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화 선물이 12월 첫 거래를 약세로 시작했다. 월요일 대부분의 만기에서 7~12포인트 하락을 기록하며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같은 날 국제 유가는 배럴당 $1 상승해 $59.55를 기록했고, 미 달러 인덱스는 $0.058 하락한 99.350으로 마감했다. 일반적으로 달러 약세와 유가 강세는 원자재 가격에 지지 요인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날 면화 시장은 수급·포지셔닝 등 개별 요인의 영향을 받으며 약세 흐름을 보였다.
2025년 12월 2일, 바차트(Barchart)의 보도에 따르면, 12월 첫 거래주 월요일 세션에서 면화 선물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이는 12월 장세의 출발선에서 위험자산 전반의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거래자들이 단기 재평가에 나선 흐름과 맞물려 나타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다만 기사에 명시된 수치 범위 내에서만 확인되는 사실이며, 추가적인 해석은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미국 농무부(USDA)의 주간 수출판매(Export Sales) 보고서에 따르면, 10월 23일 주간 면화 판매량은 132,760 RB로 전주 대비 24.43% 감소했다. 같은 기간 선적(Shipments)은 174,788 RB로, 금융연도(마케팅 연도) 기준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해당 데이터는 연말로 갈수록 인도 속도가 붙고 있음을 시사하며, 단기 가격에는 수요-공급의 시차 효과가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The Seam의 11월 28일 온라인 경매에서는 3,605베일이 거래됐고, 파운드(lb)당 평균가는 59.75센트로 집계됐다. 국제 현물 지표인 Cotlook A 지수는 금요일 74.95센트로 변동이 없었다. ICE 인증 면화 재고는 11월 28일 기준 20,344베일로 변동 없이 유지됐다. 한편, 조정 세계 가격(Adjusted World Price, AWP)은 지난주 파운드당 50.77센트로 업데이트됐으며, 전주 대비 3포인트 하락했다.
만기별 종가는 다음과 같다. 2025년 12월물 면화는 62.83에 마감해 8포인트 하락했다. 2026년 3월물은 64.64로 7포인트 하락했고, 2026년 5월물은 65.80으로 12포인트 하락했다. 만기별 가격 구조는 근월물 대비 원월물의 점진적 프리미엄이 형성된 모습으로, 전형적인 콘탱고 형태의 완만한 우상향 곡선을 보여준다.
핵심 지표와 용어 해설
RB(Running Bales)란 미 농무부 통계에서 사용하는 면화 거래 단위로, 업계에서 통상 ‘베일’ 단위를 지칭한다. 관행적으로 한 베일은 약 480~500파운드 수준으로 취급되나, 보고서에서는 수량 지표로서의 상대 비교가 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Cotlook A 지수는 국제 면화 현물 가격의 대표 지표로, 주요 원산지별 프리미엄/디스카운트를 종합해 산출한다. 현물 수급과 글로벌 거래 심리를 반영하는 특성이 있어, 선물과의 스프레드(베이시스) 관찰을 통해 현·선물 시장 간 괴리를 점검하는 데 활용된다.
ICE 인증 재고는 Intercontinental Exchange에 보관·검증된 인도 적격 면화 물량을 뜻한다. 이 수치는 선물 인도 가능 물량과 직결돼 근월물의 타이트함을 가늠하는 데 쓰인다. 재고가 정체되거나 증가하면 단기 공급의 안전판 역할을 하고, 반대로 감소하면 근월물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이 된다.
조정 세계 가격(AWP)은 미국의 면화 보조·대출 프로그램 등에서 기준으로 사용하는 가격 추정치다. AWP 하락은 수출 경쟁력 측면에서 중립 내지 우호적으로 해석될 수 있으나, 현물 실수요와 선물시장 포지셔닝, 환율 여건 등과 함께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
마케팅 연도(시장 연도)는 농산물별로 설정된 회계 기준 연도로, 면화의 수출·선적 통계는 해당 연도 틀 안에서 비교된다. 금번 보고서에서 선적이 올해 최고치를 기록한 점은, 생산·물류 여건이 일정 부분 개선되었거나 인도 일정이 진전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해석과 시사점
이번 세션에서는 미 달러 인덱스 약세와 유가 강세라는 원자재 우호적 배경에도 불구하고 면화 선물이 소폭 하락했다. 이는 원자재 전반의 거시환경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종목별 펀더멘털·포지션 조정의 영향이 시장에 반영되었음을 보여준다. 특히 USDA 주간 보고에서 수출판매가 전주 대비 24.43% 감소한 반면, 선적은 올해 최고치를 기록한 상반된 흐름은, 단기 수요 측정 방식의 괴리(신규계약 vs. 기존계약 인도 진행)에서 비롯된 결과로 볼 수 있다.
만기별 가격을 보면, 2025년 12월물 62.83 → 2026년 3월물 64.64 → 2026년 5월물 65.80으로 이어지는 완만한 콘탱고가 형성돼 있다. 이는 시장이 단기적으로는 공급 여지를 인정하면서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비용·리스크 프리미엄을 소폭 반영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다만 포인트 단위 하락폭(−7~−12)이 제한적이었던 점에서, 전반적 방향성보다는 가격대별 수급 균형 재확인 국면에 가까웠다고 해석된다.
현물 지표 측면에서, Cotlook A 지수의 보합(74.95센트)과 ICE 인증 재고의 변동 없음(20,344베일)은 단기 현물 타이트함의 추가 악화나 완화가 두드러지지 않았음을 시사한다. 반면 AWP 하락(50.77센트, 전주 대비 −3포인트)은 미국산 면화의 상대 가격 경쟁력에 중립 내지 우호적 신호로 읽히며, 향후 가격 조정 이후의 수요 회복 가능성을 열어둘 수 있다.
거래 및 리스크 관리 포인트
거래자와 산업 수요처(방적·직물업체) 입장에서는 다음 요소의 연동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첫째, 달러 인덱스의 방향성은 수입국 구매력과 재고사회적 비용에 영향을 미친다. 둘째, 유가는 합성섬유 경쟁재 가격과 글로벌 운임·에너지 비용을 통해 면화의 상대 매력을 바꾼다. 셋째, USDA 주간 수출·선적 흐름의 추세 전환 여부는 단기 가격 탄력성에 직접적이다. 넷째, ICE 인증 재고의 추이는 근월물의 스퀴즈/완화 리스크를 평가하는 핵심이다. 마지막으로, AWP와 Cotlook A 지수 간 상대값은 국제 현물-선물 베이시스 전략 수립의 기초가 된다.
다만, 본 기사에 제시된 수치 외의 배경 변수나 추가 데이터는 명시돼 있지 않다. 따라서 단일 세션의 약세를 추세로 일반화하기보다, 향후 발표될 동일 지표(USDA 주간 수출판매 및 선적, ICE 인증 재고, AWP 업데이트, Cotlook A 지수)의 연속적인 변화를 통해 신뢰도 높은 시그널을 구축하는 접근이 바람직하다.
면책 및 고지
본 기사 게재일 현재, 오스틴 슈뢰더(Austin Schroeder)는 기사에 언급된 어떠한 증권에도 직접적·간접적 포지션을 보유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본 기사에 포함된 모든 정보와 데이터는 정보 제공 목적이며, 투자 자문을 구성하지 않는다. 추가 세부사항은 Barchart Disclosure Policy를 참고할 수 있다. 또한, 본문에 담긴 의견과 견해는 작성자의 것이며, 나스닥(Nasdaq, Inc.)의 공식 입장을 반영하지 않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