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종가(선물): 5월 뉴욕 월드 설탕 11호(SBK26)는 목요일 종가가 +0.57 포인트로 +3.85% 상승했다. 같은 날 5월 런던 ICE 백(white) 설탕 5호(SWK26)도 종가 기준 +13.80 포인트, +3.16% 올랐다.
2026년 3월 20일, Barchart의 보도에 따르면, 설탕 가격은 이번 주에 이어 목요일에도 급등세를 이어가며 5개월 만의 고점으로 상승했다. 이러한 상승은 휘발유 가격의 급등이 에탄올(ethanol) 가격을 끌어올리면서 발생한 측면이 크다. 휘발유 선물(RBJ26)은 목요일에 3.5년 만의 고점까지 랠리하며, 세계 각국의 설탕 제당(제당업체)이 설탕 대신 에탄올 생산을 확대하도록 유인할 가능성을 높였다.
“휘발유가 상승하면 에탄올 가격이 오르고, 이는 원당(원당(원료 설탕))의 산업적 전환을 촉진해 설탕 공급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공급 차질 요인도 가격을 지지하고 있다. Covrig Analytics에 따르면 호르무즈 해협(Strait of Hormuz)의 폐쇄로 전 세계 설탕 교역의 약 6%가 제약되어 정제 설탕 생산에 제약을 초래했다. 이러한 해상 통로 차단은 물류 차질로 연결되며, 특히 정제 설탕 수출입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달 초에는 설탕 가격이 근월물 기준 5.25년 최저까지 급락한 바 있다. 이는 글로벌 설탕 과잉 우려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었다. 구체적으로 설탕 무역업체 Czarnikow는 2026/27년 작물연도에 글로벌 설탕 흑자가 3.4 MMT(백만 미터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는 2025/26년의 8.3 MMT 흑자 이후의 수치라고 2월 11일 밝혔다. 또한 Green Pool Commodity Specialists는 1월 29일에 2025/26년에는 2.74 MMT 흑자, 2026/27년에는 156,000 MT의 흑자를 예측했다. StoneX는 2월 13일 2025/26년 글로벌 설탕 흑자를 2.9 MMT로 예상했다.
국제기구 전망도 인용된다. 국제설탕기구(ISO)는 2월 27일에 2025-26년 글로벌 설탕 흑자를 +1.22 MMT로 전망했으며, 이는 2024-25년의 -3.46 MMT(적자)에서 반전된 수치다. ISO는 글로벌 설탕 생산이 +3.0% 연간 증가해 181.3 MMT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생산지별 동향을 보면 지역별 차질과 회복 신호가 혼재한다. 브라질 중앙-남부(Center-South)의 경우 Unica가 2월 18일 발표한 자료에서 1월 하반기 설탕 생산이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해 5,000 MT에 그쳤다고 밝혔다. 다만 2025-26 누적 센터-사우스 생산량은 1월 기준 40.24 MMT로 전년 대비 +0.9% 증가했다고 보고되었다.
인도의 동향도 주목된다. Indian Sugar and Bio-energy Manufacturers Association(ISMA)는 화요일에 발표한 자료에서 2025-26년 생산(10월 1일~3월 15일 기준)이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해 26.2 MMT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ISMA는 전 주 수요일에 2025/26년 인도 설탕 생산을 29.3 MMT로 전망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12% 상승한 수치지만 당초 추정치인 30.95 MMT보다는 낮다. ISMA는 또한 인도의 에탄올용 설탕 사용량 추정치를 기존 7월 전망치 5 MMT에서 3.4 MMT로 하향 조정했는데, 이는 인도의 설탕 수출 확대 여력을 늘릴 수 있다. 인도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설탕 생산국이다.
수출·정책 변화도 가격에 영향을 끼친다. 인도 정부는 2월 13일에 2025/26 시즌에 추가로 500,000 MT의 설탕 수출을 승인했으며, 이는 11월에 승인된 1.5 MMT에 더해진 규모다. 인도는 2022/23년 이후 수출 쿼터제를 도입했는데 이는 기상 악화로 국내 공급이 제한되었기 때문이다.
미 농무부(USDA)의 전망도 기사에 포함된다. USDA는 12월 16일 공개한 반기 보고서에서 2025/26년 글로벌 설탕 생산이 +4.6% y/y 증가해 189.318 MMT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측했다. 같은 보고서는 2025/26년 글로벌 인간 소비량이 +1.4% y/y 증가해 177.921 MMT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2025/26년 말 재고(ending stocks)는 -2.9% y/y 감소해 41.188 MMT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USDA의 해외농업국(FAS)은 브라질의 2025/26 설탕 생산을 44.7 MMT로, 인도는 35.25 MMT로(25% 증가), 태국은 10.25 MMT로(2% 증가) 각각 예측했다.
용어 설명
MMT는 Million Metric Ton의 약자로 백만 미터톤을 의미하며, 국제 곡물·원자재 거래에서 생산·재고·수출입 규모를 표기할 때 널리 사용된다. ICE(Intercontinental Exchange) 백(white) 설탕은 런던 ICE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정제 설탕 선물 계약을 가리킨다. 선물(Futures)은 미래의 특정 시점에 일정 가격으로 상품을 거래하기로 약정하는 금융상품이다. 에탄올(ethanol)은 휘발유 대체 또는 혼합 연료로 사용되는 알코올계 연료로, 설탕·사탕수수·사탕무 등 당질 작물에서 생산되는 당(설탕)이 원료로 쓰이며, 휘발유 가격이 오르면 에탄올 수요와 가격이 동반 상승할 수 있다. 호르무즈 해협은 중동 원유 수송로의 핵심 해상 통로로, 통항 차질은 에너지·곡물 등 원자재 물류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친다.
향후 전망 및 영향 분석
단기적으로는 휘발유 가격 급등과 호르무즈 해협의 교역 제약이 결합되면서 설탕 가격에 강한 상방 요인이 되고 있다. 휘발유가 고공행진을 보이면 에탄올의 경제성이 개선되어 제당업체들이 설탕→에탄올 전환을 확대할 가능성이 있고, 이는 정제 및 원당의 시장 공급을 단기간에 압박해 가격 상승을 촉발할 수 있다. 또한 해상 물류 차질로 정제 설탕 수출입이 둔화되면 지역적 공급 불균형이 심화될 수 있다.
반면 중기적으로는 여러 기관의 예측처럼 글로벌 공급 과잉(잉여) 신호도 여전히 유효하다. ISO·USDA·Czarnikow·Green Pool·StoneX 등은 대부분 2025/26~2026/27년에 걸쳐 글로벌 설탕 공급이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고, 특히 인도·태국·파키스탄 등 주요 생산국의 생산 증가 전망은 상방 압력을 제한하는 요인이다. 인도가 에탄올용 설탕 사용량을 당초 예상보다 낮게 잡고 수출 물량을 늘릴 경우 단기적 공급 확대가 이어져 가격 상승을 제약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가격 방향성은 단기(수주~수개월)와 중기(수개월~연간) 요인이 상충하는 상태다. 단기으로는 휘발유와 물류 차질이 설탕을 지지해 상승 압력을 형성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중기로는 생산 증가와 인도 등 주요국의 수출 확대가 가격 상승 폭을 제한하거나 반전시킬 수 있다. 시장 참가자(제당업체, 트레이더, 정책당국)는 유가 동향, 해상 물류 상황, 인도·브라질·태국의 작황·정책 변화, 에탄올 생산 추세 등을 면밀히 관찰해야 한다.
실무적 시사점
원당과 설탕을 원재료로 사용하는 식음료 업계는 단기적 원가 상승 리스크에 대비해 재고·구매 전략을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 에너지·연료 가격 변동이 곧바로 에탄올 수요로 연결되므로 연료시장 지표(휘발유 선물·원유 가격)와 연동한 리스크 관리가 요구된다. 금융투자자는 단기적 모멘텀(유가·물류 변수)과 중기적 펀더멘털(글로벌 생산·재고 전망)을 모두 고려한 포지셔닝이 필요하다.
기사 출처 및 공시
본 보도는 2026년 3월 20일 Barchart의 보도를 기반으로 작성되었으며, 보도 시점에 Rich Asplund는 본 기사에서 언급된 증권들에 대해 직접적 또는 간접적 보유 포지션을 갖고 있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