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마이닝 전문기업인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NASDAQ: PLTR)는 2024년 말부터 지속되어 온 상승세를 2025년에도 이어가고 있다. 작년, 팔란티어 주식은 S&P 500 지수에서 가장 높은 성과를 냈으며, 나스닥 100에서도 세 번째로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2025년 6월 10일 기준, 현재까지 올해 팔란티어 주식은 74% 상승했다.
2025년 6월 13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팔란티어의 상승세는 아직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지만, 하반기에는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이 예측은 단순한 추측에 그치지 않는다. 팔란티어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요인들을 살펴보면, 향후 매도 세력에 의해 조정될 가능성이 충분하다.
팔란티어의 평가 가치가 지나치게 높다는 것이 첫 번째 징후다. 팔란티어의 주가 수익 비율(price-to-sales, P/S)은 105로 동급 성장주들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이는 투자자들이 팔란티어 주식을 대거 매수하고 있음을 의미하며, 그들이 이 회사의 성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스마트 투자자들은 수익 실현에 나서고 있다. 아크 인베스트의 CEO 캐시 우드는 팔란티어에 대해 초기부터 큰 기대를 걸었던 인물이다. 그녀는 팔란티어의 상장 이후, 계속해서 이 회사의 성과를 지켜보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러나 2022년, 우드는 팔란티어 주식을 매도하여 투자 세계를 놀라게 했다. 이후 2023년에 다시 팔란티어 주식을 매입하였으나, 최근 다시 매도에 나섰다. 이 외에도, 억만장자 투자자 스탠리 드러켄밀러도 팔란티어에서 손을 뗐다.
이러한 투자자들의 매도는 팔란티어 주가에 대한 전체적인 비관론을 의미하지는 않지만, 지나치게 고평가된 주식에 대한 노출을 줄이는 것이 현명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하반기에는 이러한 조치들이 더 많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팔란티어의 현재 밸류에이션은 과거 닷컴 버블 당시의 수준을 넘어섰다. 이것은 향후 더 많은 기관들이 팔란티어의 현재 평가가 지속 불가능하다고 판단할 것임을 의미한다. 결국, 팔란티어 주식의 안정을 위해 매도 압력이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