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렌 버핏(Warren Buffett)은 주가가 할인될 때 우량 기업의 주식을 매수해 재산을 일군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여유 자금이 있다면 생활비 지출이나 부채 상환용이 아닌 투자에 일부를 배분해 현재 시점의 주식시장에서 매수 기회를 노려볼 만하다. 본 보도는 현재 할인된 가격대에 거래되고 있는 두 종목을 분석해 향후 몇 년간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을 검토한다.
2026년 3월 31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주목할 종목은 Carnival Corp.(NYSE: CCL)과 Roku, Inc.(NASDAQ: ROKU)이다. 두 회사 모두 최근 실적 개선과 성장 모멘텀을 보이고 있으나 주가가 지난 최고치 대비 크게 하락해 투자자에게는 매수 기회로 여겨질 수 있다.
1. Carnival (NYSE: CCL)

세계 여행 수요 회복은 선두 크루즈 업체인 Carnival에 유리한 외부 요인이다. 회사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 중이지만, 주가는 여전히 과거 정점 대비 약 76% 하락한 상태다. 이 같은 격차는 향후 주가 상승 여지를 시사한다.
팬데믹 기간 동안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발행한 부채가 크게 늘어난 점이 주가를 눌러온 요인이다. 다만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속적으로 개선됨에 따라 부채 비율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주가를 끌어올리는 핵심 촉매가 될 수 있다. 실제로 회사의 영업이익(operating income)은 2분기 기준으로 $560 million을 기록했으며, 이는 2023년 동기 대비 거의 5배 증가한 수치다. 회사 측은 가격(요금) 개선, 수요 증가, 운영비용 측면에서 유리한 트렌드가 반영되었음을 밝혔다.
경영진은 2025년에도 가격 개선이 이어져 건전한 마진을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특히 2025년 개장 예정인 ‘Celebration Key’라는 전용 목적지 출시가 수익 증가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의 선행 주가수익비율(Forward P/E)은 약 15배로 평가된다. 따라서 부채 축소와 지속적 수익성 개선이 실현된다면 Carnival 주가는 향후 몇 년 동안 상승할 여지가 크다.
2. Roku (NASDAQ: ROKU)
스트리밍 플랫폼 Roku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약 8,100만 가구에 서비스를 제공하며 가입 기반이 계속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주가는 과거 최고치 대비 약 87% 하락해 큰 폭의 디스카운트 상태다. 그럼에도 Roku는 올해 기록적 매출 및 자유현금흐름(Free Cash Flow)을 달성했으며, 추가 성장 시 주가 상승이 가능하다.
공개된 분기 실적을 보면 Roku의 가구 수는 1분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이 같은 사용자 기반 확장은 광고주 유입을 촉진해 수익성 개선에 기여한다. 최근 3년간 Roku의 연간 매출은 거의 두 배 증가해 약 $3.6 billion에 도달했으며, 자유현금흐름은 3배로 증가해 $426 million을 기록했다.
현재 주가는 주가 대비 자유현금흐름 비율(price-to-free-cash-flow)로 약 20배에 거래되고 있어, 스트리밍 가구의 두 자릿수 성장률을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될 여지가 있다. 다만 광고 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주가의 발목을 잡는 요인이다. 월가에서는 사용자당평균수익(ARPU)의 추가 성장을 기대하고 있으며,의 최근 1년간 평균 ARPU는 $40.65로 정체 상태에 있다.
광고 시장의 회복은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가구 수 증가가 계속될 경우 광고 매출의 가속화와 함께 Roku의 수익성은 크게 개선될 수 있다. 경영진은 2025년에 플랫폼 매출의 가속화를 예상하고 있어, 긍정적 실적 신호가 확인되기 전 미리 주식을 매수하는 전략이 유효할 수 있다.
투자 판단을 위한 실무적 고려사항
두 종목 모두 매력적인 성장 신호를 보이지만, 투자 결정 시 다음 사항을 검토해야 한다.
1) 밸류에이션과 위험의 균형
Carnival은 부채 수준과 레버리지 리스크를 동반한다. 팬데믹 기간 발행한 차입금의 상환 스케줄과 금리 부담, 유동성 관리를 면밀히 점검해야 한다. 반면 Roku는 부채 리스크보다는 광고 시장의 순환성과 ARPU 개선 여부가 핵심 변수다.
2) 촉매와 시점
Carnival의 경우 Celebration Key 개장, 전체 여행 수요의 지속적 회복, 운임(요금) 인상 등이 주가 상승의 촉매가 될 수 있다. Roku는 가구수 증가 흐름과 광고 단가 회복, 플랫폼 수익 가속화가 주요 촉매다. 각 회사의 2025년 실적 가이던스와 분기별 실적 발표를 통해 촉매의 실제화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3) 매수 방식
할인 구간에 진입했더라도 일시적 변동성이 크므로 분할 매수(Dollar-Cost Averaging)를 권장한다. 특히 Carnival은 부채 축소 과정에서 단계별 재평가가 필요하고, Roku는 광고 시장 회복 속도에 따라 변동성이 크기 때문이다.
용어 설명
선행 주가수익비율(Forward P/E)는 투자자들이 미래의 예상 순이익을 기준으로 주가를 평가한 지표이다. 일반적으로 숫자가 낮을수록 현재 주가가 미래 이익에 비해 저평가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주가 대비 자유현금흐름 비율(Price-to-Free-Cash-Flow)은 기업의 현금 창출 능력에 대한 밸류에이션 지표로, 자유현금흐름이 많은 기업은 주주환원이나 부채상환 여력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ARPU(Average Revenue Per User, 사용자당 평균수익)는 광고·플랫폼 비즈니스에서 한 사용자당 평균적으로 발생하는 매출을 나타내는 지표로, 플랫폼의 수익화 수준을 파악하는 데 유용하다.
전망 및 경제적 파급 효과
두 기업 모두 향후 기술적·경쟁적 요인과 거시경제 환경에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크다. Carnival의 경우 여행 수요 회복은 항공·호텔·관광 관련 연관 산업의 매출 증가로 이어져 전반적인 경제 활동에 긍정적 파급 효과를 줄 수 있다. 반면 Carnival의 부채 축소가 지연되면 산업 전반의 투자 심리가 위축될 우려가 있다.
Roku는 디지털 광고 시장의 회복과 플랫폼 확장이 결합될 경우 광고 생태계 재편에 기여할 수 있다. 광고 단가 상승과 ARPU 개선은 미디어·콘텐츠 제작 생태계의 수익성 개선을 촉진하고, 이는 콘텐츠 투자 확대 및 관련 업종의 고용·투자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공시 및 추가 정보
원문 기사 저자 John Ballard는 본문에 언급된 종목들에 대해 개인적인 포지션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또한 The Motley Fool은 Roku에 대해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Carnival을 추천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마지막으로 원문에는 다음과 같은 고지가 포함되어 있다:
“The views and opinions expressed herein are the views and opinions of the author and do not necessarily reflect those of Nasdaq, Inc.”
투자자는 본 기사에 제시된 정보와 수치(예: $560 million의 영업이익, $3.6 billion 매출, $426 million 자유현금흐름, 가구수 81 million, 주가 하락률 76%·87%, ARPU $40.65, 선행 P/E 15, P/FCF 20 등)를 바탕으로 추가적인 재무제표 검토 및 리스크 평가를 수행한 뒤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한다.
요약: Carnival은 부채 축소와 여행 수요 회복이 관건이며, Roku는 가구수 증가와 광고 시장 회복이 핵심이다. 두 종목 모두 과거 고점에서 크게 하락했으나 실적 개선 신호가 존재해 분할 매수 전략을 고려할 만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