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주요 애널리스트들이 2026년 1월 마지막 주 화요일(1월 27일)에 걸쳐 주요 종목에 대한 등급 변경·커버리지 개시·투자의견 재확인 등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서는 엔비디아(NVIDIA)·애플(AAPL)·테슬라(TSLA)·디즈니(DIS) 등 대형 기술·미디어 기업뿐만 아니라 CoreWeave, Strategy(암호화폐 기업), Novartis(제약), Waters(분석장비), Zimmer Biomet(메드테크), Intuitive Surgical, TE Connectivity 등 섹터별 대표 기업들에 대한 분석이 포함됐다.
2026년 1월 27일, 본 보도는 원문 보도 내용을 바탕으로 정리했다. 이날 발표된 애널리스트 코멘트와 등급 변경은 기업별 실적 발표 일정을 앞두고 나온 것이 많아 단기적 시장 심리와 주가 변동성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발표된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다.
Cantor Fitzgerald는 Strategy를 오버웨이트(overweight)로 커버리지 개시했다. Cantor는 해당 암호화폐 회사가 비트코인(BTC) 사이클을 맞을 준비가 되어 있다고 평가하며,
“BTC cycle means now is compelling time to buy this financial engineering innovator.”
라고 언급했다. 여기서 BTC 사이클이란 비트코인 가격 상승 국면이 투자 매력도를 높이는 시기를 의미한다.
Citi는 Novartis를 바이(buy)로 커버리지 개시하면서 해당 제약사가 earnings outperformer 즉 실적면에서 시장을 지속적으로 상회해 온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Citi는 Novartis가 2025-2030 추정치(25-30E)에서 매출 성장률 4–5% 가이던스를 달성하며 컨센서스(3.5–4.0%)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고, 2030E 당사 추정치가 컨센서스 대비 7–8%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Bank of America는 Amazon의 투자의견을 바이(buy)로 재확인하면서도 목표주가를 주당 $303에서 $286으로 하향했다. 이는 다음 주 예정된 실적 발표를 앞두고 나온 조정으로, BofA는 2025년 대비 2026년 AWS(아마존웹서비스)의 용량 개선과 AI 관련 기술·사업 가속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TD Cowen은 Zimmer Biomet을 바이로 업그레이드하고, Intuitive Surgical을 새로 커버리지 개시하며 바이로 평가했다. TD Cowen은 Zimmer Biomet에 대해 포트폴리오 격차가 해소되고 있으며 혁신이 진행 중이고, 경영진이 보수적인 가이던스 메시지를 유지하는 가운데 상승 여지가 남아 있다고 분석했다. Intuitive Surgical에 대해서는 다중 수술 절차 성장(절차 수 확대)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핵심 MedTech(의료기기) 포지션으로 평가했다.
Oppenheimer는 TE Connectivity를 아웃퍼폼(outperform)으로 상향했다. Oppenheimer는 TE Connectivity의 실행력과 빠르게 확장되는 AI/데이터센터 수요, 전력망 및 전기차 관련 노출 확대, 공장자동화 및 자동차 부문의 사이클 개선 등 유리한 시장 역학을 근거로 제시했다. 원문에서는 “sturdy hsd A & D organic trend”라는 표현으로 높은 싱글 디지트(A & D: 어쩌면 특정 제품군의 약어) 유기적 성장세를 언급했다.
Wells Fargo는 엔비디아(NVIDIA)를 오버웨이트로 재확인했다. Wells Fargo는 엔비디아의 파트너십과 경쟁 우위가 확장되고 있으며, 게임 GPU(그래픽처리장치)와 데이터센터, 고성능컴퓨팅(HPC), 자율주행·헬스케어·로보틱스 등 확장되는 AI 기회에 대한 긍정적 관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Deutsche Bank는 CoreWeave를 바이로 업그레이드하면서 엔비디아와의 파트너십을 특히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Deutsche는 이번 협력이 CoreWeave가 성장 자금 조달을 위해 필요로 한 자본 문제보다는 전략적 성격이 강하다고 보며, 장기적으로 회사 가치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JPMorgan은 디즈니(Disney)를 오버웨이트로 재확인했다. JPM은 다음 주 디즈니 실적 발표를 앞두고 스트리밍(Disney+)의 제품 관점에서 2019년 서비스 출시 이래로 가장 중요한 변화가 진행 중이라는 점과 2026년 달력상의 강한 극장 개봉 라인업이 멀티플(valuation multiple) 확대의 근거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HSBC는 Waters를 바이로 커버리지 개시하며 해당 회사를 GARP(growth at a reasonable price) 스토리로 평가했다. HSBC는 장비 교체 사이클, Becton Dickinson(BD) 인수·합병에서 기대되는 매출·비용 시너지, 볼륨 레버리지로 인한 마진 확대로 중기(중간 두 자릿수) 이익 성장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Morgan Stanley는 Alcoa를 오버웨이트에서 이퀄웨이트(equal weight)로 하향 조정했다. Morgan Stanley는 최근 Alcoa 주가가 동종업종을 크게 앞선 점을 이유로 위험·보상(리스크·리워드) 균형이 더 맞춰졌다고 설명했다.
Wolfe는 Target을 언더퍼폼에서 동종평균(peer perform)으로 상향했다. Wolfe는 3월 3일 예정된 Target 투자자 행사(Investor Day)를 앞두고 장기 성장 복귀 계획 수립과 펀더멘털 개선을 위한 이익 재기준(earnings rebase)이 필수적이라고 분석했다.
Needham은 Affirm(AFRM)을 홀드에서 바이로 상향하고 $100 목표주가를 설정했다. Needham은 Affirm이 네바다 소재 산업대출회사(industrial loan company) 설립을 위해 신청서를 제출했다는 소식이 Affirm Bank 설립 가능성을 높여 사업 모델에 구조적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평가했다. 산업대출회사는 은행과 유사한 예금·대출 기능을 수행하나 규제 체계가 일부 차별화되는 금융기관 형태이다.
TD Cowen는 Procter & Gamble(P&G)을 바이에서 홀드(hold)로 하향했다. TD Cowen은 P&G의 회복 속도가 둔화될 우려를 제기하며 향후 1~2년간 성장률이 2% 수준에 머물 가능성, 가격전달력(price pass-through) 부족, 경쟁력 회복 시점 불확실성, 히스패닉 소비자군에 대한 압력 등을 이유로 들었다.
Evercore ISI는 애플(AAPL)을 아웃퍼폼(outperform)으로 재확인했다. Evercore는 1월 말(Dec-분기) 실적(해당 주 목요일 발표 예정)을 앞두고 아이폰 수요가 강하고 메모리 비용의 역풍이 적어 단기적으로 스트리트 컨센서스 대비 상방 리스크가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Cantor Fitzgerald는 테슬라(Tesla)를 오버웨이트로 재확인했다. Cantor는 다음 날(수요일)에 발표되는 실적 및 테슬라의 2026년 차량 인도 전망(2026 vehicle delivery outlook) 공개가 관전 포인트라며, 테슬라가 자동차 사업에서 성장을 가이드할지 혹은 또 다른 판매 감소의 해로 제시할지 주목한다고 밝혔다.
이상은 발표된 주요 애널리스트 리포트와 코멘트의 핵심 내용이다. 아래에는 기사 본문에서 사용된 일부 전문 용어와 관련 해설을 덧붙인다.
용어 해설
BTC 사이클: 비트코인 가격의 상승·하락 주기를 뜻하며, 가격 상승 국면에서는 암호화폐 관련 기업의 수익성·자산가치가 동반 상승할 수 있다.
GARP(Growth at a Reasonable Price): 합리적 가격 수준에서의 성장주 투자 전략을 의미한다.
Industrial loan company: 미국에서 일부 주(예: 네바다)에서 인가되는 산업대출회사로, 예금·대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도 전통적 상업은행과는 다른 규제·소유구조를 가진 금융회사 유형이다.
AWS: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 부문(Amazon Web Services)으로, 기업의 클라우드 수요·AI 워크로드 확대가 기업 실적에 중요한 변수이다.
시장 영향 및 향후 전망(전문가 관점)
이번 일괄 발표는 세 가지 관점에서 시장에 함의를 제공한다. 첫째, 실적 시즌(earnings season)을 앞둔 애널리스트의 등급 변경·목표가 조정은 단기적으로 관련 종목들의 변동성을 높일 수 있다. 특히 Bank of America의 아마존 목표주가 하향, Cantor의 테슬라·Strategy에 대한 강세 등은 각각 기술·암호화폐·전기차 섹터 투자심리에 즉각적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둘째, 엔비디아·CoreWeave·TE Connectivity 관련 긍정적 리포트는 AI·데이터센터·전력망·전기차 인프라 관련 기업에 대한 자금 유입을 촉진할 수 있다. AI 인프라 수요 증가는 서버·GPU·전력 솔루션 제공 기업의 장기 실적 개선을 지지할 전망이다. 셋째, 제약(노바티스), 메드테크(Intuitive Surgical, Zimmer Biomet), 분석장비(Waters) 등 헬스케어 분야에 대한 긍정적 전망은 방어적 수요가 유지되는 가운데 인수합병(m&a)·시너지 기대감이 주가에 프리미엄을 부여할 수 있다.
투자자 관점에서는 애널리스트 의견을 절대적 진리로 받아들이기보다 각 기업의 펀더멘털(매출·마진·현금흐름), 밸류에이션, 향후 실적 가이던스, 업계 구조적 수요(예: AI 워크로드 증감)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것이 권고된다. 특히 AWS·엔비디아 관련 호재는 관련 업종 전반의 밸류에이션(주가수익비율 등)을 재평가하게 만들 수 있으며, 일부 종목은 실적 발표 이후 단기 과열 조정 가능성도 존재한다.
마지막으로, 이번 애널리스트 리포트들은 개별 기업뿐만 아니라 섹터(클라우드·AI 인프라, 전기차 및 전력망, 헬스케어·메드테크, 소비재)의 중기 수급·밸류에이션 재편을 예고한다. 투자자들은 다가오는 실적 발표와 기업별(예: 테슬라의 2026 인도 전망, 디즈니의 스트리밍 실행) 가이던스에 주목하면서 리스크 관리와 포지션 사이즈를 신중히 운영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