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화 선물 가격이 화요일 장중에 약보합세를 보였다. 주요 근월물과 원월물이 40~45포인트 하락한 가운데, 국제 유가는 배럴당 31센트 내린 60.73달러로 하락했고, 미 달러인덱스는 0.313포인트 상승해 100.020을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달러 강세는 달러 표시 원자재인 면화의 상대가격 부담을 높여 수요를 제약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2025년 11월 5일, Barchart 보도에 따르면, 이날 중반장 기준 면화 선물은 전반적으로 완만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동시간대 원유 선물의 약세와 달러 강세 재개가 리스크자산 및 농산물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흐름과 맞물린다. 시장 참여자들은 선물가격의 포인트(cent/파운드의 1/100) 단위 변동과 실물지표의 엇갈린 시그널을 함께 점검하는 모습이다.
The Seam의 11월 3일 온라인 경매에서는 5,296베일이 평균 파운드당 62.44센트에 거래됐다. 글로벌 면화 현물지표인 Cotlook A 지수는 직전 금요일에 40포인트 상승해 76.85센트를 기록했다. 한편, ICE(인터콘티넨탈 익스체인지) 공인 면화 재고는 11월 3일 기준 변동 없이 13,749베일을 유지했다. 이는 선물 인도 적격 실물 재고가 단기간에 크게 늘거나 줄지 않았음을 시사한다.
Don’t Miss a Day: Barchart는 원유부터 커피에 이르는 원자재 시장 분석을 무료 구독 형태로 제공한다고 안내했다(서비스 홍보 문구 원문 포함).
개별 근월물·원월물 시세(장중)
2025년 12월물(Dec 25): 65.27센트/파운드(-41포인트)
2026년 3월물(Mar 26): 66.44센트/파운드(-44포인트)
2026년 5월물(May 26): 67.59센트/파운드(-43포인트)
공시 및 고지
기사 게재일 기준으로, Austin Schroeder는 본 기사에 언급된 어떤 증권에도(직접적 또는 간접적으로) 포지션을 보유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본 기사에 포함된 모든 정보와 데이터는 정보 제공 목적이며, 상세한 고지 내용은 Barchart Disclosure Policy를 참조하라는 안내가 덧붙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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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에 담긴 견해와 의견은 작성자의 것이며, 이는 Nasdaq, Inc.의 견해를 반드시 반영하지는 않는다고 명시됐다.
용어 해설: 면화 선물과 핵심 지표
포인트(point): 면화 선물은 통상 센트/파운드로 호가되며, 1포인트=0.01센트를 의미한다. 예컨대 41포인트 하락은 파운드당 0.41센트의 하락을 뜻한다.
베일(bale): 면화의 대표적 실물 거래 단위로, 미국 기준 대략 480파운드 내외의 압축된 면화 꾸러미를 가리킨다. 실물 경매나 공인 재고 통계는 보통 베일 단위로 공시된다.
Cotlook A 지수: 국제 면화 현물가격을 반영하는 지표로, 다양한 원산지의 미결제 선적(offers) 가격을 종합해 발표된다. 현물 수급의 온도를 가늠하는 데 널리 활용되며, 선물시장 방향성 판단의 참고 지표가 된다.
ICE 공인 재고: 인터콘티넨탈 익스체인지(ICE)가 인도 적격 요건을 갖춰 검증한 면화 실물 재고를 뜻한다. 이 수치는 선물 만기 인도 가능 물량의 기초가 되므로, 현물 타이트니스를 점검하는 핵심 변수다.
The Seam 온라인 경매: 면화 유통 플랫폼인 The Seam에서 진행하는 온라인 실물 거래로, 경매 결과는 현물가격의 체결 레벨을 보여준다. 이날 결과는 5,296베일, 평균 62.44센트/파운드로 집계됐다.
시장 해석과 인사이트
이번 장중 약세는 달러인덱스의 반등과 원유 약세라는 거시 변수의 복합적 영향으로 해석된다. 통상 달러 강세는 비(非)미국 수요자에게 달러표시 원자재의 실질 구매비용을 높여 수요 둔화를 유발할 수 있다. 반대로 유가 하락은 운송·에너지 비용 측면에서 농산물 가격에 완만한 디스인플레이션 효과를 줄 수 있으나, 동반되는 리스크오프 심리는 선물 매수세를 위축시켜 단기적인 가격 압력을 키울 수 있다.
다만 ICE 공인 재고가 13,749베일로 보합이며, Cotlook A 지수가 직전 거래일에 40포인트 상승한 점은 현물 측면의 버팀목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즉, 선물은 거시 요인에 민감하게 흔들리는 반면, 현물 체결과 지수 흐름은 일정 부분 가격 하단을 지지할 수 있다. 이러한 선물-현물 간 괴리는 단기 변동성 환경에서 자주 관찰되는 현상이다.
계절적으로는 수확·선적 사이클과 수요지(방직·의류) 발주가 교차하는 시기마다 가격 탄력성이 커질 수 있다. 현재와 같이 포인트 단위의 미세 조정이 이어지는 구간에서는, 기술적 지지·저항과 더불어 공인 재고·현물 경매 결과·현물 지수를 종합적으로 추적하는 접근이 유효하다.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는 달러인덱스와 에너지 가격을 함께 모니터링해 헤지 비율을 조정하는 전략이 현실적이다.
투자자와 실수요자(방직업체·무역상) 입장에서는 근월물·원월물 곡선(커브)의 기울기 변화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 구조적 백워데이션 또는 콘탱고 전개는 보유·조달 비용과 헤지 롤오버 비용에 직결되므로, 커브 변동이 현금흐름과 재고평가에 미치는 영향을 미리 시뮬레이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실무 팁
— 포인트 해석: 45포인트 하락은 0.45센트/파운드의 하락이며, 1계약당 가치 환산 시 손익 민감도가 커질 수 있다. 거래 전 틱가치와 증거금 요구액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 지표의 틱타임: Cotlook A 지수와 ICE 공인 재고는 발표 시차가 존재하므로, 장중 선물 변동과 동시성이 항상 일치하지 않는다. 이 경우 현물·선물의 선행·후행 관계를 고려해야 한다.
— 거시 변수 연동: 달러인덱스 100선 회복과 유가 60달러대는 면화뿐 아니라 곡물·연질원자재 전반의 상관관계 변화를 유발할 수 있다. 포트폴리오 차원에서 상관·변동성 관리를 병행하는 것이 안정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