지션으로는 XLK·SOX 내 리더십 변동성을 활용하되, 공격 비중은 60% 이내로 관리.
2) 헤지는 달러 인덱스 숏 대신 장·단기 금리 스티프너(2s10s)·금 ETF 분할매수로 대체.
3) 이벤트 드리븐 : 실적 서프라이즈 기업 다음 날 콜 스프레드 진입, 반대로 미스 기업은 3거래일 후 풋 스프레드.
결국 단기(1~5거래일) 시장은 ‘악재의 불확실성과 호재의 과잉해석’이 동시에 가격에 녹아 있다. 호재는 분할 익절, 악재는 완충 밸브를 내재한 구조적 포트폴리오가 최적 대응책이다. 독자 여러분은 헤드라인이 아닌 밸류에이션·현금흐름·정책 반응 함수를 기준으로 롤링 리밸런싱을 준비하기 바란다. Good luck & Safe trading.
© 2025 최진식. 본 기사는 정보 제공 목적이며, 투자자문이 아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