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달러로 사기 좋은 암호화폐 2종과 당장은 피해야 할 1종

암호화폐 시장은 지난 12개월 동안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모든 코인이 같은 회복 가능성을 지니고 있는 것은 아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구조적 수급과 온체인 자본 유입 측면에서 회복의 근거가 존재하는 반면, 카르다노는 당분간 뚜렷한 수요 견인을 찾지 못하고 있어 투자 우선순위가 다르게 적용된다.

2026년 3월 8일, 나스닥닷컴에 실린 모틀리 풀(Motley Fool)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2개월 동안 비트코인(BTC)은 약 24% 하락했고, 이더리움(ETH)은 약 10% 하락, 카르다노(ADA)는 약 71% 하락했다. 그러나 단순한 가격 하락폭보다 중요한 것은 각 코인의 펀더멘털과 향후 수요·공급을 지탱할 구조적 요인이다.

투자자가 서류를 검토하는 모습
이미지 출처: Getty Images (원문 제공)


비트코인: 전통적 희소성 요인과 기관 수요로 구조적 바닥 형성

비트코인은 지난해 10월의 사상 최고가 이후 약 46% 급락했음에도 불구하고 핵심 펀더멘털에는 근본적 변화가 없다. 주요 회복 요인으로는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의 자금 유입과 기업 재무제표상의 보유 확대가 꼽힌다. 보도에 따르면 2월 17일 이후 상장지수펀드에만 10억 달러 이상이 유입되었고, 190개 이상의 상장 기업이 재무제표상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기관·법인 수요는 단기 거래시장으로 자금이 쉽게 재유출되지 않는 반영구적 배분으로 해석될 수 있다.

또한 비트코인의 공급 측면에서는 채굴로 새로 발행되는 물량이 시간이 지날수록 줄어드는 구조적 제약이 존재한다. 현재까지 생성될 총 비트코인 중 약 95%가 이미 채굴되었고, 향후 예정된 반감기(halving)는 2028년에 도래하여 새로 발행되는 공급을 절반으로 줄일 예정이다. 이러한 수급 압축은 장기적으로 가격을 지지할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시장·정책 리스크와 회복 시나리오

다만 이러한 요소들이 즉각적인 가격 반등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규제 리스크, 거시 경제의 위험자산 회피 흐름, 그리고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심리 약화 등은 단기 하방 압력으로 남아 있다. 반면, 현물 ETF에 의한 지속적 자금 유입과 기업 자산배분의 확대가 이어진다면 구조적 바닥이 보다 견고해지며 중장기적 상승 탄력이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


이더리움: 온체인 자본과 토큰화로 장기적 경쟁우위 확보

이더리움의 가격은 최근 부진했지만, 체인 위에 예치된 자본 규모(TVL, Total Value Locked) 측면에서는 약 530억 달러의 TVL을 보유하고 있어 디파이(DeFi) 섹터의 중심으로서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전체 디파이 시장 규모가 약 930억 달러임을 고려하면 이더리움이 점유하는 비중은 매우 크다. 이는 단순한 시세 변동을 넘어 네트워크에 축적된 실물성 자본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특히 실물자산 토큰화(Real-World Asset, RWA)가 이더리움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보도에 따르면 이더리움 상에서 거래 가능한 RWA의 규모는 이미 약 150억 달러에 달하며, 전통적 자산의 온체인 이전이 본격화될 경우 이더리움의 경쟁우위는 더욱 공고해질 수 있다. 전체 토큰화 가능 자산 규모가 아직 성장 단계에 있으므로, 먼저 시장을 장악한 플랫폼이 향후 자본의 상당 부분을 흡수할 가능성이 있다.

투자 관점과 포트폴리오 고려사항

비트코인을 이미 보유한 투자자가 추가로 1,000달러를 암호화폐에 배분하려는 경우, 이더리움은 네트워크에 묶인 자본과 토큰화 흐름을 고려할 때 합리적인 선택지로 보인다. 다만 이더리움 역시 시장 변동성, 가스비(거래수수료) 문제, 경쟁 블록체인과의 기술적 경쟁 등 리스크는 존재하므로 분산투자와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


당장은 피해야 할 코인: 카르다노(ADA)

“Cardano is worth avoiding rather than buying.”

보도는 카르다노를 당장은 피할 코인으로 분류했다. 카르다노는 원래 이더리움의 속도와 비용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설계되었으나, 현재 온체인 활동과 자본 흡수 측면에서는 크게 뒤처져 있다. 구체적으로 카르다노의 디파이 TVL은 약 1억 3,800만 달러(138 million)에 불과하며, 3월 3일 하루 전체 체인 수수료는 2,038달러에 그쳤다. 이는 네트워크상에서 활동하는 사용자와 자본의 규모가 매우 제한적임을 시사한다.

트랜잭션 수수료가 이더리움보다 다소 저렴하다는 점은 장점이 될 수 있으나, 트랜잭션 수요 자체가 충분히 존재하지 않으면 경제적 인센티브가 약화되어 네트워크 성장으로 연결되지 않는다. 향후 여러 업그레이드가 예정되어 있으나, 그것들이 실제 수요를 불러일으킬지는 불확실하다. 따라서 즉각적인 매수보다는 기술 발전과 생태계 활성화를 확인하는 관망 전략이 적절하다.


알아두면 유용한 용어 설명

TVL(Total Value Locked): 분산금융(DeFi) 애플리케이션에 예치된 전체 자산 가치를 의미한다. 높은 TVL은 플랫폼에 많은 자본이 묶여 있음을 나타내며 네트워크의 실질적 사용과 신뢰도를 반영한다.

RWA(Real-World Asset) 토큰화: 채권, 주식, 부동산 등 전통적 실물자산의 소유권 또는 수익권을 블록체인 상의 토큰으로 전환하는 과정이다. 토큰화는 자산의 유동성을 높이고 더 넓은 투자자 접근을 가능하게 한다.

현물(spot) 비트코인 ETF: 투자자가 증권시장(예: 상장지수펀드)을 통해 실제 비트코인 가격에 노출될 수 있게 해주는 상품으로, 기관·개인 자금의 유입을 용이하게 해 수요를 촉진한다.

반감기(halving): 비트코인 네트워크에서 채굴 보상이 일정 주기마다 절반으로 줄어드는 이벤트로 신규 공급 속도를 줄여 희소성을 강화하는 메커니즘이다.


전문적 통찰 및 향후 영향 분석

단기적으로 암호화폐 가격은 글로벌 거시환경(금리·유동성), 규제 변화, 대형 투자자(ETF·기관 보유자)의 자금 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다. 중장기적으로는 네트워크 상에 묶인 실제 자본(TVL)과 실물자산의 토큰화 확대, 기관의 자산배분 변화가 시세를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각각 희소성(비트코인)과 온체인 자본·응용(이더리움) 측면에서 명확한 구조적 강점을 보유하고 있어, 해당 강점이 유지될 경우 가격 재평가의 기회가 올 수 있다.

반면 카르다노는 현재의 활동성 부진이 지속될 경우 투자자 관심을 회복하기 어려울 수 있다. 향후 가격 움직임은 네트워크 업그레이드의 실효성, 생태계 참여자 유입, 그리고 경쟁 플랫폼 대비 사용자 경험 개선 여부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투자자에 대한 실무적 권고

포트폴리오 구성 시에는 자산 배분 원칙을 준수하되, 각 코인의 펀더멘털 차이를 반영하는 접근이 필요하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상이한 리스크-리턴 특성을 가지므로 둘 중 하나만 선택하기보다는 투자 목적에 맞게 비중을 설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카르다노는 현시점에서 관망을 권고하며, 기술적 성과와 생태계 활성화가 확인될 때까지 신규 매수는 신중히 접근할 필요가 있다.


기타 정보 및 공시

원문 보도 작성자는 Alex Carchidi이며, 그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다. 모틀리 풀(The Motley Fool) 역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보유 및 추천하고 있다는 점이 공시되어 있다. 이 내용은 보도의 사실 관계를 전달하기 위한 공시 정보이며, 개별 투자 결정 시에는 추가적인 리서치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