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포드, 대규모 리콜·품질 비용 급증으로 ‘최악의 해’ 직면

포드 모터 컴퍼니(NYSE:F)가 2025년 들어 역대 최다 수준의 리콜보증 비용 증가에 직면하며 투자자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25년 9월 13일, 나스닥닷컴 보도에 따르면, 포드는 올해에만 전 세계에서 190만 대(미국 145만 대 포함)를 리콜했다. 주된 원인은 후방 카메라 화면이 거꾸로 보이거나 왜곡·흑백으로 표시되는 결함이다. 해당 리콜에는 링컨 MKC, 내비게이터, 머스탱, F-250·350·450·550, 익스페디션, 엣지 등 다수 차종과 연식이 포함된다.

이 문제는 지난 11월 202411월 포드가 결함 보고 지연으로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1억6,500만 달러의 과징금을 낸 사안과도 맞닿아 있다. 당시에도 후방 카메라 결함이 쟁점이었다는 점에서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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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콜 세부 내용과 파장

Ford Flat Rock Assembly Plant

포드는 “전 세계적으로 44,123건의 보증 클레임이 이미 접수됐다”며 “딜러가 카메라를 점검한 뒤 필요 시 교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프트웨어(OTA) 업데이트로 해결 가능한 리콜과 달리, 물리적 검사·부품 교체가 필요한 리콜은 비용이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특히 카메라 모듈 교체에는 공임·부품·물류비가 모두 추가되기 때문에 수익성 훼손이 불가피하다.

경쟁사 대비 ‘리콜 격차’

올해 포드는 미국 내에서만 109건의 리콜을 발표했다. 이는 30건을 기록한 스텔란티스(Stellantis)와 비교해 3배 이상 많은 수치다. 리콜 대상 차량 대수가 1,000만 대를 넘어설 가능성도 제기되는데, 이는 포드가 지난해 전 세계에서 판매한 완성차(약 420만 대)의 두 배가 넘는다.


보증 비용의 구조적 상승

Ford Warranty Payments Grap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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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 공시에 따르면, 포드의 보증비/매출 비율은 최근 수년간 꾸준히 상승세다. 전자·기계·내장재 등 결함 유형이 다양하고, 특정 차종이 아닌 라인업 전반에서 문제가 반복되는 점이 뚜렷하다. 산업계에서는 “단일 부품 결함이 아닌 품질 관리 시스템 전반의 허점”으로 진단한다.

일각에서는 “품질 개선을 강조할수록 숨겨진 결함이 드러나 리콜이 늘어날 수 있다”는 반론도 있다. 그러나 리콜·보증 비용이 실적 변동성을 키워 온 만큼, 투자자들은 가시적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실적·주주가치에 미칠 영향

포드는 견조한 재무구조매력적인 배당수익률을 자랑하지만, 반복되는 품질 이슈는 영업이익을 압박하고 주가 변동성을 커지게 만든다. 이번 리콜 비용이 아직 구체적으로 공개되진 않았으나, 3분기 실적 발표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포드 주주·잠재 투자자는 ▲리콜 추이 ▲품질 개선 로드맵 ▲보증비/매출 비율 변화를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투자자 정보·주의 사항

모틀리풀(Motley Fool) ‘스톡 어드바이저’ 팀은 현 시점 ‘톱10’ 종목에서 포드를 제외했다. 넷플릭스(2004년 추천)와 엔비디아(2005년 추천)의 폭발적 수익률 사례를 들어, 다른 성장주가 더 나은 장기 수익을 제공할 수 있다는 논리를 제시한다. 같은 보고서에 따르면 스톡 어드바이저의 누적 평균 수익률은 1,052%로 S&P500(188%)을 크게 상회한다.

*수익률 기준일: 2025년 9월 8일


면책 조항·저작권

Daniel Miller는 포드 및 제너럴 모터스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모틀리풀은 제너럴 모터스와 스텔란티스를 추천하고 있으며, 자체 공시 정책을 운영한다. 본 기사에 포함된 견해는 나스닥(Nasdaq, Inc.)의 공식 입장을 반영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