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달러가 인생을 바꾼다는 이야기는 과장처럼 들리지만, 잘 선택된 기업공개(IPO) 종목이라면 가능하다. 특히 엔비디아·아마존·애플처럼 파괴적 혁신을 이끈 기업에 초기 1,000달러를 투자했다면, 2025년 중반 현재 수백만 달러 자산가가 될 수 있었다.
2025년 8월 22일, 나스닥닷컴(Nasdaq.com)의 보도에 따르면 글로벌 트레이딩 플랫폼 타우렉스(Taurex)는 주요 주식과 암호화폐를 대상으로 ‘IPO 최초 투자 1,000달러의 현재 가치’를 분석했다. 그 결과 6개 기술주가 투자금 1,000달러를 최소 240만 달러, 많게는 1,570만 달러 이상으로 불렸다.
전문 회계법인 EY에 따르면 미국 IPO 가운데 상장 첫날 주가가 상승한 비율은 46%에 불과하다. 차얼스슈왑(Charles Schwab)은 최근 수년간 신규 상장 종목 다수가 초반 하락세를 겪었다고 진단한다. 그럼에도 일부 종목은 ‘사자(buy) 후 보유(hold)’ 전략으로 세대를 아우르는 부(富)를 창출했다.
IPO란 무엇인가?
IPO(Initial Public Offering)는 비상장 기업이 처음으로 일반 투자자에게 주식을 공개·매각해 증시에 상장하는 절차를 말한다. 초기 투자자는 높은 성장 잠재력과 함께 변동성·유동성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재무제표 분석, 산업 전망, 경영진 역량 등을 꼼꼼히 검토할 것을 권고한다.
타우렉스가 선정한 ‘1,000달러 → 수백만 달러’ 6개 종목
타우렉스 분석은 IPO 공모가, 2025년 8월 주가, 분할·배당 등 기업행위를 모두 반영했다.
“5,000개가 넘는 미국 상장사 가운데 극소수만이 세대를 잇는 부를 창출했다.” — 타우렉스 보고서
① 엔비디아(NVIDIA)
– 상장연도: 1999년
– 상장 첫날 주가: 0.44달러
– 2025년 8월 주가: 144.69달러
– 1,000달러의 현재 가치: 15,784,364달러
② 아마존(AMAZON)
– 상장연도: 1997년
– 상장 첫날 주가: 6.70달러
– 2025년 8월 주가: 216.10달러
– 1,000달러의 현재 가치: 7,740,896달러
③ 애플(APPLE)
– 상장연도: 1980년
– 상장 첫날 주가: 7.42달러
– 2025년 8월 주가: 198.42달러
– 1,000달러의 현재 가치: 5,990,038달러
④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 상장연도: 1986년
– 상장 첫날 주가: 31.10달러
– 2025년 8월 주가: 479.14달러
– 1,000달러의 현재 가치: 4,437,052달러
⑤ 테슬라(TESLA)
– 상장연도: 2010년
– 상장 첫날 주가: 1.71달러
– 2025년 8월 주가: 329.13달러
– 1,000달러의 현재 가치: 2,887,105달러
⑥ 넷플릭스(NETFLIX)
– 상장연도: 2002년
– 상장 첫날 주가: 7.02달러
– 2025년 8월 주가: 1,225.35달러
– 1,000달러의 현재 가치: 2,443,718달러
다음 주자: 어도비(Adobe)
어도비에 1,000달러를 투자했다면 현재 717,649달러로 불어났다. 2026년 말까지 주가가 39% 추가 상승해야 100만 달러 고지를 넘는다. 보고서에 포함된 후순위 종목들은 그보다 훨씬 큰 상승폭이 요구된다.
“환상적인 수익은 투기적 베팅이 아니라 일상을 바꾼 혁신 기업에 대한 인내 자본에서 나왔다. 변동성을 견디며 보유하면 작은 돈으로도 비범한 수익을 거둘 수 있다.” — 타우렉스 선임 시장분석가 코너 우즈
IPO 투자, 어떻게 접근할까?
전문가들은 철저한 실사(due diligence)와 장기 관점을 강조한다. 단기 시세차익보다 ‘혁신·경쟁력·기술적 진입장벽’이 시장을 근본적으로 바꿀지 여부가 중요하다. 또한 포트폴리오 분산과 리스크 관리가 필수다.
타우렉스 사례는 ‘진주 찾기’가 결코 불가능하지 않음을 보여준다. 다만, 모든 IPO가 성공하는 것은 아니며, 투자자는 손실 가능성까지 감내해야 한다.
※ 기사에 제시된 의견과 전망은 정보 제공 목적이며, 나스닥(Nasdaq, Inc.)의 공식 견해를 의미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