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거래소, 4분기 순이익 15% 증가…연간 배당 35% 인상

홍콩거래소(Hong Kong Exchange & Clearing Ltd.)가 2026회계연도 4분기(분기 기준) 실적 발표에서 주주귀속 순이익 증가와 배당 상향을 공시했다. 회사는 매출 성장에 힘입어 당기순이익과 비(非)회계기준 지표의 개선을 보고했으며, 이사회는 현금 배당을 인상하는 결정을 내렸다.

2026년 2월 26일, RTTNews의 보도에 따르면, 해당 분기 주주귀속 순이익은 HK$4.34억(십만 단위 아님, 정확히는 43억 4천만 홍콩달러로 표기된 원문은 HK$4.34 billion)으로 전년 동기(2025년 같은 분기)의 HK$3.78 billion에서 15% 증가했다. 기본주당순이익(EPS)은 HK$3.43으로 전년의 HK$2.99에서 역시 15% 상승했다.

같은 기간 EBITDA(비(非)-HKFRS 기준)는 HK$5.63 billion으로 전년의 HK$4.69 billion 대비 20% 증가했다. 또한 매출 및 기타수익은 HK$7.31 billion으로 전년의 HK$6.38 billion에서 15% 증가했고, 핵심 영업수익(core business revenue)은 HK$6.67 billion으로 전년의 HK$6.02 billion 대비 11% 증가했다.

배당정책과 관련해 이사회는 주당 두 번째 중간배당금으로 HK$6.52(현금 지급)를 선언했다. 이 금액은 첫 번째 중간배당과 합산할 경우 연간 배당금이 주당 HK$12.52가 되어 전년 대비 35% 증가한 규모다. 회사 측은 이번 배당 인상을 통해 주주 환원정책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주식시장 반응으로는 홍콩에서의 거래 종가가 발표일 기준 목요일 종가 HK$415.400로 전일 대비 0.78% 상승 마감했다. 원문은 구체적으로 거래일을 ‘Thursday’로 기재하고 있으며, 해당 시점의 시장 반응을 간결히 보여준다.


용어 설명 및 회계 기준 관련 안내

EBITDA(이자·세금·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는 기업의 영업현금창출능력을 보여주기 위해 사용되는 비(非)-회계기준 지표다. 이는 기업의 영업활동에서 발생하는 현금흐름 및 수익성의 변동을 파악하는 데 유용하지만, 감가상각이나 이자비용 등 비현금비용 및 재무구조 관련 항목을 제외하기 때문에 전통적 회계기준(HKFRS: Hong Kong Financial Reporting Standards)상의 이익과 차이가 있다. 1

HKFRS(홍콩재무보고기준)는 홍콩에서 공시하는 재무제표의 표준 회계기준으로, 기업 실적을 비교·평가할 때 통상 사용되는 기준이다. 회사는 일반적으로 HKFRS 기반의 이익 수치와 더불어 투자자 이해를 돕기 위해 비(非)-HKFRS 지표(예: EBITDA)를 함께 공시한다.


실적의 의미와 시장·경제적 함의

이번 실적 발표는 홍콩거래소의 핵심 비즈니스(거래·결제·상장 관련 수수료 등)가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매출과 핵심 영업수익의 동반 증가는 거래대금 증가, 상장 및 파생상품 거래 활성화, 또는 수수료 구조의 개선 중 한 가지 또는 복합적 요인에 기인할 수 있다. 특히 EBITDA의 20% 증가는 영업레버리지 또는 비용효율화가 병행되었음을 암시한다.

투자자 관점에서는 주당 배당을 35% 인상한 점이 주목된다. 높은 배당성향은 단기적으로 투자 매력을 높여 배당수익률을 중시하는 투자자의 수요를 유입시킬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발표 직후 주가가 소폭 상승한 점은 현금배당 인상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금융시장과 자본유치 측면에서는 홍콩거래소의 견조한 실적이 홍콩 자본시장의 경쟁력 유지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상장 유치 경쟁에서 거래소의 수익성과 배당정책이 기관투자가와 코퍼레이트 발행자의 신뢰지표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글로벌 금리 환경, 중국 및 국제 시장의 자본흐름, 규제 변화 등 외생변수는 여전히 상장수요와 거래대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단기·중기 전망

단기적으로는 배당 인상 발표가 주가를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고배당을 선호하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다. 중기적으로는 거래량과 상장 활동의 지속성 여부가 관건이다. 만약 글로벌 자본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면 거래대금 감소로 실적 모멘텀이 둔화될 가능성이 있고, 반대로 중국 본토 및 국제 기업의 홍콩 상장 수요가 회복되면 수익성은 추가 개선될 여지가 있다.

또한, 비(非)-HKFRS 지표의 개선은 운영 효율화의 결과일 수 있으므로 향후에도 이러한 효율성이 유지되는지가 중요하다. 운영비용 통제, 기술투자에 따른 거래 인프라 개선, 그리고 파생상품·ETF 등 다양한 상품의 거래 활성화 여부가 향후 실적의 핵심 변수다.


투자자 유의사항

이번 발표는 재무지표 개선과 배당 확대라는 긍정적 신호를 제시하지만, 투자 판단 시에는 환율(홍콩달러-미달러 연동성 등), 글로벌 금리·시장 변동성, 지역 규제 리스크, 그리고 회사가 공시하는 향후 가이던스(향후 전망치)가 반영되어야 한다. 또한 EBITDA와 같은 비(非)-회계지표는 기업의 현금창출 능력을 설명하는 보조지표로 활용하되, HKFRS 기준 이익 및 현금흐름표와 함께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것이 필요하다.


핵심 요약: 홍콩거래소는 2026년 4분기 주주귀속 순이익과 EPS가 각각 15% 증가했고, EBITDA는 20% 증가했으며 매출 및 핵심 영업수익이 모두 두 자릿수 성장했다. 이사회는 주당 HK$6.52의 두 번째 중간배당을 선언해 연간 배당을 HK$12.52로, 전년 대비 35% 인상했다. 발표일 종가는 HK$415.400로 소폭 상승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