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 애플(AAPL)은 지난 10년 동안 S&P 500을 크게 웃도는 성과를 기록했으며, 배당금도 소폭의 보탬이 됐다. 실적 성장뿐 아니라 밸류에이션 확장(valuation expansion)이 주가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지난 10년간 배당금은 두 배(100%) 증가했으나 현재 분기 배당은 $0.26 수준으로 크지 않다.
2025년 12월 21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10년 전인 2015년 12월에 애플(나스닥: AAPL)에 $1,000를 투자했다면 현재(기사 기준) 그 가치는 $11,450가 된다. 이는 배당을 포함한 총수익률이 1,040%에 해당한다. 동일 기간 S&P 500의 총수익률은 305%로, 애플의 성과가 크게 앞섰다.
2015회계연도와 2025회계연도(2025년 9월 27일 마감)를 비교하면, 애플의 매출은 78% 증가했고, 순이익은 110% 증가했다. 같은 기간 동안 시가총액은 2015년 약 $5910억에서 2025년 12월 20일 기준 $4조 이상으로 확대됐다. 특히 분석가들은 밸류에이션 확장이 주가 상승의 가장 큰 추진력이었다고 지적한다.
밸류에이션 확장이란?
밸류에이션 확장(valuation expansion)은 기업의 주가가 기업 실적의 개선 외에도 주당 가치(예: 주가수익비율(P/E) 등)의 재평가로 상승하는 현상을 말한다. 즉 매출과 이익이 증가한 부분 외에 투자자들이 해당 기업에 대해 더 높은 가치를 부여하면서 주가가 추가로 상승하는 것이다. 이 용어는 재무·투자 분야에서 자주 사용되며, 과거 실적 개선과 미래에 대한 기대감이 결합되어 나타난다.
배당과 투자자 수익
애플의 현재 분기 배당은 $0.26이며, 과거 10년 동안 배당은 100% 증가했다. 다만 기사에서는 배당이 전체 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상대적으로 작다고 평가하고 있다. 10년 보유 시 총수익률(배당 포함)은 앞서 언급한 대로 1,040%였다.
시장 비교와 투자 권고
동 보도는 또한 모틀리풀(Motley Fool)의 투자자문 서비스인 Stock Advisor의 성과와 추천을 언급한다. Stock Advisor의 평균 총수익률은 기사 기준 972%로, 당시 S&P 500의 평균(193%)을 크게 상회한다고 밝혔다. 과거 추천 사례로는 2004년 12월 17일에 Stock Advisor가 넷플릭스(Netflix)를 추천했고, 당시 $1,000를 투자했다면 현재 약 $509,039가 되었을 것이라고 예시를 들었다. 엔비디아(Nvidia)의 경우 2005년 4월 15일 추천 시점에 $1,000를 투자했더라면 $1,109,506가 되었을 것이라는 계산을 제시했다. 해당 수치들은 2025년 12월 21일 기준이라고 명시되어 있다.
“Stock Advisor returns as of December 21, 2025.”
매수 시 고려할 점
보도는 앞으로의 10년을 내다봤을 때 애플의 성장 전망이 과거만큼 강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과거의 수익률이 반복될 것으로 기대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한다. 즉, 과거의 실적과 밸류에이션 확대가 동일하게 이어진다는 보장이 없다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Stock Advisor 팀은 현재(기사 시점) 최우선 매수 종목 10선에 애플을 포함시키지 않았다.
모틀리풀의 공시 및 저자 입장
기사 저자 Neil Patel은 기사에 언급된 어떤 주식에도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 반면 모틀리풀은 애플에 대해 포지션을 보유하고 추천하고 있음을 공시했다. 해당 공시는 모틀리풀의 공개 공시 정책에 기반한다.
전문가적 분석: 향후 가격 및 경제에 미칠 영향
첫째, 애플의 지난 10년 성과는 제품 판매 확대(하드웨어)와 서비스 부문의 가파른 성장, 그리고 투자자 신뢰에 따른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향후에는 서비스 비중 확대, 인공지능·증강현실·헬스케어 등 신사업의 상업화 진전 여부가 실적 성장의 핵심 변수로 떠오른다.
둘째, 밸류에이션 확장은 언제든지 역전될 수 있는 요인이다. 금리 상승, 경기 둔화, 경쟁 심화, 또는 규제 리스크가 확대되면 다수의 성장주에 부여된 프리미엄이 감소하면서 주가가 조정될 수 있다. 따라서 투자자는 애플의 과거 실적뿐 아니라 향후 이익 성장의 지속 가능성, 시장 기대치, 거시금리 및 경쟁 환경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
셋째, 거시경제에 대한 파급 효과를 고려할 때, 시가총액이 큰 기업의 주가 변동은 시장 전체의 변동성에 영향을 미친다. 애플 같은 대형 기술주의 가치가 크게 하락하면 S&P 500 등 주요 지수에 직접적인 하방 압력을 가할 수 있다. 반대로 애플이 안정적인 성장과 배당 확대를 지속하면, 투자자 포트폴리오의 리스크 분산 및 수익성 기여도가 높아질 수 있다.
투자자를 위한 실용적 조언
투자자는 다음 사항을 고려해 포지션을 결정할 필요가 있다. 첫째, 목표 투자 기간을 명확히 하라. 과거 10년의 초과수익은 장기 투자자에게 유리하게 작용했지만, 단기 변동성은 여전하다. 둘째, 배당 재투자 여부와 세금 영향을 검토하라. 배당을 재투자하면 복리 효과가 발생하나, 실제 수익률은 세금 및 거래비용에 의해 달라질 수 있다. 셋째, 밸류에이션(예: P/E, EV/EBITDA 등)과 성장률 전망을 비교해 현재 주가가 합리적인지 판단하라.
결론 : 애플은 지난 10년 동안 뛰어난 성과를 보였고, 만약 2015년 말에 $1,000를 투자했다면 기사 시점에 약 $11,450가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과거의 높은 수익률이 미래에도 반복되리라는 보장은 없으며, 향후 실적은 서비스·신사업의 성과와 거시환경에 크게 좌우될 것이다. 투자자는 밸류에이션 리스크와 거시 리스크를 고려해 신중히 투자 판단을 내려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