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지: 인공지능(AI) 수요 증가와 에너지 자립 정책에 힘입어 원자력이 재조명받고 있다. 미국은 2050년까지 원자력 생산을 세 배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설정했으며, 이와 관련해 배당수익 관점에서 매력이 있는 도미니언에너지(Dominion Energy)와 BWX 테크놀로지스(BWX Technologies)를 소개한다.
2026년 2월 15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국제에너지기구(IEA)는 기본 추정치에서 AI로 인한 전력 소비가 203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두 배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대응해 미국 에너지부(Department of Energy)는 2050년까지 미국의 원자력 발전량을 세 배로 확대하는 목표를 세운 상태다.

이미지 출처: Getty Images
원자력의 재부상 배경 — 데이터 센터와 AI의 전력 수요 확대, 에너지 안보와 탄소 저감 목표는 원자력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원자력은 단위 전력 생산량 대비 탄소 배출이 낮고, 기저부하(base load)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발전원이다. 이 때문에 장기적 관점에서 원자력 관련 기업들은 안정적인 현금흐름과 배당의 원천으로 평가된다.
첫 번째 추천주: 도미니언에너지(Dominion Energy, NYSE: D)
버지니아(Virginia) 기반의 전력회사인 도미니언은 원자력에만 특화된 기업은 아니지만 동부 해안에 네 개의 원자력 발전소를 운영한다. 그중 밀스톤(Millstone) 원전(코네티컷 주)은 해당 주 전력의 절반을 단독으로 생산하는 규모다.
재무 및 배당 관련 핵심 수치: 현재 도미니언의 배당수익률(yield)은 4.19%이며, 영업이익률(operating margin)은 29.45%이다. 배당성향(payout ratio)은 99.6%로 2024년의 121.3%에서 하락했으나 여전히 높은 편이다. 유틸리티 업종 특성상 성장률은 느리지만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높은 배당을 제공하는 구조다.
지리적·구조적 이점: 도미니언의 핵심 운영지점은 버지니아 주에 집중되어 있다. 이 지역은 미국 내에서 데이터센터가 가장 많이 건설되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어 전력 수요가 높다.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증가는 지역 전력망(그리드)에 대한 부담을 높이며, 그 결과 원전과 같은 대규모 기저발전 설비의 가치는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두 번째 추천주: BWX 테크놀로지스(BWXT, NYSE: BWXT)
역시 버지니아에 본사를 둔 BWX는 오랜 기간 미 해군의 원자력 추진(핵추진) 시스템을 생산해온 기업이다. 1950년대 이래로 선박 탑재형 원자로를 거의 400기 건조해온 경험이 BWX의 핵심 경쟁력이다.
최근 BWX는 군용 원자로 기술을 바탕으로 SMR(작은 모듈형 원자로, Small Modular Reactor)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SMR은 공장에서 사전 제작해 현장에서 조립하는 소형 원자로로, 기존 대형 원전보다 설치 부지가 작고 건설 기간이 짧은 특징이 있다. 데이터센터 전용 전원이나 지역 분산형 전력 공급원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논의되고 있다.
실적 및 배당: BWX는 기술 상용화 전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성장세가 크다. 공시 기준 가장 최근 분기인 2025년 3분기(Q3 2025)에 매출이 전년 대비 29% 증가, 순이익은 19% 증가, 주당순이익(EPS)은 20% 증가했다. 다만 현 시점 배당수익률은 0.5% 수준으로 도미니언보다 낮다. 그렇지만 BWX는 지난 5년간 매년 배당을 인상했고, 연평균 배당 성장률은 4.28%이며, 배당성향은 26%로 아직 성장 여력이 크다.
용어 설명: 독자가 낯설게 느낄 만한 몇 가지 용어를 정리한다.
배당수익률(yield)은 주가 대비 연간 배당금의 비율이다. 배당성향(payout ratio)은 기업이 순이익 중 배당으로 지급하는 비율로, 수치가 지나치게 높으면 배당의 지속가능성에 의문이 생긴다. EPS(주당순이익)은 회사의 순이익을 발행주식수로 나눈 값으로 기업의 수익성 지표다. SMR은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소형 모듈형 원자로로, 공장 제작 비중이 높아 건설비용과 기간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차세대 원전으로 주목받고 있다.
투자 유의점: 도미니언은 높은 배당수익률을 제공하지만 배당성향이 거의 100% 수준으로, 이익 변동 시 배당 축소 위험이 존재한다. 반면 BWX는 배당수익률은 낮지만 배당성장 여력과 기술 파이프라인(SMR·해군 원자로)이 있어 장기 성장 가능성이 있다. 또한 원자력 기술의 상용화 및 인허가, 규제 리스크, 자본지출 필요성, 정치적·사회적 반발 등은 두 회사에 공통된 리스크다.
시장·정책적 함의 및 향후 전망
정책 측면에서 미국 에너지부의 원자력 생산 세 배 확대 목표(2050)는 산업 전반에 대한 자본 유입과 규제 정비를 촉진할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원자력 관련 설비·부품·서비스 기업의 매출과 이익에 중장기적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수급 및 가격 측면에서는 다음과 같은 영향이 예상된다. 첫째,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급증할 경우 지역 전력 가격의 변동성이 커지고, 안정적 전력 공급원으로서 원전의 상대적 가치는 상승한다. 이는 도미니언처럼 데이터센터 인접 지역에 설비를 둔 기업의 현금흐름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 둘째, SMR 등 소형 원전 기술이 상용화되면 초기 투자비 부담 완화와 빠른 배치가 가능해져 전력공급 분산화가 진행될 수 있다. 이 경우 SMR 기술 보유 기업(BWX 등)의 주가 프리미엄과 매출 확대가 가능하다.
단기적으로는 규제 승인, 건설 착수, 초기 자본투입 시점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으며, 투자자는 배당의 안정성(도미니언)과 배당 성장성 및 기술 모멘텀(BWX)을 분리해 판단해야 한다. 금리 환경이 높을 경우 유틸리티의 고배당 매력은 일부 약화될 수 있으므로 금리 추세도 면밀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
추가 재무·전망 관점: 도미니언의 높은 배당수익률은 이미 주가에 일부 반영된 리스크(배당성향 상승 등)를 포함할 가능성이 크다. 반면 BWX의 낮은 배당수익률은 현재 투자자들이 성장을 우선시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만약 BWX의 SMR 사업이 기술적·규제적 장애를 넘어 상용화에 성공하면, 회사의 수익 구조가 변동하며 주가와 배당정책에 중대한 상향 압력을 가할 수 있다.
기타 참고 사항(공시·권고·성과)
해당 보도는 모틀리풀(Motley Fool) 계열의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Stock Advisor의 누적 평균 수익률은 2026년 2월 15일 기준으로 총평균 884%였다. 이는 같은 기간 S&P500의 193%를 상회하는 수치다. 다만 과거 성과가 미래 수익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공시·이해관계: 기사 작성자 James Hires는 BWX Technologies에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모틀리풀은 BWX Technologies에 포지션이 있고 BWX를 추천한다. 또한 모틀리풀은 Dominion Energy를 추천한다. 이와 같은 보유·추천 정보는 투자 판단 시 고려해야 할 이해관계 공시다.
결론: 안정적인 배당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는 도미니언이 제공하는 상대적으로 높은 배당수익률(4.19%)과 버지니아 지역의 데이터센터 수요로 인한 구조적 이점을 고려해 관심을 가질 만하다. 반면 배당 성장과 기술 모멘텀을 중시하는 투자자는 BWX의 SMR 개발, 해군 원자로 사업 경험, 그리고 낮은 배당성향(26%)에서 오는 배당 성장 여력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투자자는 규제 리스크, 자본지출 필요성, 금리 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포트폴리오 비중을 결정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