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가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개장 중 기준으로 S&P 500 지수($SPX, SPX)는 +0.10% 상승, 다우지수($DOWI, DOWI)는 +0.85% 상승, 나스닥 100 지수($IUXX, IUXX)는 -0.31% 하락하고 있다. 대표 ETF인 SPY(SPY), DIA(DIA), QQQ(QQQ)의 등락도 같은 흐름이다.
2025년 11월 12일(수) 18:20:38 UTC, 바차트(Barchart)의 보도에 따르면, 미 연방정부 셧다운이 하원 표결을 거쳐 이르면 오늘 종료될 수 있다는 기대가 증시 투자심리를 지지하고 있다. 상원이 이미 월요일에 지속예산결의안(CR)을 통과시킨 바 있으며, 하원을 통과하면 법안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송부된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법안에 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반도체주 강세가 시장 전반의 하방 압력을 완화하고 있다. 특히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가 향후 5년간 매출 성장세 가속을 제시한 이후 +10% 급등하며 업종 상승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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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금융 지표] 미국 MBA 모기지 신청지수는 11월 7일 종료 주간 기준 +0.6%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주택구입 모기지는 +5.8% 상승했으며, 리파이낸싱은 -3.4% 감소했다. 평균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는 전주 6.31%에서 +3bp 오른 6.34%로 집계됐다.
[정치·재정 동향] 일요일에는 상원의 민주당 의원 8명이 공화당과 함께 표결에 동참해 정부 재개 법안의 절차적 진전을 이뤘다. 해당 법안은 일부 부처에 대해 연간 예산을, 다른 기관에 대해 1월 30일까지의 단기 예산을 제공한다. 또한 무급휴직자에 대한 임금 지급과 함께 연방정부의 주·지방정부 지급 재개, 셧다운 기간 중 해고된 기관 직원 복귀를 포함한다.
[통화정책 기대] 시장은 12월 9~10일 FOMC에서 -25bp 추가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65%로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실적 시즌] 3분기 어닝시즌은 막바지 단계로, S&P 500 기업 456개가 실적을 발표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이 중 82%가 시장 전망을 상회했으며, 이는 2021년 이후 최고의 분기 흐름으로 집계됐다. 3분기 이익은 +14.6% 증가하여 연율 기준 +7.2% 예상치를 두 배 이상 상회했다.
[해외증시] 유럽 유로스톡스 50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1.18% 상승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07% 하락 마감, 일본 닛케이 225는 +0.43% 상승 마감했다.
[금리·채권] 12월 만기 10년물 미 국채선물(ZNZ5)은 -2틱 하락했다(ZNZ5). 현물 시장은 재향군인의 날(화) 휴장 후 재개되며, 10년물 수익률은 -4.9bp 하락한 4.067%를 기록했다. 정부 재개 기대에 따른 위험회피 수요 약화와, 공급 요인(재무부의 10년물 420억 달러 국채 입찰 및 주간 1,250억 달러 규모의 분기 정기 환매(refunding) 패키지)이 가격을 압박하고 있다.
유럽 국채금리는 혼조다. 독일 10년물 분트 수익률은 -1.3bp 하락한 2.645%, 영국 10년물 길트 수익률은 +1.2bp 상승한 4.400%다. ECB 집행이사 이자벨 슈나벨은 유로존의 완만한 경기 모멘텀과 상방으로 기운 인플레이션 위험을 언급하며, 현재의 정책금리 수준이 “절대적으로 적절한 위치”라고 말했다. 스왑시장은 12월 18일 ECB -25bp 인하 가능성을 3%로 반영한다.
[미국 주요 종목 동향] 이른바 ‘매그니피센트 세븐’의 약세가 지수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테슬라(TSLA)와 메타 플랫폼즈(META)는 -2% 넘게 하락했다. 또한 아마존(AMZN)과 알파벳(GOOGL)은 -1% 넘게 하락했고, 마이크로소프트(MSFT) -0.79%, 애플(AAPL) -0.45%, 엔비디아(NVDA) -0.29%를 기록했다.
반면 반도체주는 상승했다. AMD가 향후 5년 매출 성장 가속을 제시한 직후 +9% 급등했고, 아날로그 디바이시스(ADI)와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XN)가 +2% 이상 상승했다. 마이크로칩 테크놀로지(MCHP), 퀄컴(QCOM),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U), 마벨 테크놀로지(MRVL), 온세미컨덕터(ON)도 +1% 넘게 올랐다.
[업종·개별주 이슈] 온 홀딩(ONON)은 +19% 이상 급등했다. 회사는 연간 조정 EBITDA 마진 가이던스를 17.0~17.5%에서 18% 초과로 상향했으며, 이는 컨센서스 17.5%를 웃돈다.
빌 홀딩스(BILL)는 +14% 이상 상승했다. 행동주의 펀드인 스타보드 밸류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매각을 포함한 전략적 대안 검토를 회사에 요구한 것이 주가를 자극했다.
클리어워터 애널리틱스(CWAN)는 +8% 이상 상승했다. 회사는 인수 제안을 받은 이후 잠재적 매각 검토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오클로(OKLO)는 +4% 이상 상승했다. 애널리스트들은 미 에너지부(DoE)의 원자력 안전 설계 협정 승인이 허가 절차 가속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스(UAL)는 +3% 이상 상승했다. 무디스가 회사의 장기 기업 패밀리 등급을 Ba2 → Ba1로 상향한 영향이다.
플로어 & 데코(FND)는 +3% 이상 올랐다. 파이퍼 샌들러가 투자의견을 중립 → 비중확대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를 80달러로 제시했다.
카바나(CVNA)는 +2% 이상 상승했다. 바클레이스가 비중확대 의견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하고, 목표주가를 390달러로 제시했다.
오토네이션(AN)은 +1% 이상 상승했다. 바클레이스가 동일하게 비중확대 의견으로 커버리지를 시작하고, 목표주가를 250달러로 제시했다.
SM 에너지(SM)는 -2% 이상 하락했다. 시버트 윌리엄스 샨크가 투자의견을 매수 → 보유로 하향했다.
포티넷(FTNT)은 -1% 이상 하락했다. 다이와증권이 투자의견을 아웃퍼폼 → 중립으로 낮췄다.
패스터널(FAST)은 -1% 이상 하락했다. 번스타인이 언더퍼폼 의견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하고 목표주가를 38달러로 제시했다.
[실적 발표 일정(11/12/2025)] 서클 인터넷 그룹(CRCL), 시스코 시스템즈(CSCO), 플러터 엔터테인먼트(FLUT), 글로벌파운드리스(GFS), 로어 홀딩스(LOAR), 온 홀딩(ONON), 테트라 테크(TTEK), 트랜스딤 그룹(TDG).
용어 해설
• 지속예산결의안(CR): 정식 예산이 통과되기 전, 정부 기능 유지를 위해 기존 수준의 지출을 한시적으로 연장하는 임시 예산 장치다.
• bp(베이시스 포인트): 금리 1bp는 0.01%p를 의미한다. 예: +25bp 인하는 0.25%p 금리 인하다.
• 분기 정기 환매(Quarterly Refunding): 만기가 도래하는 국채를 재융자하기 위해 재무부가 분기마다 실시하는 대규모 국채 발행 프로그램이다.
• MBA 모기지 신청지수: 미국 모기지은행가협회가 주간 단위로 집계하는 주택대출 수요 지표다.
• 매그니피센트 세븐: 애플·마이크로소프트·알파벳·아마존·엔비디아·메타·테슬라를 일컫는 대형 기술주 집단이다.
• 조정 EBITDA 마진: 영업활동 현금창출력을 나타내는 세전·이자·감가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을 매출로 나눈 비율에서 일회성 요인을 조정한 지표다.
• 무디스 Ba1/ Ba2: 투기등급 상위권으로, Ba1이 Ba2보다 한 단계 상위 신용도다.
기자 해설·시장 함의
다우지수의 사상 최고치 경신과 반도체주 랠리는 경기 연착륙 및 실적 회복 서사를 재확인시킨다. 반면 빅테크 일부의 조정은 밸류에이션 부담과 업종 간 순환 가능성을 시사한다. 정부 셧다운 해소 기대는 단기적으로 리스크온 심리를 강화하고 국채의 안전자산 수요를 약화시켜 수익률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 동시에 연준의 12월 -25bp 인하 기대(확률 65%)는 금융여건 완화를 지지하지만, ECB의 매파적 스탠스(인하 확률 3%)와의 정책 차별화는 달러·유로 채권 간 자금 흐름에 변수를 제공한다. 종합하면, 실적 상회율 82%, 이익 증가율 +14.6%라는 펀더멘털 개선이 시장 하단을 지지하는 가운데, 정책·정치 이벤트와 공급 요인(대규모 국채 발행)이 단기 변동성을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본 보도에 인용된 모든 수치와 평가는 기사 작성 시점의 시장 상황을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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