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스타트업인 리비안(Rivian, 나스닥:RIVN)의 1년 후 전망을 진단한다.
다른 전기차(EV) 신생업체들과 마찬가지로 리비안(Rivian)은 경쟁이 심화되는 시장에서 자신만의 입지를 확립하려 애쓰고 있다. 소비자 만족도 조사인 컨슈머리포트(Consumer Reports)에서는 리비안이 2년 연속 모든 완성차 업체를 앞서 고객 만족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점이 주목된다.
2026년 1월 18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리비안은 2024년의 저조한 차량 생산과 상당한 손실로 인해 일부 투자자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 본 기사에서는 리비안이 향후 1년 동안 어디에 있을지, 즉 생산·판매·수익성·파트너십 측면에서 예상 가능한 흐름을 정리해 살펴본다.
생산 제약 완화와 총이익 개선 가능성
리비안은 최근 발표한 2024년 생산·인도 실적에서 전년 대비 대체로 미미한 성과를 보였다. 생산량은 13.5% 감소한 49,476대였고, 인도(딜리버리)는 3% 증가한 51,579대에 그쳤다. 회사는 아직 2025년 생산·인도 추정치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경영진은 보수적일 가능성이 크다. 전기차 시장 전반의 수요 둔화와 비용 상승이 발목을 잡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리비안은 2024년에 문제를 일으켰던 부품 부족 현상이 “더 이상 리비안의 생산을 제한하는 요인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 발언은 향후 생산이 하향세에서 벗어나 다시 성장세로 전환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투자자 입장에서 2025년에는 수요와 생산량이 동반 회복되는지를 면밀히 관찰해야 할 부분이다.
또한 리비안은 4분기에 총이익(gross profit)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관련 재무 결과는 2025년 2월 20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2024년 한 해 동안 리비안은 비용 구조 개선에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는데, 특히 밴(Van) 모델의 자재비를 35% 감축했고 다른 차량군에서도 유사한 비용 절감을 이루기 위해 설계를 재공학(reengineering)했다. 이러한 조치는 향후 수익성 회복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가능성이 있다.

신모델(R2, R3) 출시가 향후 성장의 분수령
리비안은 2024년에 차세대 모델인 R2와 R3를 공개했고, 생산은 2026년 초 시작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초반 생산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으나, 이들 신형 모델이 회사의 판도를 바꿀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리비안의 R1T 픽업트럭의 시작가격은 $69,900, R1S SUV의 기본가격은 $75,900이다. 반면 중형 크기인 R2 SUV의 시작가격은 $45,000로 책정되어 있으며, R3(소형 크로스오버)의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40,000 안팎으로 추정된다. 전기차의 높은 가격은 내연기관 차량 전환을 가로막는 주요 장애물 중 하나였던 만큼, 상대적으로 저렴한 R2·R3의 등장은 소비자 전환(consideration)을 높이는 중요한 요인이 될 수 있다.
리비안 경영진은 수개월 전 “R2 및 R3 라인이 회사의 장기 성장과 수익성에서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향후 1년 동안 회사는 이들 모델의 양산 준비와 생산라인 안정화를 위해 상당한 진전을 이루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폭스바겐과의 제휴 진척
지난해 말 리비안과 폭스바겐(Volkswagen)은 공동투자(Joint Venture)를 발표했으며, 이 제휴를 통해 리비안은 전기차 전기 아키텍처(electrical architecture)와 차량 내(in-vehicle) 기술을 폭스바겐에 제공하는 대가로 자금을 지원받기로 했다. 이번 합작투자는 리비안에 최대 $5.80억의 자금을 약속하는데, 그중 $2.30억은 이미 2024년에 지급되었다.
향후 2025년과 2026년 동안 리비안은 추가로 $2.0억의 자금(지분투자)을 수령하며, 선택권으로 $1.0억 대출을 받을 여지도 있다. 제휴 초기 단계이므로 구체적 전개 방향은 불확실하지만, 현재까지의 흐름은 폭스바겐이 리비안의 기술을 자사 향후 모델에 적극 활용할 의사가 있음을 보여준다. 폭스바겐은 일부 리비안 기술을 2027년까지 통합할 계획이라고 알려져 있다.
불확실성 요인
향후 1년간 리비안 주식에는 여러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특히 미국의 정책 변화 가능성은 중요한 변수다. 대통령 당선인 도널드 트럼프는 EV 세금 공제(최대 $7,500)의 폐지를 검토하겠다는 신호를 준 바 있으며, 이는 전기차 수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현재 리비안의 판매 차량은 해당 세액공제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지만, 향후 출시될 R2는 정책이 유지될 경우 해당 보조 혜택을 받을 수도 있다.
투자자나 잠재적 매수자는 리비안이 여전히 갈 길이 멀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회사가 손실을 관리하고 전략적 제휴를 통해 자금을 확보하는 방식은 긍정적 신호이나, 수요 회복, 정책 리스크, 경쟁 심화 등 해결해야 할 변수가 여전히 많다.
용어 설명
총이익(gross profit): 매출에서 매출원가(제품 생산에 직접 소요된 비용)를 차감한 금액으로, 기업의 제품·서비스 자체로부터 발생한 이익 수준을 나타낸다.
전기 아키텍처(electrical architecture): 전기차의 배터리·모터·전력관리·소프트웨어 등 전기·전자 시스템의 설계·통합 체계를 의미하며, 자동차 플랫폼 차원에서 핵심 경쟁력으로 평가된다.
조인트벤처(Joint Venture): 두 개 이상의 기업이 특정 사업을 위해 자본·기술·인력을 출자하여 공동으로 설립·운영하는 합작회사 형태다.
전문적 분석 및 향후 영향 전망
단기적으로 리비안의 주가 및 재무 성과는 다음 네 가지 변수에 의해 좌우될 가능성이 높다. 첫째, 2025년 생산량 회복 여부다. 부품 부족이 해소됐다는 발표가 사실로 확인되어 생산량이 반등하면 매출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둘째, 원가 구조 개선(특히 자재비 절감)의 지속성이다. 2024년에 도입한 설계 재공학이 R2·R3에도 적용되어 유닛당 원가가 낮아지면 장기적으로 마진 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 셋째, 폭스바겐과의 자금 조달 및 기술협력이 실질적 매출과 추가 투자 유치로 연결되는지 여부다. 2025~2026년 추가 자금 유입은 당장의 현금흐름 문제를 완화시킬 수 있다. 넷째, 정책 리스크다. EV 보조금·세액공제의 축소 또는 폐지는 소비자 구매 결정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경제적 파급효과를 체계적으로 보면, 리비안이 향후 12개월 내 생산 및 판매를 회복하고 R2·R3의 양산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매출 성장과 손익 개선 기대감이 높아져 자본시장에서는 긍정적으로 반응할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수요 부진과 정책 리스크, 경쟁 심화(특히 저가 전기차 시장에서의 경쟁)가 겹치면 단기 주가 변동성은 확대될 수 있다. 금융시장 관점에서는 리비안이 분기별 실적에서 꾸준히 비용 감소와 매출성장을 증명해야만 외부 자본 조달 비용을 낮출 수 있고, 이는 기업가치 회복의 핵심 요소다.
요약적 시나리오(향후 1년)
긍정적 시나리오: 부품 제약 해소로 생산량이 반등하고, 설계 개선으로 단위원가가 낮아져 2025년 하반기부터 흑자 전환 기대감이 확산한다. 폭스바겐과의 자금 및 기술협력이 실무적으로 진전되어 추가 수익원이 마련된다. 이 경우 주가 회복 가능성이 커진다.
중립적 시나리오: 생산은 완만한 회복에 그치고, 비용 절감 효과가 부분적으로만 실현되어 손익 개선 속도가 느리다. 폭스바겐 제휴는 제한적 효과만 보이며 정책 리스크가 가중되지 않아 큰 충격은 피한다.
부정적 시나리오: 수요 둔화와 정책 변화(보조금 축소)가 동시에 발생하면서 판매가 위축되고, 생산 확대가 지연되어 추가 자금 조달 필요성이 커진다. 이 경우 주가 및 재무상태에 부정적 영향이 클 수 있다.
기타 고지 및 출처
원문 기사 작성자인 Chris Neiger는 리비안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더 모틀리 풀(The Motley Fool)은 폭스바겐(Volkswagen AG)을 추천 종목으로 언급했다. 또한 원문에는 모틀리 풀의 공시 정책이 포함되어 있다. 본 문서의 내용은 2026년 1월 18일 기준 공개된 정보와 회사 발표를 바탕으로 정리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