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 선물 가격이 화요일 장중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카고 CBOT의 SRW(연질적색겨울밀) 선물은 화요일 기준 4~7센트 상승하고, 캔자스시티 KCBT의 HRW(경질적색겨울밀) 선물도 5~6센트 상승 중이다. 미니애폴리스(MGEX)의 봄밀 선물은 정오 무렵 4~5센트 상승했다. 전일 야간에는 12월물 CBOT 밀 선물에 대해 발행된 인도통지(delivery notice)가 0건이었고, 12월물 KCBT 밀 선물에 대해서는 7건이 추가로 발행됐다.
2025년 12월 2일(UTC), 바차트(Barchart)의 보도에 따르면, 시장의 지지 요인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연계 선박에 대한 공격이 이어질 경우 우크라이나를 해상에서 차단하겠다고 경고한 데서 비롯됐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공격이 지속될 경우, 우크라이나의 해상 접근 차단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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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 작황진척(National Crop Progress) 공식 통계는 올해분 집계가 종료됐으나, 일부 주는 자체 보고를 계속 내고 있다. 캔자스의 겨울밀 상태 평가는 양호/우수(good/excellent) 비중이 4%포인트 상승해 66%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Brugler500 지수도 2포인트 올라 366을 기록했다.
유럽연합(EU)의 밀 수출은 7월 1일~11월 30일 기준 누적 966만 톤(9.66 MMT)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만 톤(0.48 MMT) 감소했다고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자료가 밝혔다. 알제리는 수요일 마감 조건으로 연질 제분용 밀 5만 톤 국제 입찰을 공고했다. 대한민국의 한 수입업체는 전일 야간 입찰에서 총 6만 5,000톤의 밀을 구매했다.
선물 시세(현지 기준)
2025년 12월물 CBOT 밀은 $5.36로, 5과 3/4센트 상승했다. 2026년 3월물 CBOT 밀은 $5.41 1/4로, 6과 1/4센트 올랐다.
2025년 12월물 KCBT 밀은 $5.12 1/4로, 4과 3/4센트 하락했다. 2026년 3월물 KCBT 밀은 $5.32 3/4로, 6센트 상승했다.
2025년 12월물 MGEX 밀은 $5.95로, 15센트 상승했다. 2026년 3월물 MGEX 밀은 $5.80 1/2로, 4과 1/2센트 상승했다.
공시 본 기사에 언급된 증권에 대해 작성자 Austin Schroeder는 직접적 또는 간접적 보유 포지션이 없다고 밝혔다. 본 기사에 포함된 모든 정보와 데이터는 오로지 정보 제공 목적이다. 관련 세부는 바차트의 공시 정책을 참조하라고 안내했다.
여기 표현된 견해와 의견은 작성자의 것이며, Nasdaq, Inc.의 공식 입장과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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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 설명 및 배경
SRW(연질적색겨울밀)은 주로 제빵·제과용으로 쓰이는 비교적 단백질 함량이 낮은 겨울밀을 의미한다. HRW(경질적색겨울밀)은 단백질 함량이 더 높아 빵용으로 선호되며, 미국 평원지대에서 생산량이 많다. CBOT(시카고상품거래소)는 SRW 밀 선물의 주요 거래소이고, KCBT(캔자스시티 보드 오브 트레이드)는 HRW 밀의 대표 거래소다. MGEX(미니애폴리스 곡물거래소)는 봄밀(Spring Wheat) 선물을 상장한다.
인도통지(delivery notice)는 실물인도 가능 상품에 대해 선물 만기 인도 의사가 있음을 거래소에 고지하는 절차로, 수급 여건과 현물 결제 선호를 가늠하는 보조지표로 쓰인다. 기사에서 CBOT 12월물 0건과 KCBT 12월물 7건이 보고된 것은, 단기 현물 인도 의사가 상대적으로 KCBT 쪽에서 더 나타났음을 시사한다.
Brugler500 지수는 작황·생육 상태를 0~500 범위에서 계량화한 민간 지표로, 값이 높을수록 작황이 양호함을 뜻한다. 이번에 366으로 2포인트 상승한 것은 캔자스 겨울밀 상태 개선을 반영한다. 또한 gd/ex(양호/우수) 평가는 미국 농업 리포트에서 자주 쓰이는 등급 체계로, 재배 여건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임을 의미한다.
MMT는 백만 톤(Million Metric Tons), MT는 미터톤(Metric Ton)을 뜻한다. EU의 9.66 MMT 누적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0.48 MMT 감소로, 국제 밀 무역의 공급 여건이 다소 느슨해졌음을 보여준다. 입찰(tender)은 국가 곡물기관이나 민간 수입업체가 일정 물량을 공개 경쟁 방식으로 조달하는 절차다.
시장 해석과 리스크 요인
1) 지정학 리스크 프리미엄: 흑해(Black Sea) 항로는 우크라이나 곡물의 핵심 수출 통로다. 러시아의 해상 차단 경고는 물류 차질 가능성을 높여 선물 가격에 위험 프리미엄을 덧붙이는 경향이 있다. 실제로 SRW·HRW·봄밀 전월–근월 구간에서 동반 상승이 관측되며, 이는 공급 차질 우려에 반응한 전형적 패턴과 부합한다.
2) 수요 측 지지: 알제리의 5만 톤 연질 제분용 밀 입찰과 대한민국 수입업체의 6만 5,000톤 구매는, 가격 하락 구간에서도 실수요가 꾸준히 존재함을 보여준다. 대형 수입국의 입찰 소식은 단기 저가 매수와 조달 수요를 자극해 시세 하단을 지지하는 역할을 한다.
3) 기초체력(펀더멘털) 신호: 캔자스 겨울밀의 gd/ex 66%와 Brugler500 366은 생육 여건이 개선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작황 개선은 중장기적으로 공급 안정 요인이 될 수 있으나, 단기 시세에서는 지정학 변수와 물류 리스크에 밀려 영향이 제한적일 수 있다.
4) 거래소별 가격 차이: KCBT 12월물이 하락하는 가운데도 타 만기와 타 거래소는 상승해, 지역별 품종 스프레드와 만기 간 수급 미세차가 반영되고 있다. 이는 현물 인도 의사(KCBT 7건)와 연계해 단기 베이시스(basis)·스프레드 조정이 이뤄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5) EU 수출 둔화: EU의 누적 9.66 MMT는 전년 대비 0.48 MMT 감소다. 글로벌 공급 측에서 유럽의 외부 출하 속도가 다소 둔화하는 모습은, 흑해 리스크와 맞물릴 경우 무역 흐름 재배치를 유발할 수 있다. 이는 특정 등급·원산지 프리미엄과 운임 변동성을 자극할 수 있다.
종합하면, 흑해 지정학 변수가 당일 밀 선물 강세의 핵심이며, 입찰·구매 등 실수요 뉴스가 하방을 지지했다. 반면, 캔자스 작황 개선과 EU 수출 둔화라는 상반 신호가 공존하고 있어, 단기에는 뉴스 민감도가 높은 헤드라인 주도형 변동성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